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코로나 사태로 여행에 대한 글을 포스팅 못하다가 오늘 둘째 아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우리 가족은 평일 오후에 무계획으로 여행을 떠났다. 자주 방문했던 여행 장소였는데, 이제 날씨가 따뜻해지고 몸이 많이 근질근질한 것 같아서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서 떠났다. 경상남도 합천은 팔만대장경이 있는 해인사라는 사찰로 유명한 도시이다. 특히 팔만대장경은 1995년 12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고, 2007년에는 해인사에 보관된 모든 경판이 "고려대장경 및 제경판"이라는 명칭으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가 되었다. 고려대장경 및 제경판에 대한 박물관 형태의 테마파크인 "대장경 테마파크"는 건립 초기에도 방문하고 여러 번 방문을 하는 우리 가족의 놀이터 같은 여행지이다. 이유는 나중에 사진을 보면 나온다.

 

대장경테마파크-정문-입구-풍경

합천 대장경테마파크 입구 풍경 - 나는 차량을 주차하고 아내와 아이들은 입구에서 사진 촬영중

 

입구-노란꽃-튤립-꽃기둥

 

합천 대장경테마파크 일반 정보 내용 정리

 

● 관람시간 : 하절기 오전 9시 ~ 오후 6시 (3월~10월)  |  동절기 오전 9시 ~ 오후 5시 (11월~2월)

  ※ 매주 월요일 휴무

 

● 입장권 : 어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500원  /  군인 및 만 65세 이상 1,500원

  ※ 무료 입장 - 만 6세 이하, 합천군민(신분증 지참 시), 장애인복지카드 소시자(1~3급 보호자 1인 포함), 국가유공자

          

대장경 테마파크 구성

 

대장경 테마파크는 4개의 전시관과 야외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관으로는 <대장경 천년관>, <대장경 빛소리관>, <기록문화관>, <도예체험관> 이 있고, 야외 체험존은 입구부터 넓은 마당과 어린이놀이터가 있다. 특히 어린이 놀이터에 롤러 미끄럼틀(40미터, 25미터 길이의 2가지 종류) 때문에 오늘 다시 이곳을 방문하였다. 집 주위에는 롤러 미끄럼틀이 있는 놀이터가 없기 때문이다.

 

대장경테마파크-입구지나-앞마당-미로-산-건물-풍경

입구를 지나 넓은 마당의 풍경 및 전시관들 (가운데 건물은 천년관, 오른쪽에는 빛소리관 이다)

 

★ 추천 경로빛소리관 → 천년관 → 기록문화관 →야외놀이터(롤러미끄럼틀) 이다.

 

추천 코스 #1 대장경 빛소리관

 

대장경테마파크-빛소리관-앞-VR체험-부스

빛소리관 입구에 별도 부스로 운영되는 VR 체험존 모습

 

말 이곳은 다른 여행 장소와 다르게 VR(가상현실 체험)에 대한 별도 비용을 받지 않는다. 공짜! 무료이다. 단 1회만 무료이며, 2번은 못한다.

 

VR체험-두아이-진행중

2명이서 동반 탑승해서 VR을 체험한다. 동생때문에 제일 쌘 체험을 못한 큰딸은 아쉬워 했다

 

VR 체험을 마쳤으면 5D 애니메이션을 관람하러 빛소리관 2층에 있는 입체영상관으로 바로 가길 바란다. 우리 가족은 팔만대장경을 소재로 한 360도 서클 입체영상을 너무 여러 번 봐서 오늘은 Cool하게 생략했다.

 

천년관-입구-로비

다음 코스로 추천한 천년관은 오늘 사진을 남기질 못했다. 만약 처음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것이라면 천년관은 꼭 필수코스로 관람을 하길 바란다. 1층은 대장경 전시실, 어린이 대장경, 다목적실, 기획전시실이 있으며, 2층에는 대장경 로드실, 신비실, 보존과학실, 이해실이 있어 팔만대장경에 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부분을 천녀관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천년관-분수대-꽃-하늘
천년관-입구-포토존-남자아이

천년관 1층 로비 측면에 위치한 기획 포토존에서 이렇게 촬영을 하면 된다 ^^

          

추천 코스 #3 기록문화관 (1층 ~ 3층 구성)

 

기록문화관은 아이들과 같이 무료 체험을 할수 있는 1층의 학습공간이 있다. 인경체험, 왕바람개비 만들기, 포일 아트 만들기, 손수건 글씨 새기기, 팔찌 만들기, 팽이 만들기, 무지개연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이 있다. 오늘은 무지개연 만들기가 하고 싶다고 해서 연을 만들었다. 주말에는 재능봉사하시는 어르신이 오셔서 우리 가족 가훈 쓰기를 멋지게 붓글씨(서예)로 써주신다. 가족의 의미를 알도록 가훈이 있으면 그것을 써달라고 요청하고, 가훈이 없으면 어르신과 의논을 하고 가훈을 만들어 보길 추천한다.

 

2층에는 신 왕오천축국전에 대한 테마로 전시, 체험 구성이 되어있다. 우리나라 역사를 배우다 보면 혜초 스님을 알게 된다. 혜초 스님이 쓴 왕오천축국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주는 장소이다.

 

3층에는 보통 기획전시를 하는 장소였는데, 우리 가족이 몰랐던 신상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두둥 탁~~!!!!

 

기록문화관-3층-미디어전시장-광고-포스터
팔만대장경-스토리-봄에대해서-

 

봄-테마-인터렉티브-여자아이
팔만대장경-스토리-여름에대해서
여름-테마-인터렉티브-조명

 

팔만대장경-스토리-가을-겨울
가을-테마-인터렉티브-조명-여자아이
가을-테마-여러색상-종모양-전등

 

녹색화원-노란-해바라기꽃-여자아이

큰딸이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장소 - 셀카를 정말 많이 촬영했다는둥.

 

길게 오늘 우리 가족이 처음 본 전시관을 사진으로 나열하고 설명을 마쳤다.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갔다. 그만큼 알차게 전시를 한 듯했다.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이 있으니 만약 다른 지역에 이런 전시를 한 곳이 없다면 합천으로 오시길 바란다. ^^

          

마지막 추천 코스 - 야외 놀이터 (롤러 미끄럼틀)

 

마지막으로 작은 아들이 오직 롤러 미끄럼틀을 타기 위해서 대장경테마파크를 다시 찾아왔기에 야외놀이터를 소개한다. 일반 미끄럼틀과는 다르게 엉덩이가 닿는 바닥이 기다란 원통 롤러가 촘촘히 있어서 마치 기차가 지나가듯이 사람 엉덩이를 밑으로 내려가게 만든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시설이다. 어른들은 이 것을 많이 타고 집에 가면 엉덩이가 화끈거리고, 욱신거릴 것이다.

 

여기는 특이하게 야외놀이터 초입에 20미터의 짧은 롤러 미끄럼틀과 놀이터 위쪽에 40미터의 긴 롤러 미끄럼틀이 있다. 오늘 목적은 40 미티 긴 롤러 미끄럼틀이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공사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40미터는 못 타고 20미터만 타고 놀았다. 40미터 미끄럼틀은 타기 위해 올라가는 코스가 거의 등산 수준이다. 많이 타려고 하면 체력이 향상된다. 다리도 튼튼, 유산소 운동에 좋다. 하지만 오늘 공사하는 상황을 보니 올라가는 길이 너무 힘이 들어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듯한 공사현장의 모습이었다. 참고로 고성 공룡박물관에도 롤러 미끄럼틀이 있는데 거기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매우 편하게 미끄럼틀을 탈 수 있다. 

 

대장경테마파크-야외놀이터-입구-풍경

초입에 있는 20미터 짧은 거리의 롤러 미끄럼틀

 

 

롤러미끄럼틀-시작-처음-입구

자~ 이제 롤러 미끄럼틀을 타볼까~ 처음 타는 사람은 많이 무서워함 

 

어서 코로나 사태가 끝이 보였으면 좋겠다. 사람이 많이 모이게 되는 테마파크와 박물관 유명 국내 여행지를 주말에 편하게 갈 수 있게 말이다. 오늘처럼 평일에 사람이 없는 것을 감안하고 출발하는 여행보다는 역시 여행은 적당하게 사람이 주위에 있어야 흥미롭기 때문이다.

 

대장경테마파크-카카오맵-안내

찾아가는길 정보 - 그림을 클릭하면 카카오맵 위치정보로 바로가기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