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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7일 목요일 수능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확하게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고 한다. 매년 수능시험이 다가오면 '수능한파', '입시한파'의 이슈가 떠오른다. 왜 수능시험 날에는 차갑고 추운 한파가 온다고 한 것일까? 그리고 2022년 올해 11월의 수능시험에는 한파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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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7일 수능시험 한파 올까? _출처 : 반기성TV

 

수능 시험일만 다가오면 수능한파. 입시한파라고 불리는 수능한파는 수능 시험 당일 또는 가까운 날에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한파가 찾아온다는 속설 같은 징크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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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3일에 수능 날씨 예측에 대한 글을 포스팅하기도 했지만 2022년 올해도 여전히 수능날씨 수능한파의 키워드로 검색 유입이 되고 있다.

 

수능한파라는 단어가 생긴 배경으로 2007학년도 수능 실시일이 11월 셋째 주 목요일로 변경되었고, 2009학년도부터는 11월 둘째 주 목요일로 변경이 되었다. 이후 2017학년도부터는 다시 11월 셋째 주 목요일로 수능 시험일이 교체되었다. 결국 2022년 올해도 11월 셋째 주 목요일에 수능시험이 치러진다.

 

수능 한파는 기상학과 과학으로 접근을 해서는 안 된다. 사람의 답답한 마음이 지구의 날씨까지 흔들어 버리면 안 된다. 역시 대한민국의 지나친 교육열로 인한 부모들의 욕심과 자녀들의 스트레스가 수능 한파를 만들어버린 결과일 수도 있다. 무속 신앙 분야에서는 수능 시험일에 수험생들이 발산하는 추은 음기 때문에 수능한파가 생겼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상하게도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그해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어도 긴장해서 추웠다는 표현을 낸다.

 

수능시험이라서 추워지는 것이 아니라 추워지는 시기에 수능시험 날짜가 잡히기 때문이라는 어느 정도 과학적인 접근법이 있다. 수능 시기인 11월 셋째 주는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절기로 기온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는 시기이다. 얇은 옷을 입고 있다가 추워져서 체온이 내려가서 감기 걸리기 참 좋은 날씨라는 뜻이다.

 

그리고 수능 시험을 치르기 위해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새벽에 나오는데 이 시기에 새벽 기온은 영하의 기온에서 영상 5도의 통계 분포가 나타나는데 시험이라는 긴장감에 마음도 움크러드는데 날씨마저 춥다 보니 수능한파라는 말이 나온 셈이다.

 

 

2023학년도 수능시험 - 서울 송월동 기온 영상 3도 예상

 

2022년 11월 17일 목요일의 서울 송월동의 기온은 한국기상청에서는 영상 3도가 예상되고 있는데 서울의 북쪽인 노원구나 도봉구, 은평구 등은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질 확률이 높다. 따라서 해당 지역에서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의 실제 체감온도는 수능날이 매우 추웠다고 생각할 수도 있게 된다.

 

이상하게도 수능시험일에 따뜻했던 날은 기억에 남지 않지만 인간의 뇌에는 매우 추웠던 날씨는 강력하게 기억이 각인된다.

 

정말 수능일에 한파가 오는 것일까?

 

결국 평년기온과 비교하면 기온이 더 낮은 날에 수능시험을 치르면 한파가 왔다고 볼 수 있다.

 

서울을 기준으로 1993년 수능시험부터 2021년 수능시험까지 38년 동안의 통계 날씨를 보면 2013년이 엄청 수능한파가 왔었다. 전체 수능일의 34%만이 추운 날씨였고, 66%는 평년보다 따스한 날씨였다.

 

결국 수능시험일에 수능 한파가 온다는 것은 통계적으로 틀렸다.

 

마지막으로 2022년 올해 수능 시험날에는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고, 낮 최고 기온은 평년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날씨 자체가 쌀쌀하기 때문에 수능 추위에 대비를 하는 것을 권장드린다.

 

뉴스나 일기 예보에서 수능한파가 없을 것이라고 해도 앞서 언급했듯이 시험을 치는 학생은 시험에 대한 긴장감과 아침 일찍 시험장에 가는 동안에 마음과 몸이 추울 수도 있기에 따뜻한 차와 옷차림에 만만의 준비를 하도록 하자.

 

대한민국 수능 시험을 치르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 파이팅!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날씨아재 반기성TV

https://youtu.be/Lmt07Y1IT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