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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빌딩 재테크가 급증했다는 뉴스 기사가 떠오르고 있다. 그간 시세 차익을 목표로 하고 수년 동안 묵혀 놓은 빌딩들이 수십억, 수백억 대의 매물로 나오고 있다는 소식이다. 과거에 안 좋은 소리를 들으면서 공격적 부동산 투자를 했던 스타들의 빌딩 매각 소식에 대중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이다. 거론이 되는 연예인이 전지현, 하정우, 김태희, 권상우 등이 있다.

 

전지현-하정후-손태희-연예인-부동산-빌딩-거래급증-참고사진
출처 : 한국일보

 

인기 연예인들의 빌딩 거래가 급증한 이유는?

 

인기 연예인들은 보통 본인이 직접 투자 및 자산관리를 하는 경우가 많이 없다. 대부분 자산관리사들이 컨설팅 받으면서 관리를 받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빌딩 매각 소식에 부동산 빌딩 투자가 최고점이 왔다는 분석을 대중들이 하고 있는 셈이다.

 

2021년 상반기 김태희, 하정우, 전지현이 보유한 빌딩을 매각했다. 그리고 손지창-오연수 부부, 이정현 등이 부동산 매각 소식을 알렸다. 수입이 일정하지 않는 연예인들이 재테크로 서울, 경기권 빌딩을 매입해서 안정적 임대수입과 매매차익을 노리는 것은 2000년 초반부터 시작된 일상이었다.

 

김태희는 2014년에 매입한 132억 서울 강남구 빌딩을 2021년 3월에 203억원에 팔았다. 7년 동안 71억 원의 시세 차익을 낸 셈이다. 기사에서는 해당 빌딩을 개인 명의로 매입해서 2018년 12월 소유권을 자신이 설립한 부동산 임대업 법인으로 이전했다. 이와 함께 남편 비의 부동산 재테크도 이슈가 된다. 비는 한남동, 청담동, 이태원 등에 400억대 부동산과 300억대의 소속사 건물 등을 합하면 자산이 800억이 넘는다고 소문이 무성하다. 자연스럽게 이들 부부는 국내, 미국 LA 인근 부동산을 보유하며 연예인 부부 자산 1위에 랭크되는 어마 무시한 부자 연예인이 되어버렸다.

 

이외 하정우, 한효주도 공격적인 부동산 투자를 해서 많은 돈을 빌딩으로 벌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연예인들의 부동산 거래 급등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실패에 따른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 손해를 최소화 하려는 성향이 보인다. 법인회사의 절세 혜택이 사라지면서 스타 연예인의 특혜 같은 법인이 오히려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손절을 하는 것이다. 정부의 빌딩 규제가 시작됨에 따라 비주택 건물을 매입할 때 매입 금액의 70% 이상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다.

결국 이제는 현금 부자들만이 빌딩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부자들만 부자가 되는 짜증나는 세상이 도래했다.

 

법인 명의의 건물주 스타로 한효주, 이병헌, 권상우 등이 언급되면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적이 있다. 통상적으로 매입한 빌딩(건물)을 5년 안에 되파는 스타들의 부동산 재테크가 언제까지 할까?라는 의문이 대중들이 배 아파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연예인 빌딩 재테크에 승자독식의 달콤한 독약이 있다

 

2013년 데일리중앙 기사에서 <권상우 빌딩 신축... 시가 230억원 이라고?> 제목으로 연예인 권상우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빌딩을 신축해서 시가 230억 원에 달하며 토지면적이 약 260평, 연면적이 976평에 이르는 빌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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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손태영 부부 최근 사진 (출처 : 손태영 인스타그램)

 

당시 이런 기사는 한국 대형 포털 사이트에 상위 노출이 되면서 권상우가 빌딩 부자가 되네, 돈 많이 벌었나봐? 빚 한 푼도 안 내고 건물을 완공해서 건물주가 되었다는 거지? 라면서 대중들은 부러움을 가졌었다. 이때 언론들은 연예인들의 재테크 능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개념 연예인 차인표. 연예인들 빌딩 투자 잘했네 등의 기사 제목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들였다.

 

포털 사이트에 이런 대리만족성 기사로 도배되는 것은 일상적이고, 당연하다. 누군가 '성공했다', '돈을 벌었다' 등의 뉴스는 세상의 불편한 진실을 손쉽게 묻어 버릴 수 있는 참 훌륭한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상실감과 실패가 일상화된 세상에서 패배감이 깊은 기사는 기사거리가 안 되기 때문이다.

 

권상우의 빌딩 소식 밑에 배수구 작업 중 수몰된 노동자들의 주검 발굴 기사도 있었다. 시급 일당을 받으면서 하루 12시간 지하에서 노동한 대가는 죽음이었다. 이런 기사는 조용히 알려지질 않는다. 이것이 한국과 민주주의 내에서 존재하는 자유경제주의 달콤함의 음료와 독약이다. 10대 혹은 20대 초반의 어린 아이돌 스타들이 수백억 빌딩을 구매하는 세상이었다. 20세를 넘긴 스포츠 스타들도 1년에 수십억을 벌어간다. 재벌과 그 자식, 손자들 소식에는 헉! 하면서 배가 아프다.

 

부모가 물려준 주식으로 배당금만 수백억원을 받아간다. 주식 평가액은 상상초월이다. 이런 상태를 한국에서는 누구도 의문을 가지질 않는다. 오히려 언론과 세상은 그들을 영웅처럼 칭송하기만 한다. 긍정의 마인드, 불굴의 의지, 피나는 노력 등의 멋진 단어로 가짜 영웅들이 매번 탄생한다.

 

일반 대중들이 20년을 공부하고 공무원, 선생님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현실 세상. 그러나 이런 청년들은 변변한 일자리 하나 구하지 못하고 좌절하고, 아르바이트로 하루를 이어가는 현실. 설사 이들이 공무원 시험 등에 합격한다고 해도 과연 이들은 인생은 행복할까? 몇 년을 뼈가 휘도록 일을 해야 서울에 집 한 채를 마련해서 결혼할 수 있을까? 이들 젊은 대중들의 노력과 수십억, 수백억 원의 돈을 쉽게 벌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연예인들을 비교하려고 하면 돌을 맞겠지?

 

별 말을 못하겠다.

나도 연예인이거나 알려진 영웅이 아니라서.

그래도 나는 나의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

연예인 부러워 말고

달콤한 경제 정보 지식이 아닌

 

남들보다 차별적인

나만의 올바른 원칙의

경제 지식과 정보를 쌓아가자.


기사 원문 정보

 

김태희·전지현·하정우 등 ★ 빌딩 거래, 급증한 이유는?

최근 스타들의 빌딩 거래가 급증했다. 시세 차익을 노리고 수년 간 묵혀 놓았던 빌딩들이 수십 억, 많게는 수백 억대의 매물로 나오게 된 상황이다. 과거 공격적인 투자를 보였던 스타들의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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