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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 바로 밑에 까지 올라오고 있다.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한국으로 확장함에 따라 6호 태풍 카눈은 일본 방향으로 동북동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층 고기압인 티벳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열돔 현상으로 한국은 찜통더위를 이어가는 중에 태풍이 한국으로 온다는 내용의 뉴스가 점차 보도되고 있다. 1주일 전부터 6호 태풍 카눈에 대한 글을 꾸준히 포스팅했었는데 아쉽게도 6호 태풍의 한국 이동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2023년 8월 4일 금요일 오후 7시경 윈디닷컴의 위성사진이다. 6호 태풍 카눈은 대형급 태풍이다. 엄청난 소용돌이의 태풍 구름이 일본 오키나와 제도와 동중국해를 덮고 있다. 낮은 해수온의 지역을 지나가는 것으로 6호 태풍의 강도는 어제보다 조금 약해진 상태이다.
5일간의 태풍 경로를 제공하는 한국기상청의 2023년 8월 4일 16시에 발표된 태풍 통보문의 상세경로 모습이다. 우선 5일 이후에 6호 태풍 카눈이 일본 규슈 동쪽 해상으로 북진하는 것은 확정된 것 같다. 다음 주 8월 9일 수요일은 일본 가고시마 북동쪽 약 160km 부근 육상에 상륙한다고 한다. 일본기상청도 한국기상청과 비슷한 이동경로가 발표되었다.
JTWC의 6호 태풍 예상경로 또한 한국, 일본 기상청과 비슷하게 이동을 한다고 발표했는데 약간 오른쪽으로 더 진행하고 일본 가고시마에 상륙한다고 보고 있다. 여타 아시아의 다른 국가 기상청에서도 5일간의 예측 경로는 비슷하게 발표되었다. 문제는 5일 이후의 6호 태풍 이동 경로가 어디로 가는 것이다.
2023년 8월 4일 기준으로 트로피칼티빗 GFS 모델로 본 6호 태풍 카눈의 8월 9일 예상 위치 모습이다. 태풍이 일본 규슈 북동쪽을 관통해서 부산 남서쪽 바다에 태풍의 중심이 위치한다. 이런 경로라면 우리나라 남해안 및 경상도, 동해안 지역에 상당히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리게 된다.
2023년 8월 4일 기준 윈디닷컴 ECMWF 모델 기반 허리케인 추적기 모습이다. 2023년 8월 8일까지는 앞서 알린 다른 기상청들의 경로와 흡사하다. 8월 9일 수요일에 일본 규슈에 상륙해서 다음날 8월 10일 오전 9시경에 한국 동해 바다가까이 북진하는 경로 모습이다. ECMWF의 어제 태풍 예상 경로는 일본 오사카로 동진한다는 예측이었는데 하루 만에 또 경로를 바꾸었다. 그만큼 이번 6호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를 맞추기 힘들다는 것이다.
한국기상청 예보관들이 주력으로 참조하는 기상 예측 모델이 한국기상청(KIM), 유럽중기청(ECMWF), 미국기상청(GFS)이라고 한다. 3가지 예측 모델 모두가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오늘 날짜 기준으로 확인이 되었다.
이런 예측 모델 이동 경로로 6호 태풍 카눈이 올라온다면 가장 빠른 KIM 모델의 다음 주 수요일(8월 9일)부터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을 받게 된다. ECMWF는 다음 주 목요일(8월 10일), GFS는 금요일(8월 11일)의 일정으로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다음주가 되면 6호 태풍 카눈에 대해서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다. 한국 정부, 지자체, 국민들 모두 태풍 대비를 잘하시길 바란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https://youtu.be/0oI6hU80sU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