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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호 태풍 카눈은 대형태풍이면서 강한 세력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통과하고 있다. 2023년 8월 2일 일본 오키나와는 초속 25m의 태풍의 폭풍역 안에 들어섰다. 1시간에 50mm의 엄청난 비를 뿌리면서 오키나와의 하루 1000편 이상 항공편이 모두 결항했다는 현지 소식이다. 앞으로 6호 태풍 카눈은 오키나와 부근에 마치 차량이 주차하듯이 정체할 가능성이 많고, 태풍의 영향이 장기화될 것 같다. 6호 태풍 카눈은 다음 주 중에 일본으로 갈지? 중국으로 갈지? 한국으로 올라올지? 결정이 난다. 오늘 현재 세계 각국 기상청의 예측 모델에서는 대체적으로 일본으로 간다는 의견이 많으나 미국기상청(GFS) 모델에서는 일본 규슈 서쪽 해상을 따라 북상한 이후 남해안 거제도 혹은 부산에 상륙한다는 이동 경로(예측 경로)가 나왔다.
글 내용 업데이트가 되어버림. 이 글을 쓰고, 오후 10시 40분이 되어버린 지금 트로피칼티빗의 GFS 모델에 큰 변화가 생겼다. 한국 입장에서는 너무 안좋은 업데이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수정 업데이트한 마지막 부분을 확인 하도록 하자.
2023년 8월 2일 수요일부터 8월 5일 토요일까지는 '대조' 기간(대조기)으로 조수 간만의 차이가 가장 큰 상태의 기간으로 해수면을 끌어당기는 태풍이 대조기와 겹쳐서 일본 오키나와 주변 해안가는 높은 조위로 침수가 발생하게 된다.
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한 6호 태풍 카눈은 북상하면서 계속 발달을 하는 중이다. 6호 태풍 카눈은 발생 직후 12시간 만에 대형태풍으로 몸집이 매우 커졌다. 그리고 2023년 7월 31일에는 대형태풍이며 매우 강한 태풍이 되었다.
북쪽에는 태평양고기압이 자리잡고 있어서 태풍은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6호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본섬을 지나 그대로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당초에 예상을 했었다. 태풍에 대한 글을 쓰다 보면 태풍의 이동 경로는 매일매일 달라지며 변화를 예측하기 힘들다.
6호 태풍 카눈 역시 태풍의 이름을 가지고 인간들의 예측 경로를 무시했다. 동중국해에 들어서서 속도를 늦춰서 북쪽에 태평양 고기압이 약해진 틈을 타서 이동 방향을 동쪽으로 돌리려고 준비 중이다.
6호 태풍이 동쪽으로 전향을 한 이후의 예상 이동경로에 대해서 세계 각국 기상기관의 편차가 오늘 날짜로는 큰 것 같다.
6호 태풍 카눈 - 일본기상청(JMA) 예상 경로
일본기상청(JMA)의 경우는 6호 태풍 카눈이 대만 북쪽 바다까지 가서 급격하게 방향을 바꾸는 전향을 하면서 속도를 늦춘다. 이후 일본 규슈 쪽으로 허리케인 카테고리 1등급의 상태로 이동한다. 일본기상청은 5일간의 예보만 제공한다.
6호 태풍 카눈 - 유럽기상청(ECMWF) 예상 경로
윈디닷컴의 2023년 8월 2일 수요일 오후 기준으로 ECMWF 허리케인 추적기를 확인하면 6호 태풍은 중심기압 963hPa의 세력으로 대만 북쪽 바다에서 전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급히 U턴을 해서 동진하다가 북동 방향으로 바꾸어 일본의 수도 도쿄에 상륙해서 지나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6호 태풍 카눈 - 미국기상청(GFS) 예측 경로는 가장 한국 입장에서 위험한 경로
2023년 8월 10일과 8월 11일 트로피칼티빗의 GFS 모델을 확인하면 6호 태풍 카눈은 한국 입장에서는 매우 위험한 경로로 일본 규슈 서쪽 해상을 따라 북상을 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8월 11일 금요일 경에는 대한해협까지 올라와서 거제도 혹은 부산을 관통한다는 예측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8월 8일에서 9일경에 GFS 모델을 확인하면 왼쪽에 6호 태풍 카눈의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오른쪽에 992 hPa 저기압 하나가 보인다. 열대요란 이상의 원형의 태풍의 형상의 기압 배치를 한 것으로 봐서 7호 태풍 '란'이 발생해서 일본의 왼쪽과 오른쪽에 2개의 태풍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은 2개의 더블태풍에 위협을 받을 것인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저녁 잠을 청하기 전에 트로피칼티빗 GFS 모델에서 큰 변화가 생겼다. 2023년 8월 10일 6호 태풍 카눈이 일본 규슈 서쪽 바다에서 제주도 방향으로 방향을 틀어버린다. 이후 전라남도를 지나 서해 바다로 이동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이다. 우리나라 서해안 쪽으로 이동하면 태풍의 위험반원의 영역에 경상남도, 전라남도, 서울 수도권 모두가 영향권에 들어선다. 하루하루가 참 예측하기 힘든 태풍의 경로 살펴보기이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윈디닷컴, 트로피칼티빗
https://youtu.be/KnIBh6uwiX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