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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호점을 시작으로 천 원을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는 균일 가격 정책으로 한국의 대표 생활용품 기업 "다이소" 오늘은 다이소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아성다이소가 운영하는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가명점 평균 매출이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코로나 19 팬데믹의 어려움에서 이런 성장세는 흔하지 않다. 코로나 초기에 일본 자금이 들어간 일본 기업이라는 이미지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꾸준한 성장을 하는 다이소는 이제 친근하게 우리 곁에서 일상의 물건들을 팔고 있다. 이 글의 마지막에서는 다이소 점포를 프랜차이즈처럼 가맹점을 내가 창업한다는 조건으로 관련 정보를 정리했다.

 

아성다이소-균일가-생활용품점-다이소-가게-매장-야간-정면-모습
다이소 홈페이지에서의 다이소 점포 야간 모습

 

 

아성다이소 정보 - 다이소와 일본 다이소의 관계

 

한국의 생활용품 할인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아성다이소의 다이소는 1992년에 설립이 되어 1997년 '아스코이븐크라자' 1호점을 개점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되었다.

 

다이소-전신-아스코이븐프라자-1호점-모습
다이소의 전신 아스코이븐프라자 1호점 모습 - 출처 : 아성다이소

 

이후 한국의 아성산업이 2001년 일본에서 지분투자를 받고 회사명을 지금의 "아성다이소"로 교체를 했다. 이후 꾸준한 성장을 하면서 2020년 기준으로 매출액이 2조 4215억 원 / 영업이익이 1737억 5721만 원을 기록하는 큰 규모의 비상장기업이다. 업력으로도 30년 차이며 한국의 1000대 기업 안에 들어가 있을 정도이다.

 

 

아성다이소(=다이소)
아성HMP(다이소 모기업), 아성, 한웰이쇼핑, 포인트웰
(주)대창산업(합작회사=일본회사)

 

 

아성다이소는 우리가 알고 있는 다이소이다. 이외 아성에이치엠피, 아성, 한웰이쇼핑, 포인트웰, (주)한일맨파워, (주)대창산업 모두 아성다이소와 연관이 있는 관계사, 합작회사라고 보면 된다.

 

 

한국어 "다 있소"가 다이소?
일본 회사 다이소가 다이소?

 

 

다이소라는 가게 명칭, 브랜드 이름은 정확하게는 일본의 다이소산업에서 지분투자를 받기 시작하면서 일본 회사가 운영하는 100엔 가게 브랜드의 이름을 가져온 것이다. 하지만 일부 고객들이 농담으로 나온 한국어 "다 있소"에서 유래가 되었다는 마케팅을 2010년대에 들어서 확장한 결과 현재 아성다이소 박정부 회장은 "다이소에 가면 다있소를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고 하면서 사업 초기 리스크와 인지도 확보를 위해 일본 브랜드를 갖다 쓴 것이 경솔했다고 하소연했다고 한다.

 

 

일본 브랜드 기업 이미지 다이소
비슷한 사례는 편의점 씨유(CU)
한국 다이소는 100% 독자적 한국 기업이라고 주장

다이소는 한국, 일본 기업의 합작 회사

 

 

일본 기업 불매 운동으로 다이소의 기업 국적 논란도 점화가 되었었는데 한국 다이소는 현재 일본 다이소와는 별개로 100%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한국 기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 다이소와 처음부터 브랜드 로고부터 틀리고, 앞서 박정부 회장의 처음 이름을 일본 다이소를 복사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하고, 30% 이상되는 일본 주식 지분율 때문에 이런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 같다.

 

비슷한 사례로 편의점 브랜드 씨유(CU)가 있는데 일본 훼미리마트에서 라이선스를 시작해서 초기 논란은 있었으나 이제는 일본 지분을 제거하고 100%로 한국 기업이 주식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국적 논란이 없어졌지만 아성다이소의 다이소는 2015년 머니투데이 "다이소 합작회사 13년 만에 첫 배당... 일본 다이소도 50억 벌었다"라는 제목의 기사 제목을 보면 일본에 배당금 지급을 했었다. 회사 지분 구조로 아성HMP(전 한일맨파워, 다이소의 모기업)와 대창산업(일본 다이소)이 각각 50.02%, 34.21%의 지분으로 한국 지분이 과반 이상인 것은 사실이고 팩트이다.

 

하지만 결론은 한국과 일본 기업이 합작한 합작 기업이 다이소이다. 한국 쪽 지분과 영향력이 더 클 뿐이며, 대부분 직원이 한국인이며, 일본 다이소와 별개로 독자 경영을 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비슷한 사례의 씨유(CU)처럼 일본 다이소와의 관계를 완전히 100% 정리하지 않으면 어떤 변명과 주장을 하더라도 국적 논란은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것이다.

 

전국에 다이소 점포는 2018년 471개, 2019년 464개, 2020년 470개로 가맹점 수는 비슷한 수로 유지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사업을 하지만 코로나 19 등을 감안했을 때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은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판관비를 줄이고, 30여 개 매장을 폐점하고, 셀프 계산대를 늘린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가졌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이소 물류센터는 2곳으로 "남사허브센터" 수도권 및 강원권 매장의 상품 공급, "부산허브센터" 중부권 이남 지역 매장의 상품공급과 수출입 전진 역할 담당을 하며 한국 전역에 생활용품을 퍼트린다.

 

 

다이소 가맹점 창업 - 다이소 점원, 아르바이트 - 다이소 내부 주요 업무

 

이제는 다이소 가맹점. 즉 다이소 점포를 프랜차이즈처럼 내가 창업을 하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려고 한다.

 

24시간 편의점 브랜드 프랜차이즈 개인 창업의 열기가 끝나고, 각종 안 좋고 비관적 뉴스가 나오고, 이후에는 커피 카페 관련 브랜드 프렌차이즈 개인 창업이 온 나라를 뒤덮더니 결국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덮어버렸다. 이런 시기에 소상공인들의 고생과 지옥이 계속되는 지금 나름 잘 나가는 생활용품에서 과자, 생수, IT 용품 등 없는 것이 없을 듯한 가성비 있는 물건을 싸게 파는 다이소가 전국에 약 500여 개의 점포 수준으로 엄청난 성장을 이어간다.

 

 

종합소매점? 다이소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이런 다이소를 개인이 창업을 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있는가? 음식점, 편의점, 카페 등에 대한 창업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종합소매점? 다이소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은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 것일까? 우선 다이소 가맹점 평균 연매출을 보면 2019년에는 약 11억 600만 원이고, 2020년에는 약 12억 7000만 원이다. 어려운 코시국에 전년 대비 약 1억 7천만 원이 올랐다. 

 

 

다이소 가맹점 하나 창업하면 연매출 12억

 

 

그리고 대한민국 어느 지역만 잘되는 것이 아니라 전국의 다이소 매장들의 매출이 2019년 매출 대비해서 2020년에 모두 올랐다. 이런 매출만 보면 겉모습만 볼 수 있다. 매출에서 매입 원가, 임대료, 인건비, 수도광열비 등 직/간접비 모두를 계산해서 순수익을 잘 확인해야 한다. 억! 억! 거리는 매출이 나와도 실제 내 통장에 돈이 1년 뒤 얼마나 쌓여 있는 것이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에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다이소는 가맹점 프랜차이즈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본사 직영점이 전국에 더 많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가맹점 창업의 진입 장벽이 높고 장사가 잘되는 좋은 장소는 직영점이 우선적으로 자리를 잡아버린다. 아래의 아성다이소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가맹점 출점 절차를 보도록 하자. 다이소 가맹점 개설문의는 고객센터(1522-4400)로 문의하면 된다고 한다.

 

아성다이소-다이소-프랜차이즈-가맹점-개설-요건
다이소 가맹점 개설 요건 - 출처 : 다이소 홈페이지

 

우선 다이소 가게(점포)의 조건으로 지역상권 내 핵심지에 위치해야 하고, 실면적 330m2(99.825평)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가맹점 점주(사장)의 조건으로 긍정적이고, 서비스 마인드 보유자. 일정 규모 이상 자금 동원 능력 보유자, 점포 조건에 맞는 매장 소유 도는 임차 가능자이다.

 

아성다이소-다이소-가맹점-개설-절차-프로세스-절차표
다이소 가맹점 개설 절차표 - 출처 : 다이소 홈페이지

 

    1. 상담 : 희망지역, 개설조건, 개설비용, 투자가능 금액 등에 대하여 상담한다.
    2. 상권조사 : 후보 매장의 규모, 임대조건, 입지조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합니다. 인근 유사매장의 매출을 비교하여 수익성을 검증
    3. 매장 실측 : 후보 매장의 실측을 통해 도면 작업을 실시하여 매장으로서 적합 여부를 결정
    4. 가맹점 계약 : 후보 매장에 대한 검증이 끝나고 본사에 대한 충분한 검증을 마친 후 정해진 절차에 의한 가맹계약을 체결합니다. 전반적인 오픈 일정에 대한 협의가 진행
    5. 인테리어 : 세부 실측을 통해 공사 내역 및 금액을 결정하고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면 간판 설치 및 집기 배치
    6. 개업 준비 : 상품이 입고되고 진열 작업이 시작됩니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점주 교육 및 인허가 사항을 진행
    7. 개업 : 상품진열, 인허가, 점주 교육을 마치고 개업
    8. 사후관리 : 각 매장별 담당자가 지정되고 순회방문을 통해 영업을 지원

 

위의 다이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가맹점 개설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봤다. 일반적인 음식점 등의 프랜차이즈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만약 다이소 가맹점 창업을 한다면 약 1개월~2개월 정도는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

(참고 : 가맹비는 평수에 대비 차등 지불해야 한다. 과거 자료로 80평 1320만 원, 감리비 300만 원 별도이며 가맹보증금도 매출에 따라 변동이 있다. 시설비는 60평 기준 약 1억 380만 원, 초도 상품대는 평당 110만 원으로 추정해서 60평 기준으로 6600만 원 수준으로 발생됨)

 

 

100평 다이소 가맹점 오픈 시
3억 5천만 원의 높은 창업비 발생
점포 구입비(임대보증금, 권리금) 제외

 

 

다이소 본사에서 요구하는 가게(매장)의 기본적 평수는 로드샵 기준으로 100평 정도가 된다. 만약 예시를 들어서 다이소 가맹점을 오픈한다면 100평 기준의 매장으로 약 6억 ~ 7억 원 정도는 들어가지 않을까?

 

물론 본사 보증금, 임대차보증금, 권리금 등의 별도 비용은 하기 나름이지만 여유 있게 잡아도 저 정도의 예산이 소요되지 않을까? 다이소는 특이하게 기타 비용으로 물류비 및 진열되는 물건들의 비용이 기본적으로 초기에 많이 들어갈 것이다.

 

 

다이소 가맹점 창업은
장기간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사람만 도전하자

 

 

특히 다이소는 고객에게 판대 되는 물품의 가격이 1000원, 3000원, 5000원으로 판매되는 제품 단가가 낮고, 대부분 완제품으로 가맹점주의 마진 구조가 좋지 않다. 그래서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과 매출 금액이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다이소 가맹점 창업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고 마무리하겠다.

 

 

■ 다이소 가맹점 창업 장점

 

1. 국내 유일의 균일한 금액의 생활용품점으로 라이벌 기업(가게) 프랜차이즈가 없다.

2. 동네에서 유리한 상권 확보로 고정적 매출 수익이 가능

3. 본사 지속적 상품개발로 판매 상품 회전율이 높다.

4. 경제 불황일수록 가성비 있고 실용적인 물건을 찾는다.

5. 만약 폐점을 할 때에는 재고 100% 반품이 가능하다.

 

 

■ 다이소 가맹점 창업 단점

 

1. 판매 상품 소실(도둑, 불량, 반품 등)에 대한 부담이 있다.

2. 가성비 제품이 대부분으로 전체 마진율이 높지 않다.

3. 잘 나가는 상품과 신상품은 결품이 많다.

4. 상품 아이템의 종류가 많아서 발주 체크 및 재고 관리가 복잡하고 어렵다.

5. 최근 넓은 주차장을 가진 매장이 대세로 주차 면적을 넓게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

 

 

■ 다이소 가맹점 주요 업무

 

1. 상품 진열 및 관리(부점장 급) : 전담 매대의 상품 진열 및 관리. 관리가 안되면 점장에게 잔소리 들을 수 있다.

 

2. 발주 관리(점장, 부점장 급) : 자신이 전담하는 파트의 상품을 발주

 

3. 캐셔(일반 직원) : 매장 규모에 따라 전담을 두는 경우와 일반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보는 경우가 있음. 단 전담 캐셔의 경우 상품 관리에서 완전히 열외 되지 않아서 주로 카운터 매대(포스-POS) 근처의 상품을 관리함. 정산할 때 제일 피곤해지는 자리. 2020년에 들어선 셀프 계산대 도입으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어지는 포지션

 

※ 다이소 직원(점원)은 정규직이 아닌 아르바이트(이하 알바)의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본사 직영점의 경우에는 알바가 아닌 임시직으로 분류가 된다고 한다. 4대 보험과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기 때문에 월급에서 세금 및 관련 금액이 공제되어 지급이 된다. 위에 없는 업무로 물류적으로 물건을 받는 날에 맞춰 상하차 알바를 일부 점포에서 쓰기도 한다.


기사 참조 원문 : 우먼타임스 "아성다이소 효율적 운영 효과 톡톡"

http://www.women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365 

 

기사 참조 원문 : 매경경제 "위드 코로나 땐 주정차 편한 다이소-편의점 출점 1순위"

https://www.mk.co.kr/economy/view/2021/1068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