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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본관은 김녕김씨 충의공파 27 세손 김성진 이다. 요즘은 옛날처럼 대가족 시대도 아니고, 자신의 뿌리가 유명무실해진 그런 시대에서 바쁘게 살고 있어서, 나의 아이들에게도 크게 본관이 어떠니, 어쩌니,.. 강요하지 않았다. 며칠 전 사무실에서 야간 문서작업을 하다가 집에서 가져온 김녕김씨 가승보 책을 문득 읽어보다가 경남 창원시 에서 어려서 살다가 15년전 경북 대구광역시로 홀로 올라와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고, 딸, 아들과 함께 반쪽 대구 토박이가 되어 살고 있음에. 대구에 이렇게 김녕김씨 종친들이 터를 이루고 살고 있는 줄 몰랐다.
아래의 내용으로 최근 종친회 할동 상황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현재 대구광역시 김대권 수성구청장님이 김녕김씨 충의공파 24세손 이라고 하신단다.. 헐~ 나의 고조 할아버지 보다 한참 위의 항렬의 멋진 분이라고 생각된다. 오늘은 아침식사를 하면서 아내와 아이들에게 집에서 가까운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에 백촌 김문기 파조 님의 영정이 봉안되어 진 장소 금회영각 or 금회영정각에 다녀왔다.
대단한 국가 문화재 장소가 아니라서 여기를 찾기 전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아내는 조금 실망한 모습을 보였으나, 오늘에 이 곳 금회영각을 찾은 목적은 나의 뿌리의 흔적을 찾아서 나와 아이들에게 조상님의 흔적을 찾아가보자는 뜻이었다...
역시 종친이 살고 있는 집 안에 금회영정각이 있어서, 들어가는 문은 열쇠로 굳게 잠겨 있었다.
그러나 금회영정각을 두른 담장을 텃밭과 흙길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주위를 둘러보기로 했다.
하늘도 우리 가족을 보살펴 주시는지 하늘이 높고 푸르고, 작고 초라한 금회정각 본 건물이 눈 앞에 나타났다... 잠시 합장을 하며, 딸과 아들과 함께 인사를 드렸다.. ^^
나는 조선시대 충신의 표상인 사육신의 후손이다..12세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가 15세에 숙부인 세조에 의해 죽임을 당한 단종. 바로 그 비운의 임금 단종의 복위를 위해 목숨을 바친 여섯 신하가 사육신이다.
사육신은 성삼문ㆍ박팽년ㆍ하위지ㆍ이개ㆍ유성원ㆍ유응부 6명을 가리킨다. 조선 중기 이후 충절(忠節)을 상징하는 인물로 여겨졌는데, 1970년대 후반 갑자기 ‘사칠신(死七臣)’이라는 말이 세상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이 논쟁의 중심인물이 ‘백촌 김문기’ 조상님이었다. 살고 있는 대구에는 김문기 조상님을 추모하는 재실이 3개가 있다고한다. 북구 노곡동의 ‘경의재’, 달서구 신당동의 ‘모암재’, 다사읍 세천리의 ‘모의재’가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파조의 영정을 봉안한 추모시설이 한 개 더 있다. ‘금회영각’이다..
파조 백촌 김문기 조상님의 이력은 아래와 같다.
본관은 김녕(金寧). 초명은 효기(孝起), 자는 여공(汝恭), 호는 백촌(白村). 증조할아버지는 사헌부 대사헌을 지낸 김광저(金光儲)이고, 할아버지는 호조 판서를 지낸 김순(金順)이다. 아버지는 호분시위사 좌령 사직(虎賁侍衛司左領司直)을 지낸 김관(金觀)이고, 어머니는 옥천 육씨(沃川陸氏)이다. 부인은 이조 판서를 지낸 김효정(金孝貞)의 딸 정경부인(貞敬夫人) 선산 김씨(善山金氏)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김문기 [金文起]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직접 보지는 못하지만 이렇게나 멀리서 촬영된 금회영각의 파조 조상님의 영정을 담아 본다.
오래간만의 블로그 글을 적으며 오늘을 마무리 해본다...
김녕김씨 충의공파 파조이신 백촌 김문기 조상님의 명언인 "보시덕화"
普施德化 - 보시덕화
보시 의 뜻 - 태양처럼 차별 없이 모든 사람에게 햇빛을 비추듯이 은혜로움을 베푸는 것
덕화 의 뜻 - 옳지 못한 사람을 덕행으로 감화함.
참고로 라디오스타 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이돌그룹 AOA 의 설현이 방송중에 본명이 김설현 이며 김녕김씨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님은 충정공파 28대손이시고, 가수 김건모, 지휘자 금난새, 배우 김혜자, 개그맨 김준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