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옆 나라 일본의 코로나 19에 관련된 데일리신조의 기사 보도 내용을 전달하고, 내용 분석을 하려 한다. 앞서 3월에 1번, 4월에 1번 일본 금융전산시스템 오류 이슈와 아이리스오야마의 공공기관 납품 전용 노트북 이슈에 대한 글을 올렸다. 아마 이번 글은 3월, 4월 글에 이은 시리즈 글처럼 될 것 같다. 우선 2021년 5월 10일에 보도된 기사 제목은 이렇다. "「バーコード読み取れず」「役立たずのタブレット」…ワクチンシステムに自治体職員の怒り" 일본 백신 관리시스템(V-SYS_백신접종원활화시스템)에서의 현장 하드웨어 태블릿 PC에서의 백신 관련 바코드를 인식을 못해서 쓸모가 없어서 관련 업무 지자체 공무원이 분노를 하고 있다는 제목과 기사 내용이었다. 일본의 'V-SYS'는 후생노동성에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 체제 확보 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 12월 18일 오후 2시~4시에 시스템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이후 개발을 거쳐서 구축 사용 중인 시스템이다. 많은 예산 투입을 해서 일본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만들어 놓은 시스템이 그 일을 하는 공무원들이 입력과 관리 과정이 힘들고, 입력을 어렵게 하고 나서도 보고서 개념의 내용을 확인을 하려고 해도 2개월 이상이 걸린다는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기사 전문을 보고 판단해보겠다.

 

일본-코로나-백신-관리시스템-VSYS-백신접종원활화시스템-프로세스
V-SYS 백신접종원활화시스템의 활용 프로세스

 

일본의 코로나 백신 접종에 따른 예산 낭비만 되는 전산시스템

 

현재 고령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6일쨰인 일본 국회에서 4월 28일 실태가 보고되었다. 참의원 회의에서 정부의 코로나 대책용 시스템의 미비를 지적하고 나온 이토 타카에 의원의 말이다. 

 

"지금 지방지자체의 현장에서는 통상 업무 외에 각종 부서 업무, 백신의 예약, 접종, 정말 많은 문의로 기능이 마비 상태이다. 며칠 몇 시에 백신이 도착할지 모른다. 후생노동성의 HER-SYS(감염자 정보 관리 지원 시스템)과 V-SYS(백신 접종 원활화 시스템), 내각관방의 VRS(백신 접종 기록 시스템)등 현장에서는 사용 불편한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을 겪고 있다. 이것은 정부의 시스템 학대이다.라는 분노의 목소리가 들린다"

 

실제 인터넷상에는 수많은 백신 접종에 종사하는 지자체 직원을 자처하는 트윗이 등장하고 잔업 100시간 과로사 등의 말이 떠돌고 있다. 전국민에게 일제히 접종한다는 전대미문의 프로젝트로 실제 현장에서는 정부의 일관성 없는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백신 담당 직원의 부담은 커지고,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백신 접종으로 100% 가동하는 V-SYS는 지자체의 실시간 수요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과잉으로 배송되고 백신이 관공서와 병원에 체류되어, 화이자 백신은 디프 프리저(초저온 냉동 창고)의 부족이 문제가 되는 등 이제 시스템은 현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또 개개인의 백신 접종 상황을 기록하는 업무에 대한 불만도 크다고 전한다. VRS는 국민에게 배포된 백신 접종권에 기재되어 있는 OCR라인을 읽고, 누가 언제 접종했는지를 기록하는 구조이다.

일본-코로나-백신-접종권-종이-예시
일제 사용되는 일본 코로나 백신 접종권의 예시 (종이로 발부해서 우편으로 준다)

그런데 내각 관방이 IT종합 전략실은 당초 VRS 바코드도 읽는 것에 가능하다고, 지자체에 백신 접종권에 OCR에 바코드를 인쇄해서 배포를 하고 있다.  그래서 지자체에서 관련 인쇄회사와 재계약하고 바코드를 인쇄하고 배포를 했는데 시스템에서 바코드를 읽지 못했다고 한다. 여기에서 VRS(백신접종기록시스템)이 언급된다. VRS는 일본에서 2021년 1월에 중앙정부에서 주도로 급하게 개발된 시스템이다. 후생노동성이 2020년 개발한 V-SYS는 중앙정부에서 각 지자체에게 백신을 공급하는 단순한 물류시스템으로 개발한 시스템인데 개발이 너무 허술했다고 전한다. 왜냐하면 중앙정부에서 누구에게 언제 백신을 접종했는지를 총집계를 하려면 2개월이 걸린다고 해서 중앙정부가 분노를 해서 개발한 시스템이 VRS 였다고 한다.

 

현재 일본에서 접종이 되고 있는 미국 화이자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고, 1차 접종 후 2차 접종 사이에 3주의 기간의 틈이 발생한다. 그 사이에 국민의 이동이 있으면 추적이 어려워진다. 그래서 정부가 전체적인 접종 상황을 관리할 필요가 있었다. 전국적 접종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정부도 난감했다. 결국 역할이 세분화되고 직무에 한정적인 위아래 관계 의식의 부족으로 V-SYS를 만들고, 그 보완의 조치로 VRS를 보이지 않게 덮어 버린것이다. 단순 배포 개념의 V-SYS에서 급하게 개발된 VRS는 허점이 있고, 현장 훈련이 부족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현장에서는 VRS가 백신 접종권에 기재된 정보를 잘 읽을 수 없으므로 접종했을 때 VRS에 입력할 시간이 없다. 결국 입력 작업이 어려워지고 오래 걸리게 되었다.

 

이토 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을 비롯한 정부가 개발한 코로나 대책 시스템은 이미 총 257억엔(2632억원 수준)을 넘었다고 한다. 오류가 장기간 방치되어 전혀 이용자가 늘지 않는 접촉 확인 앱 'COCOA'의 개발비는 6.9억엔(71억원 수준)이며, 해외 관람객 수용 포기에도 불구하고 아직 개발 진행 중인 '오리파라 앱'에는 73억엔이상(747억원)이 들어가고 있다.

 

V-SYS의 개발비가 39.6억엔(405억원)에 VRS는 3.8억엔(39억원)으로 이를 개발하는 회사는 막 창업한 회사라고 알려졌다. VRS는 다른 시스템에 비해 급하게 싸게 개발되지만 VRS는 접종 상황을 기록하기 때문에 중앙정부가 각 지자체에 태블릿 PC를 배포함으로써 더욱 비용이 더 늘어났다. 하드웨어와 통신 시스템을 제공한 것은 'NTT도코모'와 'NTT 커뮤니케이션'인데 해당 수주액은 60억엔(614억원)이 넘었다고 한다. 이 태블릿은 속도와 품질이 안 좋아서 회의실에 사용되지 않은 체 쌓여 있는 지자체도 있다고 한다. 

 

현재 NHK를 비롯한 각 보도 기관은 고령자의 백신 접종 상황을 보도하고 있지만 그 보도되는 숫자는 VRS에 기록된 접종 횟수이다. 이를 정확한 접종 정보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질 않는다. 이런저런 중앙정부에서의 중심을 잡지 못하는 혼란스러운 시스템 개발로 각 시스템의 완성도와 효율성 그리고 시스템과의 연계/호환성에 대한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점이 큰 문제라고 한 지자체 시스템 담당자는 지적을 했다.

 

해외 각국 백신 접종 상황은 4월 30일 시점에서 이스라엘 60%, 영국 50%, 미국 45%에 비해 일본은 불과 2%이다. 4월 26일 일본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의한 사망자는 1만 명을 넘어셨다. IT 시스템이 잘 개발된 대만에서는 사망자가 12명, 일본의 기술을 본받아서 IT 정부화에 성공한 한국의 사망자는 1831명?????(이 내용은 무엇인가? 한국이 일본 IT 기술을 본받았다고????!!!!!!!) , 신종 코로나가 발생하는 중국에서도 사망자가 4636명에 머물고 있다. 일본 국민의 세금을 펑펑 쓰고 일관성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 낸 것이 긴급을 요구하는 백신 접종의 큰 방해가 되고 있다.


헉~!!  이 기사의 마지막 부분을 적다가 갑자기 내가 분노가 치솟아 오른다. 한국의 IT 시스템 개발/운영에 대해서 일본 기술을 본받아서 성공했다고? 이거 한국 IT 시스템 기술을 칭찬을 하는 것인데, 거기에 일본 기술 때문에 라고 하면서 은근슬쩍 묻어서 일본 정부의 전산시스템 난개발에 대한 지적을 하고 있다. 나만 배가 꼬여서 짜증이 나는 것일까? 판단은 여러분이 해보길 바란다. 

 

일본 금융 긴급 이슈 2 - 미즈호 은행 ATM 장애의 미해결 및 인터넷뱅킹 활성화 일정 보류 - 장애

며칠 전에 포스팅했던 일본의 미즈호 은행의 장애 발생에 대한 글에 연장된 내용을 포스팅해본다. 2021년 2월 28일 발생한 현금 자동 출입기(ATM)의 대규모 장애를 핑계로 기존 종이 형태의 정기예

ksjkhy4539.tistory.com

2021년 3월 6일에 내가 쓴 글이다. 실시간 돈이 오고 가는 금융 전산시스템에서의 장애 처리가 개판 오 분 전이다. 그것도 미즈호은행에 대한 글이 2번째이다. 2번째 글을 쓸 동안에도 시스템 오류 해결을 못했다. 

 

아이리스 오야마(IRIS Ohyama) - 일본의 샤오미 저사양 노트북이 비싸게 팔리는 이유

아이리스 오야마 - 일본의 샤오미 같은 기업 요즘 옆 나라 일본의 기업의 이슈를 설명해보려 한다. 아이리스 오야마(IRIS Ohyama) 라는 일본 기업(www.irisohyama.co.jp/)이다. 현재 일본에서 제일 잘 나가

ksjkhy4539.tistory.com

2021년 4월 4일에 내가 쓴 글이다. 일본 기업 아이리스 오야마라는 곳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노트북을 만들었는데 그 목적 자체가 일본 아이들 교육 현장용으로 미리 타켓팅되어 관공서에 납품될 예정이라는 내용이다. 이상하다 내가 꼭 예언자가 된 기분이다. 이번 글을 통해서 일본 정치세계와 일본 행정 전산시스템, 그리고 관련된 하드웨어(기기)에서의 생각 없는 예산낭비에 따른 결과가 일본 국민들이 이제는 알고 어떻게 분노할까?이다. 곧 개최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도쿄올림픽도 이슈 도마에 올라있는데 어떻게 흘러갈지 다음 글 주제가 뭐가 될지? 내가 궁금해진다.


데일리신조 기사 원문 링크

www.dailyshincho.jp/article/2021/05100601/?all=1&page=1

 

「バーコード読み取れず」「役立たずのタブレット」…ワクチンシステムに自治体職員の怒り |

新型コロナウイルスのワクチン接種の現場に、新たな“パワハラ”が蔓延しているという。…

www.dailyshinch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