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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먹는 치료제가 등장해서 국내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2022년 3월 23일 식약처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이후 2번째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긴급승인했다. 미국 제약회사 머크앤드컴퍼니에서 개발한 "라게브리오"이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머크사의 라게브리오의 비교해서 차이점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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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머크앤드컴퍼니에서 개발한 "라게브리오" _출처 : .스브스뉴스

 

 

머크 라게브리오 VS 화이자 팍스로비드 차이점

 

2021.11.06 - [의학_한의학] - 먹는 코로나 19 치료제 - 화이자(팍스로비드) 머크(몰누파라비르)

 

먹는 코로나 19 치료제 - 화이자(팍스로비드) 머크(몰누파라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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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jkhy4539.tistory.com

 

2021년 11월 초에 포스팅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서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머크사의 몰루피라비르에 대해서 언급을 했었다. 머크앤드컴퍼니 제약회사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먹는 치료제를 개발해서 유럽에서 긴급승인이 되어 치료제로 사용되었었다.

 

당시 머크사의 '몰루피라비르'라고 알렸는데 몰루피라비르 = 라게브리오 모두 같은 명칭으로 알고 있으면 된다. 

 

하지만 효과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닌 결과로 이후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에 밀린감이 있었다. 오늘은 최근 한국 식약처에서 2번째로 긴급 승인된 머크앤드컴퍼니의 라게브리오에 대해서 기존 치료제와 무엇이 다른지, 부작용은 무엇인지, 처방 대상은 누구인지 구분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 기존 치료제와 차이점

 

라게브리오와 팍스로비드 2개의 모든 먹는 치료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치료 목적은 같다. 다만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방법이 틀리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들어와서 자기와 똑같은 바이러스를 복사해서 증식을 하려면 인간 몸 안에 있는 RNA(단백질 합성 시 필요한 물질)을 사용한다. 머크사의 라게브리오를 먹으면 우리 몸 안에 있는 RNA 대신 가짜 RNA가 바이러스에게 제공이 된다. 이런 페이크 RNA를 받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복사 프로세스가 꼬이게 된다.

 

현재 먼저 사용 중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라게브리오의 치료 방식의 뒷단계의 과정에서 치료를 하는 먹는 치료제이다. 팍스로비드는 몸 속에 침투한 바이러스가 증식을 위한 복제 프로세스를 마친 상태에서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 분홍색 알약 니르마트렐비르가 증식에 필요한 단백질을 억제하고, 하얀색 알약 리토나비르가 약효가 장기화 할수있게 도움을 준다.

 

 

라게브리오 - 바이러스 증식 복사 혼란제
팍스로비드 - 바이러스 증식 복사 금지제

 

 

정리를 하면 머크사의 라게브리오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증식 복사 프로세스 단계에서 혼란을 주는 치료제이며, 팍스로비드는 바이러스 증식 복사 마무리 단계에서 확산을 금지하는 치료제이다.

 

 

● 먹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처방 대상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및 먹는 치료제들은 실제로 고위험군의 중증 환자들에게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고위험군의 입원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중증 예방 효과를 비교하면 팍스로비드는 88%, 라게브리오는 30%의 효과가 임상 실험에서 확인되었다. 중증 예방 효과가 높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더 효과적이다.

 

그래서 팍스로비드는 노인(만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가 처방 대상이 되었다.

 

라게브리오는 고위험군 환자들 중에서 효과가 좋은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지 못한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처방이 된다.

 

국내 유통되고 있는 의약품 중에서 효과가 좋은 치료제로 알려진 팍스로비드와 함께 먹어서는 안 되는 성분의 약품이 23개로 고혈압, 협심증, 통풍과 같이 장기 복용을 멈추기 어려운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먹는 약품이 있다. 또한 간, 콩팥 기능 저하자는 사용 불가하다.

 

이에 비해서 라게브리오는 클라드리빈 성분의 백혈병 치료제 말고는 다른 약과 같이 먹어서는 안되는 금지 약물이 없다. 이런 차이점으로 한국에서 중증 예방 효과가 낮은 라게브리오가 국내에서 2번째로 먹는 치료제로 승인이 되었다. 임신부와 만 18세 미만 소아 청소년 환자는 라게브리오 복용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 먹는 치료제 복용 방법과 부작용

 

라게브리오는 팍스로비드와 동일하게 병원의 처방이 있어야 구매후 복용할 수 있다. 아직 수량 확보 문제로 지역별로 구매 시기가 차이가 날 수도 있다.

 

라게브리오는 감염 증상이 나타난 시점에서 5일 이내에 복용을 해야 한다. 1일에 4알씩 2번으로 총 5일 동안 복용을 해야한다. 결국 총 40알을 먹어야 한다는 뜻이다.

 

식약처에서는 라게브리오를 먹고 나서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설사, 메스꺼움, 어지러움 등 경미한 이상반응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2022년 3월 28일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전국에서 1,273명 기존 치료약 복용이 어려웠던 위중증 환자들에게 2번째로 먹는 치료제가 된 라게브리오가 작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https://youtu.be/2t3lc7Zkyu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