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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카테고리에 대한 글이 조금씩 올라가는 시점에 아주 특이하게 1개의 포스팅 글이 엄청난 조회수를 가지게 된 현상을 발견했다. 티스토리를 시작한 지 며칠도 안된 시점에서 조회수 욕심을 안 낸 나로서는 기쁘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했다. 우리 부부가 직접 구매한 구축 빌라에 대한 셀프 인테리어 & 반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포스팅이었다.

 

요즘 내 집 마련이 큰 이슈가 된 현실이 너무 서글프다. 나이를 먹고 내 집을 마련하고 중년이 되어버린 나는 내 집이 있어 이런 사회적 이슈를 모르지 않느냐?라고 물어볼 수도 있지만 특히 난 살아오면서 집에 대한 애증이 매우 많다. 아내도 마찬가지. 내 집이라는 단어는 우리 부부에게는 어릴 적 그리고 청년기에 너무 아프고 또 아픈 기억이 서로 공존했기 때문이다. 그런 공통적인 부분이 있어 이렇게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해서 한 가정을 꾸미고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

 

아직 내집 마련의 목표가 진행형인 젊은 연인 & 부부들에게 나의 짧은 실제 경험을 비롯한 글로 인해서 아주 작은 도움이 된다면 나는 만족한다. 

 

짙은 몰링 마감재 와 장판이 아닌 바닥재는 철거 비용에 주의하라

 

 

1. 짙은색 몰딩 마감이 되었거나 장판이 아닌 나무 재질의 마루 바닥의 집은 철거 비용에 주의하라.

 

- 위의 사진을 보라. 1990년대 후반 부터는 원목 분위기의 짙은 갈색 계열 일명 체리색의 마감재가 유행을 했었다. 생활 때도 적게 타고, 머리카락/먼지 등 그 시대 당시에는 나름 깔끔하고 청소도 쉬운 장점이 있었기에 유행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로봇청소기, 물걸레 진공청소기 등 그 당시에는 없었던 미래형 청소 도구 기계가 많이 있다. 쉽게 청소를 할 수 있는 수동 청소도구도 있다. 그래서 저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돈을 아낀다고 입주해서 살다가 돈이 모이면 인테리어 한다는 생각은 하지 말라.

 

- 짙은색 몰딩이 시트지로 되어있다면 과감히 철거하라.

비용을 아낀다고 프라이머(젯소) 칠을 하고 페인트 하면 되지만 저렇게 오래된 몰딩에 시트지가 페인트칠을 먹였다고 얼마나 버틸까? 비닐 재질일 텐데... 

 

- 바닥이 합판마루, 강화마루 등의 나무 재질의 마루 형식이라면 과감히 철거하라.

바닥이 장판으로 된 집이라면 장판은 재활용이 되어 장판 시공하는 인테리어 업체에게 의뢰를 하면 쓰레기 비용을 안 들이고서 새 장판으로 깔끔하게 바닥을 정리하고 이사를 갈 수 있다. 

만약 나무 재질의 마루 바닥이라면 꼼꼼히 바닥상태를 확인하고 상태가 사진처럼 매우 불량하면 눈물을 머금고 많은 철거비용을 부담하고 철거하고 새 장판을 깔든지 새 마루를 깔고 이사를 가라.

Tip으로는 철거업체를 부른다고 생각하면 철거할 것을 모두 철거 의뢰를 해라. 철거 업체는 인건비 및 철거를 하는 일자로 금액을 부르기 때문이다. 이왕 치울 것이면 과감히 다 치워 버려라.

 

 

2. 형광등은 이제 대세가 아니다. 오히려 짐이다. LED 등으로 반드시 교체하라.

 

돈 아낀다고 형광등만 교체해서 살지 뭐~~ 라고 생각말라

 

- 내가 전기를 몰라서, 전등 교체를 몰라서 돈 절약한다고 있는 전등을 닦고 형광등만 교체해서 살지 뭐~라고 생각하지 말자. 당장을 저녁을 지내서 살아가지만 시간이 갈수록 쵸크 콘덴서, 안정기 등이 노후화되어있는 상태라서 자주 형광등이 고장 나서 교체하다가 영영 작동을 안 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돈이 더 들어간다는 얘기다. 전기세도 덤으로 많이 낼 것이다.

이에 비해 LED 등기구는 요즘 너무 저렴하게 나온다. 직접 교체가 힘들다면 사람을 불러 꼭 교체하길 바란다. 기존 형광등에 비해 전기세 걱정도 덜하고 무엇보다 더 밝다.

 

 

3. 보일러 상태를 꼭 확인하고 집을 구매하라

 

- 집을 보러 갔을 때 베란다 혹은 보일러실을 가서 보일러 설치일을 꼭 확인하자.

보일러 전면에 설치/시공 일자를 꼭 확인하거나 만약 없을 시에는 정말 오래된 보일러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7~8년 이상 된 보일러라면 과감히 교체할 생각으로 집을 구매하라. 이것 또한 돈 아낀다고 살다가 고장 나면 교체하지 뭐..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래된 보일러는 열효율이 떨어져 가스비 혹은 기름값이 2~3배 이상 나올 수도 있다. 그리고 내부 보일러 난방 배관에 문제가 없는지 살고 있는 사람에게 꼭 물어봐라.

 

보일러 밑에 난방온수를 각 방으로 흘러 보내는 분배기 모습. 엉망이다 물이 뚝뚝 새기도 한다 녹이 슬었다.

 

저런 보일러 상태로 비용을 아낀다고 나중에 살다가 교체해서 살지?라고 생각을 할 수 있는가?

 

 

4. 방 & 베란다 벽면에 시트지, 단열 스티커 등이 붙여 있다면 곰팡이 등의 문제이다.

 

마냥 집을 팔기 위해 집주인들은 치부를 당장 가릴 명분으로 시트지등으로 가려서 집을 사라고 유혹한다

 

- 마지막으로 뭔가 집이 시트지로 막 덕지덕지 붙여 있다던지 다이소에 있는 스티로폼 재질의 단열 스티커로 베란다나 현관문에 붙여 있는 집이라면 의심을 반드시 하라.

 

방안 벽이라면 뒤에 누수가 되어 덜 말리고 아무 조치를 안 하고 시트지를 발라 놓을 수가 있다. 베란다라면 겨울철 잦은 난방으로 결로 현상으로 곰팡이가 발생해서 아무 조치를 안하고 스티커로 가리고 있을 수 도 있다. 그렇다고 살고 있는 사람한데 정중히 저 부분을 잠시 시트지를 떼어도 될까요? 라고 물을 수 없으니 단순히 의심만 할수 밖에 없다.

 

합리적인 의심을 하고는 결정을 당신이 하는 것이다. 다 뜯어 고친다고 생각하면 별문제가 안되지만 그냥 들어가서 살다가는 곰팡이 천국에서 내 호흡기 건강을 버려가면서 수명이 줄어들면서 생활을 해야한다. 저 상태의 집이라면 집주인은 분명 게으른 사람 일것이다. 환기도 안하고 집이 곰팡이 냄새가 나도 그냥 살아가는 그런 사람이라는 뜻이다..

 

지금까지 집 꾸미기 셀프 인테리어의 포스팅된 글을 토대로 오래된 집(빌라, 아파트) 마련을 할 때 현재까지 글을 쓴 시점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주의점을 서술하였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