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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2일 일본의 100엔숍 대표 브랜드 '다이소'의 창업자 '야노 히로타케' 전 회장(80세)이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야노상점에서 세계적인 브랜드 다이소를 만들었던 인물의 사망 소식을 전달하고, 다이소의 창업 스토리 그리고 그가 남긴 자서전 '100엔의 힘'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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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이소 현지 매장 간판 모습 _출처 : CNN

 

글에 들어가기에 앞서 2021년에 포스팅한 한국의 다이소에 대한 글을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된다. 2024년 현재 대한민국 안에서 다이소는 일본 다이소의 관계는 별개의 지분 구조를 가지고, 한국 다이소 자체적으로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2021.12.09 - 국민가게 다이소 - 생활용품 판매 다이소 가맹점 창업 정보

 

국민가게 다이소 - 생활용품 판매 다이소 가맹점 창업 정보

1997년 1호점을 시작으로 천 원을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는 균일 가격 정책으로 한국의 대표 생활용품 기업 "다이소" 오늘은 다이소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아성다이소가 운영하는 균일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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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의 힘으로 부자가 된 다이소 창업자 야노 히로타케 인생 이야기와 관련 정보

 

 

다이소 창업자 야노 히로타케 사망

일본의 100엔 샵 컨셉을 대중화한 다이소 산업의 억만장자 창업자 야노 히로타케가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그는 2월 12일 히로시마에서 숨을 거두었으며, 가족들이 장례식을 치렀다. 그의 순자산은 사망 당시 약 19억 달러였다.

 

다이소의 역사와 성공

야노는 1967년 졸업 후 여러 직업을 거쳐 1972년 100엔의 상품을 판매하는 작은 가게를 차렸다. 1977년에 다이소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다이소는 다양한 잡화와 생활용품을 대부분 1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2023년 말 기준으로 일본에 4360개, 해외에 99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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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이소 내부 매장 모습 _출처 : 일본 다이소 공식 홈페이지

 

다이소의 경쟁력과 확장

다이소는 2001년에 대만과 한국에 첫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이후 호주,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에 매장을 늘려갔다. 다이소의 매출은 2022년 2월 기준으로 5500억엔(36억 달러)에 달했다. 다이소는 100엔 샵의 비즈니스 모델을 선도했으며, 세리아, 캔두 등 유사한 경쟁사들이 생겨났다. 다이소는 2018년에 300엔의 상품을 판매하는 Threeppy라는 고급 매장을 개설했으며, 2020년에 일본의 저가 매장인 CouCou를 인수했다.

 

 


 

야노 전 회장은 부도난 회사들의 생활용품을 트럭에 싣고 다니면서 판매하는 야노상점을 운영했다. 그가 이렇게 보부상 같은 상점을 운영한 이유는 방어 양식 사업을 하다가 부도가 났기 때문이다.

 

그는 너무 바빠서 가격표를 구별해 붙이는 것이 귀찮아지자 모든 상품을 100엔에 판매하는 균일가 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이런 방식은 고객들에게 저렴하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했다.

 

100엔이라는 가격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이었으며 야노 히로타케 전 회장은 이익을 포기하더라도 그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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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이소 community 설명 _출처 : 공식 인스타그램

 

1977년 야노상점을 법인회사로 전환하고, 1989년에는 상호를 '다이소'로 변경했다. 1991년에 다이소 직영 1호점을 오픈했으며, 이후에는 프랜차이즈 체제를 도입해 점포 수를 공격적으로 늘렸다.

 

점포 수를 늘리는 과정에 상품 구매와 유통을 효율화하기 위해 자체 물류센터와 창고를 구축하고, IT 시스템을 도입하며 공급망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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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이소 매장 모습 _출처 : 공식 인스타그램

 

야노 히로타케 전 회장은 일본의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고객들에게 저렴하고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서 다이소의 매력을 증가시켰다. 가장 큰 포인트는 경제 위기로 상가나 빌딩의 공실이 많아졌는데 저렴한 임대료로 입점하고, 점포의 크기와 위치를 유연하게 조정하며 다이소 매출을 폭발적으로 확대해 나갔다.

 

야노 전 회장은 2001년에 대만으로 해외 진출을 시작하면서 중국, 한국,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캐나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UAE,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오만, 요르단, 레바논, 이집트, 나이지리아, 케냐,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러시아 등 26개국에 글로벌 점포를 확장했다. 각 국가의 문화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현지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고, 현지 법률과 규제를 지켰다. 2020년에는 니토리와 제휴를 맺고 사업을 이어갔었다.

 

 


글 내용 참조 기사 등 출처 정보 :

https://edition.cnn.com/2024/02/20/business/japan-daiso-founder-hirotake-yano-intl-hnk/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