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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품은태양의 블로그가 벌써 2년 차가 되었다. 집꾸미기 반셀프 인테리어 시리즈는 6번째에서 머물러 있었다. 그만큼 본업과 아내와 나의 각자의 영역에서 바쁘게 살고 있었다. 오늘은 도전 7번째 시리즈를 정리해서 올려보려고 한다. 이번 장소는 1997년에 준공된 약 1200세대의 공급면적 32평형의 구형아파트였다. 20층 아파트의 1층이라서 마음 편하게 작업 공구와 자재들을 옮길 수가 있어서 좋았던 장소이며 처음으로 30평이 넘는 아파트를 셀프 인테리어를 한다는 기대감이 앞선 장소이기도 했다. 크기가 넓은 만큼 우리 부부가 쌓아온 경험이 집약되어 빛이 났던 의미 있는 장소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달을품은태양 반셀프 인테리어 도전 7번째 장소 완료된 모습

 

 

 

반셀프 인테리어 - 구형 32평형 인테리어 공사 전 상황

 

 

반셀프-인테리어-달을품은태양-7번째-32평-구형아파트-공사전-현장-방문-사진-모습
반셀프 인테리어 시작 전 살았던 사람의 살았던 흔적

 

위 사진은 당시 아내와 함께 32평형 구형 아파트를 계약 전에 살았던 사람의 허락을 받아서 방문을 해서 촬영한 화장실 모습과 앞베란다의 모습이다. 깔끔하게 살았다고 하지만 세월의 흔적은 여실히 보였다. 베란다는 알루미늄 샤시였고, 화장실도 처음 모습으로 세면대와 수납장 모두 일체형으로 되어 있었다.

 

반셀프-인테리어-달을품은태양-7번째-32평-구형아파트-공사전-밖에서-바라본-풍경-1층
밖에서 바라본 이번 장소는 1층에 있다

 

밖에서 본 이번 반셀프 인테리어 장소 모습이다. 1층에 위치하고 주변 화단에 철쭉이 피어있는 것을 보니 봄의 끝자락에 우리 부부가 추운 겨울이 아닌 봄자락 꽃의 향기가 나는 계절에 일을 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반셀프-인테리어-달을품은태양-7번째-32평-구형아파트-공사전-싱크대-부엌-모습
공사 전 집이 비워진 부엌 모습

 

집이 비워지고, 우리 부부가 현장에 가서 부엌 싱크대를 봤을 때 딱 저 모습이었다. 이사를 가기 전에 조금 청소를 깔끔하게 그리고 쓰레기도 처리하고 가는 것이 상식인데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남아있었다. 투덜거리면서 쓰레기를 나는 처리했었다.

 

반셀프-인테리어-달을품은태양-7번째-32평-구형아파트-공사전-베란다-발코니-모습
공사 전 집이 비워진 앞베란다 모습

 

베란다는 32평에 맞게 상당히 길었다. 예전에 했던 24평 아파트의 베란다 길이에 비교해서는 느낌상 2배가 길어버린 느낌이다. 문제는 이런 베란다가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이었다. 뒷 베란다도 있는 엄청난 크기의 집은 기대반 걱정반의 마음가짐이었다.

 

반셀프-인테리어-달을품은태양-7번째-32평-구형아파트-공사전-작은방-확장된-모습
공사 전 조금 특이한 작은방 모습

 

아직 기억이 난다. 조금 특이한 작은방의 창문과 방 모습이다. 1층이라서 방법창이 보이며, 어떤 인테리어 공사를 했는지 분명 방 끝에는 베란다가 있었을 것 같은데 이상하게 확장을 한 모습이었다. 이런 구조의 방을 전문적인 단열 공사 없이 확장을 하면 방은 춥고, 곰팡이가 넘쳐나는 장소가 된다. 왼쪽 오른쪽의 기둥은 윗집에서 내려오는 오수관이 있는 것을 가벽을 세워 숨겨버린 모습이다.

 

공사 전 사진에는 없지만 이번 아파트 집은 엘리베이터 타는 곳 바로 옆에 있는 입구라서 입주민들이 자주 왔다 갔다 했었다. 이런 이유로 우리 부부가 처음으로 시도했었던 현관문을 시트지로 인테리어라는 도중에 많은 사람들이 우리 부부를 쳐다보고 작업에 방해가 되었었다. 하필 첫 시도에 1층 엘리베이터 입구 현관문이라니 참 아이러니하다.

 

 

 

반셀프 인테리어 - 구형 32평형 인테리어 공사 진행중 상황

 

 

반셀프-인테리어-달을품은태양-7번째-32평-구형아파트-공사중-거실-현관입구-신발장-모습
인테리어 공사 시작 현관 입구와 신발장 모습

 

드디어 달을품은태양 부부의 32평형 구형 아파트의 반셀프 인테리어 공사가 시작되는 장면이다. 살랑살랑 사용하는 공구들과 자재들을 넓은 거실에 적재를 했다. 이번 장소는 신발장은 나름 최근에 새로 만들어 두어서 신발장을 따로 외주 업체에게 맞길 필요가 없었다. 위 사진은 현관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작은방 문틀이 제거된 모습이다. 목공사 외주업체에게 문틀과 문을 새로 달아달라고 의뢰를 했기 때문이다.

 

반셀프-인테리어-달을품은태양-7번째-32평-구형아파트-공사중-목공사-철거-현장-모습
인테리어 공사 시작 목공사 철거의 흔적 모습

 

반셀프 인테리어의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가는 우리 부부는 이제 자연스럽게 외주를 주는 인테리어 관련된 업체들 사장님과 제법 친해졌었다. 자연스럽게 일정 조정과 협력이 잘되었다. 위 사진은 목공사 외주업체가 모든 방과  입구의 문틀과 문을 철거를 하고 한 장소에 모아둔 모습이다.

 

반셀프-인테리어-달을품은태양-7번째-32평-구형아파트-공사중-화장실-부엌-주방-싱크대-철거-모습
인테리어 공사 시작 화장실과 부엌 싱크대 철거 모습

 

문틀이 떨어져 나간 화장실의 모습과 주방 싱크대가 철거된 모습이다. 싱크대 외주업체 역시 우리 부부와 궁합이 잘 맞아서 전화만 하면 척척 알아서 철거를 해서 가버렸다. 싱크대를 철거하니 이 집은 주방 쪽에 누수가 한번 있었던 장소였던 것 같았다. 윗집에서 물이 3줄기로 꾸준히 타고 내려온 모습의 사진이다.

 

반셀프-인테리어-달을품은태양-7번째-32평-구형아파트-공사중-주방-지역난방-난방배관-분배기-푸른-녹이쓸어버린-모습
인테리어 공사 시작 주방 싱크대 밑 지역난방 온수 분배관 모습

 

정말 깔끔하고 넓어서 아무 하자가 없을 것 같았던 집이었는데 혹시 나가 역시나였다. 계약 전에 나름 꼼꼼하게 확인을 했었는데 싱크대 철거를 하니 문제점이 보였다. 싱크대에 숨겨져 있던 지역난방 배관 분배기의 모습을 보면 너무 오래되어 노후화가 진행되어 파랗게 녹이 슬어있었다. 공기 배는 구멍 주위와 3번째 장소로 가는 난방배관 주위가 완전 푸른색 플라스틱처럼 엉망이었다.

 

반셀프-인테리어-달을품은태양-7번째-32평-구형아파트-공사중-뒷베란다-모습
인테리어 공사 시작 주방 싱크대 밑 지역난방 온수 분배관 모습

 

처음으로 공개되는 32평형 구형 아파트의 뒷베란다 모습이다. 이곳은 세탁실과 빨래건조대가 있는 장소였다. 그리고 1층이라서 아파트 출입구로 가는 사람들이 지나갈 때면 다 보이는 그런 베란다였다. 조금 특이한 오래된 수납다이가 끝에 보이는가? 옛날에는 저런 쇠로 된 수납 다이가 유행이었나 보다.

 

반셀프-인테리어-달을품은태양-7번째-32평-구형아파트-공사중-외부샤시-거실내부샤시-교체-모습
인테리어 공사 시작 외부 샤시와 거실 내부 샤시 교체된 모습

 

또 하나의 고정 외주 거래업체인 새시업체에서 외부 새시와 거실 내부 새시를 철거하고 새로운 샤시를 설치 시공한 모습이다. 셀프 인테리어 영역에서 샤시를 셀프로 교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도 하는 정말 힘들고 바꿀 수가 없는 공사의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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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공사 시작 현관 바닥타일과 베란다 바닥타일 시공 모습

 

드디어 우리 부부가 셀프로 할 수 있는 영역인 타일 공사 장면이 나왔다. 여기에서는 현관 바닥 타일을 처음으로 비앙코 유광 스타일의 600각의 크고 굵은 타일을 골랐었는데 정말 힘들고 짜증 났었다. 타일이 엄청나게 무거워서 전문가들의 영역이라는 사실을 몸을 통해서 깨달았다. 그리고 베란다 바닥 타일은 블랙 비앙코 디자인으로 착착 일을 했다.

 

반셀프-인테리어-달을품은태양-7번째-32평-구형아파트-공사중-베란다-페인트칠-도장공사-모습
인테리어 공사 시작 베란다 페인트 도장 공사 모습

 

인테리어 글을 오랜만에 쓰다 보니 저장해 둔 사진이 날짜와 시간 순서로 되어있다. 셀프 인테리어 공사 일정 공정 중에 페인트 도장 공사는 바닥 타일 및 주방 타일 공사 이전에 하는 것이 매우 좋다. 이유는 셀프로 페인트를 칠하다 보면 바닥에 페인트가 떨어지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번 장소는 앞베란다와 뒷배란다 벽면을 모두 칠해야 하기 때문에 무척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이 들었다. 색상은 밝은 톤의 회색을 선택했다. 말이 회색이지만 실제로 페인트칠을 마무리해서 보면 거의 화이트톤의 밝고 화사한 느낌이 들었다.

 

반셀프-인테리어-달을품은태양-7번째-32평-구형아파트-공사중-주방-부엌-벽타일-완료-모습
인테리어 공사 시작 주방 벽타일 공사 모습

 

주방의 벽타일을 다 붙여놓은 상태의 모습이다. 원래는 우리 부부가 셀프로 하는 영역의 일인데 이번 장소는 화장실 외주공사 업체에게 일을 의뢰했다. 역시 수평과 각이 잘 잡혀서 깔끔하게 시공이 완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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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공사 시작 화장실 공사 모습

 

화장실 인테리어 시공은 앞서 언급했듯이 외주업체에게 위임을 했기 때문에 정말 편했다. 완료된 모습을 스포 하지 않고 공사 도중의 사진이다. 이번 32평 구형 아파트에는 화장실이 2개이다. 당연하게 화장실 수가 늘어나서 1개 했을 때 공사비용보다 더 많이 돈이 들어갔다. 그리고 위 사진에서 오른쪽 사진을 보면 안방 화장실 안에는 유럽에서나 볼 수 있고, 옛날 아파트에만 있는 라디에이터가 있어서 정상 작동을 한다는 관리사무실의 얘기를 듣고 살려두고 마무리를 지었다.

 

반셀프-인테리어-달을품은태양-7번째-32평-구형아파트-공사중-도배공사-진행중-모습
인테리어 공사 시작 도배 공사 모습

 

예전 글에서는 인테리어 공사 일정 및 상세한 공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과정과 사진을 보고 설명과 과거의 기억을 꺼내보는 식의 설정이다. 이제는 도배가 공사가 진행 중이던 사진이다. 내가 셀프로 할 수 있는 조명 기구 교체는 직접 한다. 거실에 3구 LED 등과 컬러인터폰 교체, 주방등은 레일등으로 셀프 시공을 마쳤다. 도배는 즐겨 찾는 도배를 하시는 부부에게 외주처리를 했다.

 

 

 

반셀프 인테리어 - 구형 32평형 인테리어 공사 완료 마무리 모습

 

 

마지막으로 구형 32평 아파트 반셀프 인테리어 공사가 마무리 완료된 모습의 사진을 올리면서 이 글을 마무리하겠다. 아래의 사진처럼 현관문은 우리 부부가 셀프로 현관문 시트지를 구매해서 직접 붙였다. 결론은 2번은 못할 것 같다. 전문가 수준은 힘들다. 웬만하면 현관문은 페인트칠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점은 시트지보다 깔끔하지 않지만 쉽게 할 수 있다. 비용이 조금 여유가 있다면 현관문만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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