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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구매할 때 이런 말을 잘 듣게 된다. 저층, 탑층, 로열층 3가지이다. 이 단어에 아파트 가격(매매 가격)이 차이가 많이 난다. 여기에서 아파트의 로열층이라고 하면 20층 아파트라면 9~10층 정도가 로열층이다. 로열층은 다른 층 보다 엄청 시세가 비싸다. 오늘은 경기도 화성시 신축 아파트 내부 드레스룸 천장 위쪽 공간에 사람 인분(똥)이 들어있는 봉지가 발견되어 이슈가 되고 있는데 해당 이슈의 인분방(이하 똥방)이 시세가 비싼 로열층에 건축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이 된다는 현직 건설 노동자들의 증언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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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세 비싼 로얄층(중간층)의 재해석 - 똥방(인분방)의 진실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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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신축아파트 인분(똥) 봉지가 발견된 내부 공간과 발견 장면 _출처 : 중앙일보

 

2022년 7월 19일 연합뉴스의 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입주를 시작한 경기도 화성시의 신축 아파트 단지 내부 드레스룸 천장 벽면에서 사람의 인분(똥)이 든 검은색 비닐봉지가 발견되어 이슈가 되어버렸다.

 

2022년 5월경에 입주한 K씨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악취가 심해져서 냄새를 제거하기 하기 위해서 각종 노력을 하다가 아파트 입주자 카페에 관련 글을 2번 올리고 2022년 5월 29일 시공사인 P건설사에 하자 신청을 하게 된다. 이후 배관, 벽면, 천장 등 집안 곳곳에 악취의 원인을 점검했는데 똥이 발견되어버린 것이다.

 

K씨는 당시 건설사 직원들이 천장 전등을 제거하자마자 구멍에서 나온 심한 악취가 금세 방에 가득 찼었고, 직원들이 촬영도 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봉지를 들고나가 버려서 증거 사진도 촬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P건설사 관계자들은 아파트 내부 마감공사 과정에서 작업 인부들이 똥을 숨겨 놓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고 한다.

 

P건설사는 트위터와 다른 SNS 글을 확인해보니 화성 우방아이유쉘 메가시티 건설사인 SM그룹이라고 확인이 된다고 한다.

 

여기까지가 이번 인분 아파트, 똥 아파트의 사건의 뉴스 보도 내용의 핵심이다. 여기에서 이슈에 화력이 더 해진 이유는 건설 현장의 열악한 위생 환경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하면서 아파트 건설 현장의 작업자들의 SNS에서 건설 중인 아파트 이곳저곳에 용변을 보는 일이 흔하다는 내용의 실토성 글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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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방이라고 실토를 한 현직 건설 노동자의 실토성 댓글

 

위의 SNS 커뮤니티 글에 현직 건설 노동자라고 밝히면서 쓴 댓글이 가장 화제성이 되어버렸다. "현직 건설 노가다 합니다. 아파트 한 동마다 1호수를 <똥방>이라고 칭하면서 모든 인부는 똥방에다가 배설물을 처리한다. 화장실이 따로 있으나 1층까지 내려가서 해결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똥방에서 처리를 하고 시멘트로 묻습니다. 보통 중간층에 위치한 호수를 똥방으로 지정하는 경우가 많다. 똥방인지 아는 방법은 천장이 검은색으로 물들었다면 똥방일 확률이 높다. 근데 공사를 잘 치면 물든 것이 없어져서 일반인이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조금 충격적인 건설 노동자의 실토 내용이다. 여기에서 추가 댓글 내용을 보면 "1동에 1호가 아니라 1개 동마다 중간층 1호수", "수십층의 고층 건물에 일하는 경우 볼일 한 번 볼 때마다 7~8층을 오르내리기는 힘들다 그냥 용변을 참거나 도저히 안되면 집 안쪽에 볼일을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화장실 대신 공사 중인 방이나 베란다에 용변을 보고, 나중에 시공사가 뒤늦게 청소업체를 불러 한 번에 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아파트 건설 현장의 실상을 알린다.

 

결국 간단한 팩트는 신축 아파트 각 동마다 방 하나를 지정해서 모든 건설 노동자 인부들이 똥방에 똥이 쌓인다는 것인데 해당 똥방은 아파트의 중간층에 있다. 결국 우리가 비싸다고 알려진 아파트 로열층이 똥방일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글 서두에 언급했었던 아파트 매매 가격의 '상중하 = 탑층 / 로열층 / 저층'은 가격이 뚜렷하게 차이가 난다. 로열층과 탑층은 무조건 저층보다 더 비싸다.

 

저층과 탑층은 층간 소음에 대해서 벗어나는 큰 장점이 있는데 저층은 사생활 침해를 당해서 블라인드를 하거나 커튼을 치는 경우가 많아서 저층 중에서는 필로티가 있는 저층이 더 좋다. 탑층은 위층에 사람이 살지 않아서 단열에 취약해서 여름에 더 덥고, 겨울에는 더 추워서 결로가 생기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탑층과 저층을 기피하게 되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중간층 = 로열층이 아파트 매매 가격이 비싼 것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도 화성의 인분아파트(똥 아파트) 사건의 이슈로 이제 중간층, 즉 로열층의 시세가 재해석이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런 똥방의 진실이라는 이슈가 뜨는데 과연 지금 아파트를 투자하거나 매매, 혹은 전세 계약을 앞둔 사람이 중간층-로열층을 어떻게 인식할까? 똥방 = 로열층 = 중간층의 주의하자.

 

 

마지막으로 역발상적인 결론은 1층(저층)은 똥방 확률은 0%라는 것이다.

 

아파트 똥방의 진실의 재해석으로는 앞으로 1층과 필로티가 있는 2층이 로열층이 될 것이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다.


글 참고 뉴스 기사 : The JoongAng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88115

 

글 참고 뉴스 기사 : 아시아경제

https://view.asiae.co.kr/article/2022072113544448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