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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자 VS 코로나 백신 비접종자. 이제 말도 많고, 소문도 많았던 코로나 백신 접종의 결과가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한국에도 어느 정도 백신 접종 비율이 올라가서 점점 '코로나 백신 패스'에 따른 혜택? 인센티브가 거론이 되고 있다.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만 우월하다는 그런 잘못된 우월주의자가 모여진 단체가 생겨날 수 있는 그런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여기에 따른 개인적인 생각을 풀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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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운전하는 사람들은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갑자기 튀어나오고 사고를 유발하기도 하고, 차량 교통을 방해하는 행위가 때로는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런 사례로 미국에서는 이런 문제를 아주 명확하게 해답을 내놓고 있다. 미국 전역에 자동차 면허 필기시험에 아래의 설명이 나온다고 한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이 도로를 이용할 권리를 운전자와 동일하게 가진다.

 

따라서 '느리다'라는 이유로 비판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농기계나 트럭, 오토바이 등 다른 이동 수단도 마찬가지이다. 모두 도로에 대한 권리를 똑같이 가진다.


지금은 코로나 백신을 맞는 사람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 양쪽이 서로를 증오하고 경멸하는 듯한 세계적인 현상이 보이고 있다. 일단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거부하는 사람들을 어리석은 사람으로 생각하고,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맞은 사람들을 어리석은 사람으로 생각한다.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스스로의 선택을 통해 백신을 맞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면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게도 스스로의 선택을 통해 백신을 거부할 권리가 있는 것이다.

 

나는 코로나 1차 백신을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 그리고 10월 중에 2차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2차 백신을 완료하면 식당에 들어갈 때에도 COOV 앱이나 백신 접종 증명서류를 제출하면 해외여행 시에 2주간의 격리 면제를 해준다는 프리패스(Free Pass)의 특혜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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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본적으로 코로나 백신의 불신보다 백신의 효율성과 그 가치가 더 크다고 판단을 한 것이다. 위에서 내가 코로나 백신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정보를 보고 생각들을 정리해서 블로그 글을 포스팅한 것을 보아서는 그 노력을 이해할 것이다. 하지만 나의 개인적인 판단은 나와 아내 그리고 아이들에게만 적용되는 개인적인 판단이다.

 

심지어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코로나 백신을 맞거나, 거부하라는 것을 일절 권하지를 않았다. 맞다. 나의 개인적인 판단을 다른 가족과 타인에게 권할 수는 없다. 그렇다 나는 백신을 맞았기에 코로나 백신을 맞아라. 부작용 걱정하지 말라. 너무 걱정할 것 없다.라고 겁을 먹은 아내에게 백신 접종을 권했다. 그래서 아내는 내가 맞은 다음날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

 

나는 코로나 백신을 맞았는데 당신은 왜? 코로나 백신 맞기를 거부하느냐?

 

나는 맞았으니 너도 거부할 수 없다.라고 말할 수가 없다. 남이 코로나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유가 내가 맞았기 때문 일 수는 없다. 시중에 떠도는 코로나 백신에 대한 비과학적인 이야기들,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은 교육과 올바른 홍보를 통해서 제거를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본적으로 자유주의 사회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는 개인에게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강제로 해서도 안된다. 코로나 백신을 법으로 강제로 맞게 한다는 생각은 정말 반자유주의적인 생각이다.

 

개인주의 VS 이기주의 (개인주의 이기주의 차이점)

 

나는 나고, 너는 너이다 라는 것이 개인주의적인 생각이고 자유 민주주의적인 생각이다. 개인주의를 이기주의와 혼동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개인주의 VS 이기주의

개인주의
1) 개인의 존재와 가치가 국가와 사회 등의 집단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2) 개인을 중심으로 모든 것을 규정하고 판단하는 사상, 사고방식, 가치관, 신념, 태도, 기질
3)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무엇보다 가치 있게 여기고 존중한다.
4) 개인주의에서 '집착'이 심해지면 자기중심주의가 된다.

이기주의
1) 개인의 이익을 중심에 두고 다름 사람이나 사회 이익을 고려하지 않는 입장
2) 타인의 이익을 꾀하는 것을 수단으로 하여 목적을 달성하는 것도 있다 목적은 자기이고 타인은 수단으로 작용한다는 생각을 함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관계 및 차이점은 무엇일까? 같은 점은 홀로 지낸다는 점이고, 차이점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지 안 주는지..'이다. 개인주의는 남에게 피해를 안 주고, 이기주의는 남에게 피해를 입힌다.

 

코로나 백신을 맞는 사람도 이유가 있고, 코로나 백신을 안 맞는 사람도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듣기 좋은 말만 듣고 동의가 되는 사람들과 살아가는 것은 자유로운 사회의 모습이 아니다. 표현의 자유는 내 귀에 거슬릴 때 비로소 의미가 있는 것이고, 행동의 자유는 나와 다를 때 비로소 의미가 있는 것이다.

 

코로나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자체를 전면 부정할 수는 없다. 백신 미접종자의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막는 규제, 제한, 개인의 자유와 권리에 대한 침해 또한 어느 정도 인정을 해야 한다.

 

코로나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와 중증도 위험 감소 효과가 존재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이미 증명이 되었다. 그래서 코로나 백신 접종자에게 소정의 인센티브를 주는 것에 대한 반대할 명분은 부족하다. 이것을 무작정 차별이라는 단어로 말할 수 있을까?

 

실제로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자들에게 많은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는 접종률의 70~80% 수준에서 더 이상 안 올라가고 있는 통계적 진실이 나온다.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어느 세계적 사회에서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코로나 백신의 개발국, 생산국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백신 접종률이 나오고 나서는 100%가 되기까지는 진행률이 엄청 느리게 된다.

 

여기에서 강제로 접종, 안 맞은 사람은 벌금 등의 방침으로 100%의 접종률을 달성하려고 한다면 큰 오산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자연스러운 교육과 동기부여를 통해서 단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