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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 LGU+ 유플러스 고객정보가 유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청 발표에서는 LG유플러스 고객 개인정보 유출 수사 중에 고객정보 18만 건이 유출되었다고 국내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혔다. LG유플러스 이용자가 아니라고 해도 유출된 개인정보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LGU+ 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확인 및 이슈 알아보기

 

 

2023년 1월 LG유플러스 이용자 18만 명에 대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과거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생년월일 전화번호만 해킹된 것이 아니라 아래의 내용으로 매우 광범위한 상세한 고객 개인정보가 털렸다는 소식이다.

 

 

고객번호, 이름, 우편번호
주소, 생년월일, 전화번호
암호화된 주민번호
IMSI, 고객정보 변경시간
단말모델명, 이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유심번호, IMEI
MAC주소, 웹아이디
이용상품명

 

 

위 내용의 털린 개인정보를 보면 거의 모든 고객정보가 다 털렸다고 봐야 한다. 과거 인터파크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의 여러 개인정보 해킹 사건이 발생했을 때에는 국내 언론 및 여러 매체에서 대대적인 보도를 하면서 이슈화가 되었는데

 

이번 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크게 이슈화가 되지 않고 있으며, 엄청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인데 LGU+ 측에서는 그냥 죄송하다는 사과만 했다고 한다. 아래의 공식 게시글 사과 내용이다.

 

엘지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여부 및 정보항목 조회 안내

고객님, 안녕하세요. 항상 LG유플러스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사는 고객님들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으나, 일부 고객님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하여 홈페이지를 통해 이를 먼저 알려 드립니다. 유플러스를 아껴 주시고, 사용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출된 고객님의 개인정보는 개인 별로 차이가 있으나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며, 납부 관련 금융정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약 18만 고객님들의 일부 정보 유출이 확인되어 당사에서는 개인 별로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고지해 드리고 있습니다. 아래 접속하시면 개인정보 유출 여부 및 유출항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개인정보 유출 여부 및 정보항목 조회하기 

당사는 해당 고객정보의 유출 시점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하여 수사기관 및 정부기관에 신고하고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고객님의 소중한 정보가 부적절하게 이용될 수 있으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실 경우 언제든지 아래 번호로 문의하시면 성실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련 문의 전화] 080-864-1010 (LG유플러스 고객정보 보호센터)


 

엘지유플러스-개인정보-유출-여부-확인-화면
LGU+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하기 화면

 

더욱 황당한 소식은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는 소식을 고객들이 뒤늦게 알았다. 앞서 언급했듯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지면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으로 공지를 하게 된다.

 

LGU+측에는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개인 통보하고 있어서 피해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다. 심지어 지인을 통해 늦게 알게 되었다는 이용자도 있었다고 한다. 검색 포털에서 '유플러스 유출조회'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서 개인정보 우철 여부 확인하기 혹은 위에 사과 공식 글의 파란 URL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본인의 개인정보 유출 내용을 개인정보 확인 검증을 하고 확인할 수 있다.

 

달을품은태양-LGu-엘지유플러스-개인정보유출-여부확인결과
달을품은태양 엘지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회 결과

 

달을품은태양은 LGU+ 이용자는 아니지만 최근 통신요금이 연체되었다는 이상한 문자도 오고 해서 본인 인증을 거쳐서 유출 여부를 확인해 보았다. 다행스럽게 결과는 유출이 안되었다는 안내 결과를 받았다.

 

엘지유플러스-이용자-개인정보-판매-관련-브로커-안내글
엘지유플러스 이용자들의 고객정보를 판매한다는 브로커 _출처: 이슈왕TV

 

네티즌들 사이에서 최근 들어 스팸 전화나 문자들이 많이 온다고 하는데 이런 상황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 온라인상에서 엘지유플러스 이용자들의 고객정보를 판매한다는 브로커가 등장했다. 위 판매글을 보면 고객 ID, 패스워드, 이름, 주소, 생일, 전화번호 등이 모두 기재되어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결국 국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돈으로 거래되고 있고, 이런 정보로 보이스피싱에 노출되고 있다. 이런 개인정보로 금융 시스템까지 접근해서 악의적으로 범죄에 사용될 수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LG유플러스 측에서는 다행스럽게? 금융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안내하고 있다.

 

현재 경찰청 사이버수사국과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본 사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위원회는 LGU+에서 개인정보 유출건과 관련되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사유가 있는지 조사를 하고 있다.

 


 

이런 대단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터졌는데도 제대로 된 보상에 대한 언급도 없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공식 입장만 보인 엘지유플러스의 대응에 네티즌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한다.

 

세상은 점점 간편하고 편리해지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보안에 대해서는 해외에 비교해서 한국은 너무 관대하다. 기업들이 각성하도록 강력한 조치 및 예방 방지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솔직히 기업들 내부의 전산부서의 책임자 및 담당자들의 현실은 그렇게 좋지 않다.

 

기업 경영진의 전산시스템 및 보안시스템 등의 관심도는 너무 낮다. 실제로 전산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보안시스템 등의 비용 투자는 경영진들의 접대비보다 관심이 없다. 경영진들이 골프 치러 가는 비용 10~20회 아끼고 전산 비용에 투입해야 할 텐데 항상 이런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전산부서에 왜 말 안 했어? 얼마면 돼?라고 잔소리를 한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이슈왕TV

https://youtu.be/WBDj4B_oJ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