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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동해에 있던 저기압이 폭탄저기압으로 발달할 예정이다. 24시간 이내 24 hPa 이상 낮아지는 저기압을 폭탄저기압으라고 한다. 2021년 올해는 여러 번 발생했다. 폭탄저기압은 태풍과 동급이며 한국에 곧 강한 바람과 함께 최강의 겨울 한파를 가져올 것이다.
폭탄저기압이 최강 한파 가져온다 - 이번 주말 눈 오는 곳도 - 태풍 22호 라이 필리핀 상륙
2021년 12월 16일 목요일의 일기도이다. 중국 대륙에 고기압과 한국 동해와 일본 남쪽에 저기압이 보인다. 등압선은 남북으로 되어있다. 겨울철 기압배치인 '서고동저'가 되었다. 바람은 등압선과 평행하게 불기 때문에 한국은 오늘 강한 북풍이 불었다. 이때 일본에 있는 1010 hPa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나머지 2개의 저기압을 흡수했다.
2021년 12월 17일 금요일의 일기도이다. 일본 남쪽에 있던 1010 hPa 저기압이 홋카이도 동쪽 해상까지 이동을 했다. 중심기압이 980 hPa이다. 해당 저기압이 24시간에 1010에서 980으로 30 hPa이나 낮아졌다. 폭탄저기압이 발생한다. 폭탄저기압에 대해서는 앞서 서두에 언급도 했고 최근 과거의 폭탄저기압은 아래 11월에 포스팅한 글을 참조하자.
2021.11.29 - [기상현상 지구과학] - 한국 폭탄저기압 통과 예정 - 한파와 폭설이 내릴 수도 21호 태풍도 준비중
중국 대륙에 있는 고기압은 1038 hPa이며, 일본에 있는 폭탄저기압은 980 hPa이다. 기압의 경사가 매우 급하기 때문에 등압선 간격도 매우 좁고 풍속이 매우 강하다. 중국 대륙의 고기압과 폭탄저기압 사이에는 통로가 만들어진다. 따라서 17일 금요일부터 북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온다. 2021년 시즌 겨울 최강 한파가 도래한다.
웨더뉴스의 주간 일기도(2021년 12월 17일부터 12월 22일까지)이다. 12월 17일 금요일에 가장 강력한 서고동저 겨울철 기압배치이다. 그리고 12월 18일 토요일부터 19일 일요일, 12월 20일 월요일에 걸쳐서 등압선의 간격도 서서히 넓어지고 겨울철 기압배치는 약화된다. 겨울철 기압배치가 약해진다는 것은 북풍의 풍속이 약해진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풍속은 약해지지만 복사 냉각에 의해서 기온은 여전히 낮을 것이다. 이후 12월 21일 화요일부터 12월 22일 수요일에는 등압선 간격이 매우 느슨해지고 기온은 점차 회복하게 된다.
윈디닷컴을 통해서 해당 기간의 돌풍 예측 모델과 비구름 그리고 기온 예측 모델을 통해서 좀 더 자세히 날씨를 설명하겠다.
위 사진은 유럽기상청(ECMWF)의 2021년 12월 17일 15시경의 한반도 주위의 돌풍 예측 모델이다. 웨더뉴스의 일기도와 유사하게 등압선 간격이 매우 좁고, 한국의 동해, 남해, 서해 모두 초속 25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육지의 상황도 붉은색과 보라색이 섞여 초속 15~25m의 강한 바람이 전국에서 불게 된다. 그냥 바람이 아닌 매우 차가운 겨울 북풍이 한반도를 때린다. 이 바람은 12월 17일 새벽 1시부터 서해부터 남해 그리고 동해의 순서로 불게 되며, 15시경에 절정을 맞이한다.
윈디닷컴의 기온 예측 모델을 확인해보자. 2021년 12월 16일 목요일 오늘 21시에는 서울의 기온이 4도가 예측이 된다. 하지만 이후 시간부터는 강한 북풍이 한반도를 덮칠 예정이다.
2021년 12월 17일 금요일 06시경 서울의 기온은 영하 7도(-7도), 대전의 기온은 영하 2도(-2도), 전주의 기온은 영하 1도(-1도), 대구의 기온은 0도이다. 대구 남쪽으로는 아직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지만 새벽이 끝나고 낮이 되면 기온이 어느 정도 올라가는 것이 이치인데 정반대이다. 전국이 곧 꽁꽁 얼어버린다. 15시경 서울의 낮 기온이 영하 5도(-5도)이다. 대구의 기온은 영하 1도(-1도)이다.
다음날 2021년 12월 18일 토요일 06시경의 기온 예측 모델 사진이 위의 사진이다. 서울의 기온은 영하 9도(-9도), 춘천 영하 10도(-10도), 원주 영하 11도(-11도), 태백 영하 15도(-15도), 대구 영하 9도(-9도), 부산 영하 7도(-7도), 해남 영하 3도(-3도) 심지어 따뜻한 남쪽의 제주도의 기온은 0도이다. 참고로 북한의 백두산 주위의 기온은 보라색으로 영하 26도(-26도)이다. 상상을 못 하는 극강의 겨울 한파의 기온이다. 저런 기온에서는 야외에서 라면을 먹으면 라면이 바로 얼어버린다.
2021년 12월 3주차 이번 주말은 눈 소식이 있다.
2021년 12월 17일 금요일 15시경의 비구름 예측 모델 사진이다. 서해상 전역에 눈이 내리고 있다. 그리고 동해의 울릉도에도 눈이 내린다. 제주도에도 눈이 내리는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다. 이외 전주, 해남 전라도 지역이 눈 소식이 있을 것 같다. 이후 12월 18일 토요일, 12월 19일 일요일 주말에 걸쳐서 강원도 및 서울, 경기지역에 시간차를 두고 눈이 내린다.
22호 태풍 라이 필리핀 상륙 후 베트남으로 이동 예정
이제 태풍 이야기를 해야 한다. 한국 부근은 강력한 겨울 한파 및 겨울 눈 소식이 전해지고 있을 무렵 멀리 남쪽 필리핀 바다는 아직 여름이다. 2021년의 마지막 태풍이 될 22호 태풍 라이가 필리핀 세부 근방에 태풍이 중심으로 위치해있다.
현재 22호 태풍 라이는 필리핀에 상륙해 있으며, 카테고리 4등급의 매우 강한 슈퍼 태풍의 위험한 상태이다. 중심기압 981 hPa, 중심최대풍속 46m/s으로 상당히 강력한 태풍의 모습이다.
22호 태풍 라이는 필리핀을 오늘 관통하고 나면 다소 세력이 약화되어서 카테고리 1등급의 세력을 유지하면서 베트남 앞바다까지 이동한다. 이후 베트남에 상륙하지 않고 중국 남부를 향해 갈 것 같다.
위 사진은 22호 태풍 라이의 이동 경로를 표시한 지도 모습이며, 한편 말레이시아 말레이반도 부근에 오렌지 경보의 원이 보인다. 저기 영역은 태풍의 씨앗인 열대요란이 48시간 이내에 열대 사이클론(태풍)이 될 가능성은 보통이라고 한다.
남쪽 나라의 태풍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