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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넓은 상공의 위성사진을 보면 한국 부근에는 정체전선(가을장마)의 비구름이 길게 걸려있다. 가을장마 전선은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서 중부 이북을 중심으로 남과 북으로 진동을 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집중호우와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그리고 일본 남쪽 해상에 발달한 적란운의 구름덩어리는 열대저기압은 곧 태풍 8호 메아리가 될 것이다. 8호 태풍 메아리는 현재 예상 경로는 일본의 수도 도쿄를 직격하게 된다.
위성사진을 보면 한국의 정체전선을 만들고 있는 것은 북쪽 한랭와(한랭저기압) 그리고 남쪽의 북태평양고기압이다.남과북의 2개의 지구의 세력들이 서로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이다. 힘겨루기를 하는 것은 좋은데 그 경계가 한반도 부근이다.
2022년 8월 11일 일기도이다. 북쪽에 한기 덩어리인 한랭와가 보인다. 한랭와는 움직임이 느리다. 남쪽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위치하고 있다. 북쪽의 한랭와는 차가운 공기 덩어리이며, 남쪽의 북태평양고기압은 더운 난기 덩어리이다. 2개의 세력이 맞붙은 곳이 중국-한국-동해-일본으로 이어지는 정체전선이다. 이 정체전선은 남북으로 조금씩 진동을 하며 현재 정체전선(가을장마)는 한반도 중앙에 걸려있다.
이번에 서울 수도권 지역에 내린 큰 비가 중국이 인공강우를 만들어 한국을 공격하고 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인공강우는 아니다. 사람이 만든 비는 요오드와 은이나 드라이아이스를 비행기로 구름에 살포해서 비구름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인공강우로 좁은 지역에 비구름을 만들 수는 있지만 중국과 한국 일본에 걸친 거대한 전선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은 인류에게 없다.
한편 7호 태풍 무란은 현재 베트남 통킹만 바다에 위치하고 있고 곧 하노이에 상륙을 한다. 그리고 8호 태풍 메아리는 북태평양고기압 모서리를 따라서 북상을 해서 일본의 수도 도쿄로 향하게 된다.
일본기상청 VS 한국기상청 8호 태풍 메어리 예측 경로 알아보기
8호 태풍 메아리의 예상경로를 일본기상청(왼쪽)과 한국기상청(오른쪽)의 발표 자료를 같이 확인해보겠다.
한국기상청의 노란색 영역은 태풍의 예보원으로 70%의 확률로 태풍이 이동하고 위치한다는 뜻이다. 파란색 영역은 태풍의 강풍역(초속 15m 이상) 영역이다. 태풍의 이동경로는 일본의 수도 도쿄를 직격하는 것으로 확인이 된다. 현재 일본 북부지방에는 정체전선이 걸려있고, 8호 태풍 메아리는 전선에 엄청난 수증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일본에는 대풍으로 인한 강풍 피해보다는 폭우, 집중호우의 큰비로 홍수, 범람, 산사태 등의 큰 피해가 예상이 된다.
일본기상청의 하얀색 점선 영역은 태풍의 예보원으로 70%의 확률로 태풍이 이동하고 위치하게 된다. 한국기상청에 비해서 예보원이 매우 넓다. 일본기상청에서는 아직은 태풍의 경로가 매우 유동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일본 입장에서는 자기 나라로 다가오는 태풍에 대해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8호 태풍의 경로 또한 도쿄를 지날 확률이 매우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직 태풍이 안된 단계라서 태풍의 강풍역이나 폭풍역 표시는 없는 상태이다.
윈디닷컴 ECMWF GFS ICON 비구름 예측 모델으로 8호 태풍 메아리 경로 알아보기
윈디닷컴을 통해서 확인해보자. 2022년 8월 12일 금요일 12시경의 유럽기상청(ECMWF), 미국기상청(GFS), 독일기상청(ICON)의 비구름 예측 모델 모습이다.
한국에 많은 비를 내리고 있는 정체전선은 일단 남쪽으로 내려갔다. ICON 모델이 뚜렷하게 강수대가 남쪽 바다로 내려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호 태풍 메아리는 이제 일본 남쪽으로 상당히 접근을 한 상태이다.
2022년 8월 13일 토요일 12시경의 모습이다. 8호 태풍 메아리는 일본의 수도 도쿄를 직격 상륙하는 모습이 관찰된다. 한국에서 얼마전 정체전선의 선상강수대가 한국의 수도 서울을 직격 했었는데 이번에는 태풍이 일본의 수도 도쿄를 직격 한다. 8호 태풍이 도쿄를 통과하는 시점 거의 동시에 정체전선의 비구름도 한국에 다시 다가온다.
2022년 8월 11일 오후 5시30분 이후에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에서 오랜만에 태풍에 대한 예상 경로를 내놓았다. 앞선 7호 태풍 무란에 대해서는 JTWC에서는 태풍으로 인정을 안했다. 하지만 8호 태풍 메아리는 예상 경로상에서 2022년 8월 13일경에 태풍이 된다고 예측을 하고 있다. JTWC에서도 8호 태풍 메아리는 일본 도쿄를 직격 타격한다는 경로를 내놓았다.
2022년 8호 태풍 메아리는 북한이 제안한 이름이다. 8월에 발생한 2번째 태풍이다. 8호 태풍은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장소와 시점에서 갑자기 태풍이 발생되었다. 매년 8월에는 태풍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통계적으로 8월에는 5.7개의 태풍이 발생한다. 앞으로 3번째 태풍 4번째 태풍 등의 태풍 발생이 계속 이어질 확률이 크다.
8호 태풍 메아리를 이은 9호 태풍의 이름은 Maon(마온 or 망온)으로 홍콩이 제안한 이름이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