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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에서의 무서운 가을태풍. 2021년 태풍의 전반기 시즌이 끝나고, 이제 후반기 시즌이 시작하는 순간 각국 기상청의 혼란스러운 예측 시뮬레이션 전쟁이 시간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다. 유럽기상청 VS 미국기상청 VS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 VS 일본기상청 VS 한국기상청 이렇게 5개의 기상예측기관이 있으나 사실한 유럽기상청과 미국기상청 그리고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의 예보 경쟁이 있을 것 같으나 어찌 보면 미해군 쪽은 미국기상청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결국 유럽기상청과 미국기상청 2개의 기관의 진검 승부가 시작되었다. 오늘 현재까지의 상황은 미국기상청은 13호 태풍 꼰선은 발생을 하며 초대형 태풍으로 발달해서 일본을 관통한다는 예측을 내놓았고, 유럽기상청은 어제까지는 13호 태풍이 발생을 해서 중국을 강타한다는 예측을 내놓았으나 하루 만에 13호 태풍 발생은 없다고 입장을 바꾸어버렸다.

 

 

 

 

2021년 후반기 첫 태풍 13호 태풍 꼰선 발생과 이동경로 - 각국기상청 예측 어려워 혼란스러운 상황

 

2021.09.02 - [이슈] - 유럽기상청 13호 태풍 꼰선(콘손) 9월 8일 발생 예측 - 초대형 태풍으로 중국 강타 및 상륙

 

유럽기상청 13호 태풍 꼰선(콘손) 9월 8일 발생 예측 - 초대형 태풍으로 중국 강타 및 상륙

2021년 9월 2일 새벽에 급히 미국기상청에서의 13호 태풍 꼰선(콘손)의 발생 예측을 알렸었다. 몇 시간 전에 유럽기상청에서는 13호 태풍의 발생이 없다는 예측 결과를 내놓았다. 하지만 지금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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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2 - [이슈] - 미국기상청 13호 태풍 꼰선(콘손) 9월 8일 발생 예측 - 초대형 태풍으로 일본 강타 및 상륙

 

미국기상청 13호 태풍 꼰선(콘손) 9월 8일 발생 예측 - 초대형 태풍으로 일본 강타 및 상륙

모두가 잠든 2021년 9월 2일 새벽 1시 30분경 윈디에서의 미국기상청 GFS 예측 모델의 시뮬레이션 결과가 업데이트되어 급히 내용을 알려주는 글을 포스팅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9월 1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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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1 - [이슈] - 2021년 9월 태풍 소식 - 13호 태풍 꼰선이 될 가능성이 있는 열대저기압 93W 발생 알림

 

2021년 9월 태풍 소식 - 13호 태풍 꼰선이 될 가능성이 있는 열대저기압 93W 발생 알림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소멸하고, 오랫동안 태풍 소식을 전달 안 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은 것 같다. 13호 태풍 꼰선 (혹은 13호 태풍 콘손)이 될 가능성이 있는 열대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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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태풍의 후반기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나의 글은 9월 1일부터 시작되었다. 10~15일 후의 태풍의 발생에 대한 예상 시뮬레이션에 대한 각국 기상청의 데이터를 보고 글을 쓰는 시간에 마치 흔적을 남기듯이 글을 만들어 갔다. 이번 13호 태풍에 대한 미국기상청과 유럽기상청의 엇갈리는 예측이 2일 동안 변화가 무척 많은듯하다.

 

다만 묵묵히 태풍의 탄생이 주로 되는 지역에서 태풍을 감시하고 추적하고 있는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는 앞서 발생한 열대저기압 93W는 열대저압부 TD 17W으로 세력이 발달했고, 태풍의 병아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열대저기압 94W가 나타나서 감시를 하고 있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를 했다.

 

위의 내가 쓴 글의 흔적을 간단히 정리하고, 오늘 포스팅할 내용을 또다시 이어가도록 하겠다.

 

미국기상청 13호 태풍 꼰선의 예측 History
1) 필리핀 바다에서 태풍 발생 -> 일본 상륙 강타
2) 필리핀 바다에서 태풍 발생 -> 이동 경로 수정 중국 남부지방 강타
3) 필리핀 바다에서 태풍 발생 -> 다시 이동경로 수정 일본 상륙 강타

유럽기상청 13호 태풍 꼰선의 예측 History
1) 태풍의 발생은 없다.
2) 필리핀 바다에서 태풍 발생 -> 중국 남부지방 강타
3) 태풍의 발생은 다시없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태풍은 강도는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에 따라 단계별로 분류한다. 강도에 따른 분류 정보는 아래의 표로 간단히 이해하고 읽어야 한다. 

 

구분 최대 풍속 피해 정도
태풍
<소형 태풍>
17m/s 이상 ~ 25 m/s 간판 날아감
중 (Nomal)
<중형 태풍>
25m/s 이상 ~ 33m/s 지붕 날아감
강 (Strong)
<대형 태풍>
33m/s 이상 ~ 44m/s 기차 탈선
매우강 (Very Strong)
<초대형 태풍>
44m/s 이상 ~ 54m/s 사람, 커다란 돌 날아감
초강력 (Super Strong)
<슈퍼 태풍>
54m/s 이상 건물 붕괴

 

지금부터 써 내려가는 글은 태풍의 발생은 없다고 하는 유럽기상청의 예측모델이 아닌 미국기상청의 예측 시뮬레이션을 토대로의 내용이다.

 

윈디 미국기상청 예측 모델 - 9월7일 열대저압부 TD 18W 발생 예측

 

2021년 현재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는 열대저기압 94W의 탄생을 알리고, 감시에 들어갔다. 이 열대저기압은 미국기상청의 예측으로 보면 2021년 9월 7일 오전 8시경에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열대저압부 'TD 18W'가 될 확률이 매우 크다.

 

윈디 미국기상청 예측 모델 - 9월7일 저녁 열대폭풍(TS) 13호 태풍 발생

 

2021년 9월 7일 저녁 시간대에 빠르게 세력을 키운 열대저압부는 열대폭풍 즉 태풍이 되었다. 미국기상청의 예측으로는 9월 7일 오후쯤에 13호 태풍 꼰선의 태풍을 예측하고 있다. 태풍으로서의 존재감을 형성한 후 서서히 북상을 시도한다.

 

윈디 미국기상청 예측 모델 - 9월8일 오전 중형 태풍으로 성장

 

2021년 9월 8일 태풍으로서의 일생이 시작된 13호 태풍 꼰선은 필리핀 해역을 떠나 일본 남쪽 해상으로 서서히 북상을 하면서 중심기압 991 hPa, 중심최대풍속 26m/s으로 중형급 태풍으로 세력을 확장한 상태이다.

 

윈디 미국기상청 예측 모델 - 9월9일 오후 대형 태풍으로 성장

 

2021년 9월 9일 오후 3시경 13호 태풍 꼰선은 중심기압 962 hPa, 중심최대풍속 38 m/s으로 대형급 태풍으로 세력을 매우 강화한 상태로 한반도가 보이는 지도에서 대만 동쪽 해상에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 상태의 태풍의 눈에 들어가면 기차가 선로에서 탈선하는 무서운 돌풍에 얼굴을 맞을 것이다.

 

윈디 미국기상청 예측 모델 - 9월10일 오후 대형 태풍으로 성장

 

2021년 9월 10일 오후 3시경 13호 태풍 꼰선은 중심기압 955 hPa, 중심최대풍속 43 m/s으로 초대형 태풍에 버금가는 위력으로 세력을 강화하고 대만 북동쪽 해안에 위치해있다. 이때 중국 대륙으로 접근할 것 같은 모습이 연출이 된다.

 

윈디 미국기상청 예측 모델 - 9월11일 오후 한국과 일본으로 방향 선정

 

 

2021년 9월 11일 오후 3시경 13호 태풍 꼰선은 중심기압 955 hPa, 중심최대풍속 41 m/s으로 세력을 유지한 채로 중국으로 상륙하려던 마음을 접고, 한국과 일본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는 모습이 포착된다. 아~ 저리 가라 말이야!

 

윈디 미국기상청 예측 모델 - 9월11일 저녁9시 한국 제주도 태풍 영향권

 

2021년 9월 11일 저녁 9시경 중심기압 959 hPa, 중심부분최대풍속 45m/s으로 13호 태풍 꼰선은 초대형급 태풍으로 본격적인 태풍으로서의 위력으로 한국 제주도가 태풍의 세력권에 들어가있는 모습이 보인다. 전라남도 완도에서도 강한 바람이 느껴지면서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는다. 이 시간 이후 부터는 태풍은 빠르게 이동한다.

 

윈디 미국기상청 예측 모델 - 9월12일 새벽 3시 한국과 일본 동시에 태풍 영향권

 

2021년 9월 12일 새벽 3시경 중심기압 960 hPa, 중심부분최대풍속 49m/s으로 13호 태풍 꼰선의 태풍의 눈이 선명하게 한국과 일본을 바라보고 있다. 이때 제주도는 태풍의 북서 방향에 일본 규슈지방은 동쪽에 자리가 잡혀서 일본은 태풍의 위험반경에 들어가게 된다.

 

윈디 미국기상청 비바람 예측 모델 - 9월12일 새벽 3시 한국 남부지방 비내림

 

9월 12일 새벽부터 한국 남부지방은 13호 태풍 꼰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태풍 중심은 3시간 강수량 80mm의 비가 내리고 있고, 부산, 거제, 진주, 창원지역에는 3시간 강수량 10mm 정도의 비가 내린다.

 

윈디 미국기상청 예측 모델 - 9월12일 새벽 6시 다행히 일본쪽으로 방향을 잡은 태풍

 

9월 12일 오전 6시 13호 태풍의 눈이 일본 쪽에 보인다. 정확히는 일본의 규슈지방 히라도시 서쪽 바다에 머물러 있다. 이 예측 시뮬레이션을 분석하면 13호 태풍 꼰선은 9월 12일 오전 6시 이후로 한국으로 북상하지 않고, 일본 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한국에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부산지역과 거제도 지역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고, 한국 남해안 일대 바다는 모두 태풍의 영향권에 있다고 봐야 한다.

 

윈디 미국기상청 예측 모델 - 9월12일 낮 12시 일본 히로시마 근처의 태풍 위치

 

9월 12일 낮 12시 13호 태풍 꼰선은 일본 혼슈지방의 히로시마, 야마구치시 등에 태풍이 상륙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마쓰에시에 태풍의 눈이 위치하면서 돗토리시 방향으로 혼슈지방 도시의 해안선으로 일본 열도를 상륙했다가 바다로 갔다가 하면서 결국 일본 열도 전체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보이는 듯한 모습이 연출된다. 일본에서는 난리이지만 한국은 다행이다. 옆 나라가 난리인데 한국은 왜 괜찮냐고? 난 한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니깐.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이 글 또한 지금 일어난 일이 아닌 예측 시뮬레이션을 통한 예상의 글일 뿐이다. 소설을 쓰듯 내가 살고 있는 한국으로 13호 태풍이 안 와서 다행인 건 당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