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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12세 ~ 17세 소아 및 청소년과 임산부에게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것의 내용이 포함된 2021년 4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9월 27일에 발표를 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부모들과 임산부들은 여전히 불안하다.

 

백신 사각지대에 있었던 이들에 대한 접종 완료는 With 코로나(위드 코로나) =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마지막 징검다리와 다름이 없다. 한국 정부는 2021년 10월과 11월 중 2차 접종이 예정된 국민들의 백신 접종 간격도 기존 백신 재고 부족으로 늘렸던 6주에서 4~5주로 단축하고,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들에게 추가 접종(부스터샷)도 하기로 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델타변이, 돌파 감염 발생 등으로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루 100만 명 이상 접종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만큼 국민들의 협조만 이루어진다면 정부가 10월에 계획하고 있는 성인 접종률 80%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언론의 발표에 착각을 해서는 안된다.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2021년 9월 28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백신 예방접종 현황 보도자료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백신 접종자 1차 416,626명
백신 접종완료 711,698명
총 23,951,629명이 접종 완료

 

왜 착각을 해서는 안 되는 건지? 발표한 숫자에 대한 정리표를 보면 가장 마지막에 '인구 대비 접종률'이 있다.

1차 접종 완료 75% (18세 이상 87.2%)
접종 완료 46.6% (18세 이상 54.2%)

 

숫자로 보면 거창하게 보인다. 성인 접종률 80% 달성이라는 단어는 하지만 자세히 보면 성인 접종 완료에 대해서 18세 이상을 성인으로 두고 아직 오늘까지 54.2%의 비율이 보인다. 아직 한참 성인 접종률 80% 달성을 위해서는 한참 멀다. 아래의 9월 26일 자 Our World in Data에서 알리는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율 그래프를 보면 한국은 46% 수준으로 감안했을 때 인도의 45%와 인도 위에 있는 멕시코의 49%의 중간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다.

 

출처 : Our World in data

 

한국 정부와 언론이 자주 비교하는 옆 나라 일본은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 2일전 57.51%이다. 코로나 백신 접종 초기에 그렇게 일본의 느린 접종률과 주사기 부족 사태 등을 보도하면서 한국이 속도면에서 우월하다고 알렸는데 왜 일본이 저렇게 접종률을 올렸을까? 따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 백신 재고를 많이 확보하고, 어서 맞으세요~ 하면서 열심히 백신 접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뽕에 차 오를 필요는 없다. 대한민국 인구는 5,182만 명, 일본의 인구는 1억 2,605만 명 그냥 한국은 5000만 명 일본은 1억 명이라고 치고, 한국 보다 2배가 더 많은 인구에 대해서 백신 접종을 하는 일본이 더 힘든 상황일 것이다. 비교는 하면 할수록 한국의 백신 접종에 현 상황은 좋게 봐야 할 때가 아니다. 국회위원 아들이 부동산 개발 회사에서 퇴직금? 상여금? 산재보상금? 으로 50억을 받았는가를 중요하게 볼 타이밍은 아니라는 것이다.

 

코로나 19 백신 소아-청소년 접종을 높이려면 국민 불안감 달래는 것이 우선

 

2021.08.27 - [이슈] - 호주 코로나 상황-12세에서 15세 청소년 화이자 백신 접종 9월초부터 가능

 

호주 코로나 상황-12세에서 15세 청소년 화이자 백신 접종 9월초부터 가능

어른들의 코로나 백신 접종이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순간순간 아이들의 코로나 백신 접종은 언제 이루어지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은 늘어난다. 현재까지도 12세 이하 어린이들에 대한 대상

ksjkhy4539.tistory.com

 

한국 정부와 한국 국민들의 답답한 심정 때문에 이야기가 멀리 은하계에 다녀왔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한국 정부의 과제는 이제 접종 권고 대상인 소아, 청소년들의 불안감을 어떻게 달래주고, 500만 명이 넘는 미접종자들의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12~17세의 경우 감염이 되어도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낮아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었지만 감염 시 격리로 인한 교육의 기회의 감소 등을 감안해서 자율 접종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한다. 미국, 일본 등에서도 청소년 접종의 효과 및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고 최근 확진자의 90% 가까이가 백신 미접종자에게서 나오는 만큼 백신의 효과는 어느 정도 입증이 되어있다. 8월 27일에 포스팅한 호주에서는 9월부터 청소년들에게 화이자 백신의 접종을 시작하고 있다.

 

이제 한국 정부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코로나 백신에 대한 정보를 알려서 청소년의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올리려고 할 것이다.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으로 미접종자들의 접종률을 높이는 노력도 해야한다.

 

먹는 코로나 19 치료제가 나오니? 안 나오니? 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효과마저 떨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의 말 또한 이제 위드코로나에 대한 언급이 되고 있다. 한국에서의 정말 아픈 사람들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방역체계를 유지하지 위해서는 높은 백신 접종률과 한국 정부의 빈틈없는 방역, 접종 관리,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발적 협조가 더 필요하다.

2021.08.11 - [의학_한의학] - 코로나 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 왜 조심해야하나 (3중 양전하 돌연변이 바이러스 발견) 최선의 방어는 mRNA 백신을 맞는 것

 

2021.09.09 - [의학_한의학] - 코로나 백신 접종 부작용 예방 지침 - 위험 행동 5가지 정리

 

2021.09.16 - [의학_한의학] - 모더나 백신 - 코로나 백신 효과 약해짐 부스터샷 필요 언급 (속보) 2차 접종 잔여백신 예약 가능

 

위에 가장 최근에 발행한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글을 보면 나는 정보를 접하면서 꾸준히 공부 중이다. 최근에 모더나 코로나 백신도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 부위의 심한 통증과 1주일 이후의 피부 발진의 부작용도 겪었다. 인간은 겪으면서 성장을 한다.

 

한국 정부 그리고 국민들 모두가 이런 성장형이라면 믿음을 보이겠는데, 지금의 상태를 봐서는 믿음이 안 간다. 그래서 나의 아이들에게도 아직 코로나 백신 접종을 최대한 늦게.... 상황을 보고 접종을 할지? 안 할지? 판단을 할 예정이다.

 


기사 원문 참조

 

소아·청소년 접종 높이려면 불안감 달래는 게 우선

정부가 12~17세 소아ㆍ청소년과 임신부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골자로 한 ‘4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27일 발표했다. 백신 사각지대에 있던 이들에 대한 접종 완료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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