
차근 차근히 4회 차 육아 스토리를 올리고 있는 스담스담 잘했어.... 생후 7개월~9개월차의 추억 사진을 보면서 이 시기에는 어떤 해프닝이 있었을까 과거를 회상하면서 제목을 써본다. 생후 100일이 지나면 아이는 무럭무럭 자란다. 그리고 이제 실내를 벗어서 밖으로 갈 수도 있고 아이의 입장에서는 많은 변화가 번개처럼 일어난다. 10월 중에 촬영된 사진이다. 유모차를 타고 나와 근처 수목원에 산책중이었다 생글생글 ^^ 우리 딸 꾸물 꾸물 거리면서 손을 많이 쓰기도 하고, 도리도리 잼잼 엄마 따라 목도 움직이고, 엄마 아빠를 보면서 활짝 웃어주는 그런 아주 밝은 태양 같은 시기였었다. 옆으로 구르기를 하다가 엎어지기도 하고 이때 엄마는 조마조마 걱정이 앞서게 된다. 결국 잦은 연습을 하다가 뒤집기에 성공하..

2021년 설날. 이번에는 장모님이 우리 집에 오셨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커피타임을 가지고 있을 무렵. 내가 일상생활을 SNS에 꾸준히 올린다는 이야기를 해드리면서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다. 인스타그램은 사진작가 콘셉트의 사진들을 올리면서 일상 패턴을 이어가고 (가족들 앞모습 신상 공개는 안 함. 뒷모습, 옆모습이 주로 촬영되거나 여행, 일상, 풍경이 담겨있다.) 트위터는 짧은 글을 쓸 수 있다는 특징으로 불특성 다수가 다 보니 조금 사회적이거나 개인의 일탈을 표현한다. 카카오스토리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도로 폐쇄적으로 친구 관리를 한다. 왜냐하면 우리 가족의 얼굴 사진이 주로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족 전체 일기장 대용으로 쓰인다. 참고로 친구는 20명도 안된..

100일의 기적의 의미는 흔히 백일상, 백일잔치를 보면 된다. 더 자세히는 아기가 태어난 지 100일째 되는 날 아기가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면역력도 갖추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는 것을 축하하는 날이다. 100일의 기적은 역시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공감을 가질 수 있는 단어이다. 특히 모유수유를 하는 아이와 엄마들은 지극히 공감할 수 있다. 우리 첫째 딸은 자연분만 그리고 엄마의 모유수유를 했다. 낮과 밤을 구분할 수 있는 정신과 육체를 가지는 시기가 100일 전/후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100일의 기적" 은 부모 입장에서는 엄청난 축복이다. 내가 부지런해서 육아일기를 매일 쓰고 꾸준히 썼으면 모든 시간이 지나서 이렇게 재미없는 육아 스토리를 안 만들고 있을 텐데.. 뭐 어쩌리..

이미 철저히 준비된 엄마, 아빠는 없는 걸까? 아이가 병원에서 집으로 온 첫날은 들뜬 마음과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시간을 보냈다. 책과 온라인 정보를 활용해 공부를 많이 했다. 역시 공부는 공부일뿐 현실은 달랐다. 낮과 밤의 구분을 아직 못하는 우리 첫아이는 시간 단위로 배고파서 젖을 먹고, 대소변을 하고, 잠을 무한반복을 하였기에 초보 엄마, 아빠는 날이 가면 갈수록 눈 밑에 다크서클이 늘어났다. 옆에 엄마가 없으면 마법사처럼 울어버리니 나보다는 아내의 다크써클이 더 짙었다. 육아휴직으로 24시간 아이 곁에 있는 아내는 내가 퇴근하고 집으로 오면 반짝이는 눈으로 구세주를 만난 듯 현관에서 날 반겼다. 아빠로서 할 수 있는 건 퇴근하고 신속히 씻고, 아내에게 쉴틈을 주는 것 그리고 쉬는 날이며 공휴일일 때..

나의 인생은 결혼도 기적이었다. 나의 젊은 20대 시절 능력도 집도 돈도 없어 보이는 날 만나고 결혼을 해준 아내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결혼도 기적이었지만 우리 부부의 첫째 아이는 빛나는 기적이었다. 아이를 무척 싫어했던 경상도 남자인 나는 아내의 기나긴 설득이 있었기에 더욱 그렇다. 첫째 아이가 얼음 같은 나를 녹여준 존재이다. 아내에게 임신 소식을 듣고 첫아이의 태명은 "별"이라고 지었다. 태명을 지었을 때는 첫째가 딸아이라고는 상상을 못 한 채.. 태명은 아이의 성별을 따라간다는 속설이 어찌 보면 맞는 것 같다. 우리 첫째아이 초음파사진 태명에 이어 태교도 아이에게 중요하다고 해서 우리는 신경을 많이 썼다. 퇴근해서 힘이 들어도 술을 먹고 취해도 난 자기 전에 아내의 배에 가까이..

이 세상에 하나 뿐 “든든한 달” 아빠의 아들 – 칭찬 10가지 1. 아들이라는 소리에 육손 이라는 아빠의 걱정을 탄생과 함께 깨끗이 없애준 아들. 2 .남자는 강하게 커야 한다는 경상도 아빠의 생각을 조금씩 변하게 해준 아들. 3. “엄마” 라는 말 보다 “아빠“ 라는 말을 이 세상에서 처음으로 해준 아들.. 4. 아빠의 향기? 를 좋아해주는 아들. 5. 누나보다 너무 너무 덜 아프고 건강하게 자라주는 아들. 6. 얼음덩어리 아빠를 미소 짓게 해주는 웃음 입꼬리가 귀에 걸린 아들. 7. 세상에 하나뿐인 누나에게 아낌없이 사랑해주는 멋진 아들. 8. 엄마/아빠 대화를 항상 군사 레이더 처럼 감시를 해서 작은 사고라도 방지하는 경고스러운 아들 9. 아빠를 닮아서 공감각적인 ..

이 세상에 하나 뿐 “소중한 별” 아빠의 장녀 – 칭찬 10가지 1. 엄마 품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아빠 손가락을 잡고, 아빠 목소리를 듣고 울음을 멈춰준 감동을 준 딸.. 2. 아이를 싫어 했던 아빠를 딸바보 아빠로 만들어준 딸. 3. “엄마” 라는 말 보다 “아빠“ 라는 말을 이 세상에서 처음으로 해준 딸.. 4. 사랑한다는 말을 매일 해주는 딸. 5. 자식 1명만 낳아서 잘 키우자는 아빠에게 동생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설득한 딸. 6. 그런 소망으로 엄마 품에 있는 동생에게 예쁘게 열심히 태교를 해준 딸. 7. 세상에 하나뿐인 남동생에게 아낌없이 사랑해주는 멋진 딸. 8. 엄마/아빠 대화를 항상 경청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현명한 딸. 9. 피곤한 엄마/아빠를 위해 최신 ..

2020년 12월 16일 몹시 추운 오늘. 난 오늘 일을 일찍 마치고, 아내와 아이들을 뒤로 한체 수련용 목검을 들고..뒷산에 올랐다. 산 정상에서 마음을 비우고 검이 지나가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아내가 준비해준 따뜻한 커피한잔 마시고 귀가 했다... 남들이 청승이다 할지라도 이 또한 내 삶인걸~ https://youtu.be/8UG9zdU08DE?si=wisSdO4QHW0Tamz7 조용필 의 그또한내삶인데 노래 가사를 적어본다. 작은 창에 기댄 노을이 남기고 간 짙은 고독이 벌써 내 곁에 다가와 더 없이 외로워져 보이는 건 어둠이 깔린 작은 하늘 뿐 이지만 내게 열려 있는 것 같아 다시 날 꿈꾸게 해 손 내밀면 닿을 듯한 추억이 그림자 되어 지친 내 마음 위로해주고 다시 나를 살아가게 해 계절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