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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한국기상청에서 발령했다. 폭염특보는 2023년 6월 17일 11시 이후부터 발표가 되었다. 과거와 다르게 최근 폭염특보는 체감 온도를 기준(일최고체감온도 33도 이상 지속 시)으로 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한다. 대구와 경북 내륙 그리고 강원 영서 내륙 일부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아직 여름 장마가 시작되지 않았고,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내린 폭염주의보. 장마 이후 다가올 폭염과 엘리뇨 현상으로 생겨날 괴물 슈퍼 태풍들이 걱정이 된다. 4호 태풍 탈림부터 괴물 태풍들의 후보가 시작된다.
2023년 6월 18일 일요일의 위성사진을 살펴보면 한국 상공에는 고온건조한 이동성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어 맑은 모습이다. 해당 이동성고기압은 온도는 높지만 습도가 낮다. 6월 18일 오후에는 우리나라 전역이 30도 이상의 기온이 된다. 지난 2023년 6월 16일 중국 베이징의 기온은 섭씨 39.4도를 기록했다. 6월에 벌써 40도에 육박하는 기온이 관측되는 중국 대륙에서 더운 공기가 축적되고 우리나라로 왔다.
2023년 6월 17일 올해 첫 폭염 특보가 발령되었다. 폭염특보는 11시 이후부터 내려지며, 보라색 영역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이다. 광주와 대구 경북 내륙지역과 강원도 영서내륙 일부지역, 서울 전역과 경기도의 80% 이상이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 33도가 2일 이상 지속되었을 때 발령되는데 아직 2023년 여름 장마가 시작되지 않았다. 즉 더운 여름 시즌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매우 특이한 날씨라고 봐야 한다.
유럽기상청(ECMWF)의 지구 평균기온 변화 그래프를 살펴보겠다. 6월 1주차 지구 평균기온이 기준치에 비해 1.5도가 초과한 것이 확인된다. 검은색 점선은 1850년~1900년 평균기온에서 1.5도 높은 기온으로 기상학적으로는 1.5도선은 넘어서는 안 되는 경계의 의미이다.
2023년 올해는 이런 1.5도선을 3월에 넘어섰고, 6월에 2번째로 1.5도선을 넘어섰다. 매년 여름이 되면 지구 전체의 기온이 올라간다. 하지만 여러 해 지나면서 더웠던 과거에도 여름철에는 1.5도선을 넘지 않은 평균 관측값을 보였는데 올해는 정말 이상할 정도로 평균기온이 위로치고 올라가 버렸다.
최근 100년
바다온도(해수온도)
0.6도 상승
해마다 바다 해수온도 역시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100년 동안 바다온도(해수온도)가 0.6도가 상승했다. 0.6도가 올라서 별로 작게 올랐다고 생각할 수가 있으나 실제 지구 전체에 상승된 열에너지의 90%를 바다가 흡수하고 있다.
바다는 지구에 더워진 열에너지를 흡수하고 축적하는 용량이 매우 크다. 미국기상청(NOAA)에 의하면 ACE(열대저기압 누적에너지)가 2023년 5월 현재 과거 최고가 되었다고 밝혔다. ACE 수치는 태풍의 활동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2023년 5월 20일에 2호 태풍 마와르가 발생했다. 2호 태풍 마와르는 한때 중심기압 905 hPa까지 낮아져 5월에 발생한 태풍 중에서 특이하게 허리케인 카테고리 5등급 슈퍼태풍이 되었다. 그리고 괌을 직격 하고, 필리핀과 대만에 큰 피해를 주었다. 일본에 상륙하지는 않았지만 선상강수대를 일으켜 큰 비를 내리는 기염을 토했다.
2023년 올해는 4년 만에 엘리뇨가 발생되었다. 엘리뇨 현상이 발생되면 열대저기압 누적에너지(ACE)가 커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2023년 올해 여름에는 과거의 태풍 보다 정말 강력한 태풍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벌써 한국 언론에서 2023년 올해 여름에는 초강력 괴물 태풍, 슈퍼 태풍이 발생하고 한국을 위협할 수가 있다고 주의를 하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기상청
2023년 올해부터
한국을 위협하는
태풍에 대해서예보 간격 6시간
예보 간격 3시간
변경함
한국기상청에서는 2023년 올해부터 한국으로 다가오며 상륙을 위협하는 태풍에 대해서 기존 예보 간격 6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여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전 세계 바닷물 온도가 상승해서 해수면에서 증발하는 수증기가 늘어나 태풍의 생명력과 힘이 되는 에너지 영역이 매우 늘어난다. 이런 기상 조건에서는 태풍의 크기와 파괴력을 급속도로 늘려준다. 추가적으로 태풍이 이동하는 동안 생존기간을 늘어나는 경향이 최근 증가하는 추세이다.
윈디닷컴 해수온도(바다온도) 수치 모델의 모습이다. 2023년 6월 18일의 적도 부근과 태풍의 요람이라고 볼 수 있는 남태평양 바다의 온도가 30도를 육박한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남중국해는 거의 대부분이 30도의 해수온을 기록하고 있다. 오렌지색과 노란색의 영역은 한반도 주위와 일본 남쪽 바다, 일본 동쪽 바다뿐이다.
이렇게 뜨겁게 달구어진 바다는 태풍이 탄생하기 딱 좋은 상태이다. 태풍이 발생하면 인간한테는 해롭지만 자연 입장에서는 해수온도를 낮추고, 대기가 순환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난다.
지금까지 3개의 태풍이 발생하고 소멸했다. 이제 4호 태풍부터는 인간들이 긴장을 해야 한다. 다가올 4호 태풍의 이름은 필리핀이 제안한 탈림(Talim)이라는 이름으로 칼날을 뜻한다.
4호 태풍 이름이 칼날이다. 태풍 이름이 무섭게 칼날이다. 5호 태풍은 한국이 제안한 독수리가 된다. 여름 장마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칼날 같은 발톱을 지닌 독수리 태풍이 동아시아 여러 국가를 위협할 예정이다. 단단히 예의 주시해야 할 것 같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