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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국-일본의 순서로 2023년 올해 태풍들이 차례로 아시아의 대표 국가를 상대로 여행을 다녀갔다. 태풍은 세력이 점차 약해지면서 열대저기압이 되거나 온대저기압이 된다. 태풍과 열대저기압의 풍속의 차이이며, 온대저기압은 전선을 동반한다. 이제 태풍 시즌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데 다음 태풍은 9호 태풍 사올라가 탄생할 예정이다.
태풍이 소멸하기 직전 변하게 되는 열대저기압과 온대저기압의 차이점
2023년 7호 태풍 란은 8월 18일 새벽에 사할린 부근 북쪽 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할 것 같다. 이처럼 태풍 세력이 약해지면 열대저기압이 되거나 온대저기압이 된다.
태풍이 소멸 직전에 열대저기압이나 온대저기압이 되는 차이점을 설명한 도표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태풍은 열대저기압이다. 태풍=열대저기압인데 2개의 공통점은 난기로만 되어 있고, 전선을 동반하지 않는다. 차이점은 풍속으로 최대풍속이 17.2m/s 이상일 때 태풍으로 불리고, 17.2m/s 미만일 때는 그냥 열대저기압이다.
7호 태풍 란이 온대저기압이 된다고 했는데 온대저기압은 난기에 한기가 들어와서 서로 충돌하면서 발달한다. 따라서 태풍과 열대저기압과 다르게 전선을 동반한다. 온대저기압은 저기압 중심과 전선 주위를 따라 강풍과 폭우가 동반된다. 태풍이 온대저기압이 되었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9호 태풍 사올라 - 10호 태풍 담레이 발생 대기 중으로 언제 발생하는 것일까?
위 사진은 미국해양대기청 기후예측센터의 2023년 8월 23일부터 8월 29일까지 날씨를 예측하는 분포도인데 필리핀 동쪽 해상의 붉은 부분이 열대사이클론(태풍)이 발생하는 확률이다. 해당 기간에 태풍이 발생할 확률이 20%라고 발표했다. 2023년 8월 30일 부터 9월 5일까지의 다음 주에는 약 40%의 확률로 태풍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예측하는 넓은 지역에서 태풍이 1개가 발생할 수도 있고, 한 번에 2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혹은 1개가 발생하고, 빠르게 2개가 한 번에 발생할 수도 있다. 더블태풍 트리플태풍이 동시에 발생할 수도 있는 시기가 매년 8월~9월 사이이다.
현재까지 윈디닷컴을 통해서 유럽기상청(ECMWF)와 미국기상청(GFS), 독일기상청(ICON)을 통해서 날씨 모델을 확인해 보니 가까운 1주일 이내에는 태풍이 발생한다는 예측을 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날씨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갑자기 변하기도 한다. 확실한 것은 이제부터 뜨겁게 데워진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태풍들이 여려 개 발생할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가을 태풍이 항상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주었다.
트로피칼티빗 GFS 예측 모델에서 2023년 8월 24일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 남쪽 바다에 중심기압 1003 hPa 저압부와 중국 남쪽 바다에 중심기압 992 hPa의 저압부가 확인된다. 2개 중에 1개는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거나 2개 모두 태풍이 될 수도 있다.
이제 발생할 태풍은 9호 태풍 사올라(Saola)이며, 베트남이 제안한 이름으로 멸종 위기 동물 이름을 뜻한다. 만약 더블 태풍이 된다면 10호 태풍 담레이(Damray)이며, 캄보디아가 제안한 코끼리를 뜻하는 태풍이 된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확실한 것은 9호 태풍 사올라는 99.9% 발생한다는 것이다. 태풍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태풍에 대한 글을 계속 이어질 것이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https://youtu.be/kIuZtjGeVM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