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21년 8월 1일에는 열대저기압으로 변한 5호 태풍 송다의 잔해만 보인다. 그리고 6호 태풍 크라세는 제주도를 지나서 전남 남해안에 상륙했다. 만약 6호 태풍 크라세가 태풍의 세력을 유지하고 육지에 상륙했다면 2022년 올해 한국에 처음으로 상륙한 태풍으로 기록이 되었을 것이다. 6호 태풍 크라세의 영향으로 아래의 위성사진을 보면 한국 중부 이북에 짙은 비구름이 피어났다. 시원한 비를 뿌리고 2개의 태풍은 한국 주위에서 동시에 소멸되었다. 5호 태풍 송다는 제주도에서 진귀한 용오름을 발생시키고 소멸되었다. 그리고 유럽기상청(ECMWF) 미국기상청(GFS)에서 2022년 8월 9일경에 7호 태풍 '무란'이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 결과를 내놓았다.
5호 태풍 송다의 발생 전부터 태풍에 대한 글을 계속 써왔는데 이번 5호 태풍과 6호 태풍은 예상대로 한국 입장에서 효자 태풍이 되었다. 가뭄으로 찌든 한반도에 단비를 내리고 동시 소멸했다. 단점으로는 많은 수증기를 남쪽에서 몰고 와서 후덥덥한 날씨를 연일 이어갔다는 것이다.
위 사진은 5호 태풍 송다가 제주도 남서쪽 해상을 지날 때 발생된 용오름(토네이도) 현상의 진귀한 모습이다. 제주도 형제섬 뒤에서 용이 승천하는 것과 같은 용오름 현상이 정확하게 촬영되었다. 위 사진에 보이는 2개의 섬이 제주도 형제섬 모습이다. 이번 용오름이 발생한 것은 2022년 7월 30일 토요일 19시 무렵이다.
용오름(토네이도)은 태풍의 내부 또는 그 주변에서 발생된다. 특히 태풍의 진행방향의 오른쪽에서 주로 발생된다. 위 그림은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간 발생된 태풍 중에서 F-Scale급 토네이도가 발생된 분포도이다. 'F-Scale'은 후지타-스케일의 약자이다. 토네이도의 등급을 나타내는 기상학의 단어이다.
이중 F3 등급의 토네이도가 1회 발생되었는데 F3의 토네이도는 초속 70~92m의 강한 바람으로 거의 대부분의 주택의 지붕이 날아가고, 달리는 기차를 탈선시킨다. 위 분포도에는 없지만 F4 등급의 토네이도는 달리는 자동차는 미사일처럼 날아다닐 것이다.
등급 | 풍속(km/h) | 피해 |
EF-0 | 96 ~ 136 | 적음 |
EF-1 | 138 ~ 177 | 보통 |
EF-2 | 178 ~ 217 | 상당함 |
EF-3 | 218 ~ 265 | 심함 |
EF-4 | 267 ~ 321 | 매우 심함 |
EF-5 | > 321 | 믿을 수 없을 정도 |
후지타-스케일은 수정 후지타(EF) 스케일이 사용된다. 위 도표에서 토네이도 등급에서는 F0 ~ F5까지 6단계의 토네이도를 분류가 되어있다. 참고하면 된다.
태풍의 진행 방향에서 오른쪽을 위험반원 태풍의 근처에서 발생되는 용오름(토네이도)은 주로 태풍의 위험반원에서 주로 발생된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다.
2022년 8월 2일 화요일 오늘 일기도 모습이다. 황해도 부근에 열대저기압(TD)가 보인다. 5호 태풍 송다와 6호 태풍 트라세가 합체되어 남은 열대저기압이다. 그리고 오른쪽에 길게 정체전선이 형성되었다. 2개의 태풍의 잔해는 이제 장마전선에 흡수가 된다.
윈디닷컴의 8월 2일 11시경의 현재의 위성사진을 보면 2개의 태풍의 잔해가 오른쪽의 긴 장마전선에 흡수된 모습을 볼 수 있다.
2022년 8월 3일 수요일의 일기도 모습이다. 이제 열대저기압이 완전 없어졌다. 한국 북쪽에는 정체전선이 걸려있다. 그리고 북태평양고기압이 한국까지 세력을 키웠다. 이제 북태평양고기압 주변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고온다습한 남쪽의 공기가 올라오게 된다. 그리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정체전선에 막혀있는 형국이 된다.
보통 이런 기압배치가 되면 장마전선 아래쪽은 무더위 즉 찜통더위가 시작된다. 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도 수도권과 중부 이북에 비가 내리는 곳도 있지만 대체로 이제 한국은 폭염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다.
2022년 8월 3일 수요일 어스 윈드맵의 상공 850 hPa(1500m)의 바람의 예측 흐름 모습이다. 일본 북부지방에 정체전선이 길게 한국까지 걸려있다. 전선에서는 몇몇 저기압의 회전이 보이고, 북태평양고기압 주변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올라오는 모습이 직관적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주변에서는 전선에 막혀 서풍이 불어 한국에 무더위를 선사하게 된다.
윈디닷컴 유럽기상청(ECMWF) 미국기상청(GFS) 7호 태풍 무란 발생 동시 예측
5호 태풍 송다와 6호 태풍 트라세는 소멸했지만 잠자고 있던 정체전선을 깨웠다. 즉 장마전선이 부활한 것이다. 장마전선은 북한 주변에 형성이 되어 북태평양고기압과 세력 싸움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윈디닷컴에서 7호 태풍 무란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수치 모델 결과가 나왔다. 최근 들어 유럽기상청과 미국기상청 모두가 일치되는 모델 데이터를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시뮬레이션 결과는 2곳 모두 일치한다.
2022년 8월 9일 화요일 ECMWF, GFS 돌풍 예측 모델 사진을 보면 필리핀 북서쪽, 중국 홍콩 근처에 태풍의 소용돌이가 보인다. 만약 태풍이 발생된다면 6호 태풍 무란이 된다. 무란의 태풍의 이름은 중국이 제출한 단어로 한국의 목련의 뜻하는 꽃의 이름이다.
** 2022년 8월 4일 글 내용 업데이트 **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에서 2022년 8월 4일 태풍감시를 통해서 96W 열대저기압(열대요란)이 어제까지 오렌지 서클에서 오늘 레드 서클로 수정 업데이트가 되었다. 레드 서클은 24시간 이내 열대사이클론(태풍)이 될 가능성이 높은 최종 단계이다,
하지만 실제로 7호 태풍 무란이 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 같다. 96W 열대저기압이 너무 중국 대륙에 붙어있고, 만약 태풍이 된다고 하더라도 바로 홍콩 부근에서 상륙되어 세력은 급속도로 약해진다.
7호 태풍의 이름은 무란이라고 언급했다. 무란은 목련의 중국어인데 원래는 '하이마'라는 태풍이름이 목련을 뜻하며 표기가 되어야하는데 2016년 22호 태풍 하이마 이후로 하이마(Haima)라는 이름은 폐기가 된다. 이후 하이마는 '무란'으로 이름이 교체된다. 당시 태풍 하이마는 중심기압이 900 hPa 카테고리 5의 슈퍼태풍이었고, 필리핀과 중국에 엄청난 태풍 피해를 주었다. 막대한 피해를 준 태풍의 이름은 폐기가 된다. 태풍 하이마는 2013년 30호 태풍 하이엔과 함께 사상 최강의 태풍으로 기록되었다.
이번 2022년 7호 태풍 무란은 이름을 바꾸고 처음으로 등장하는 새로운 중국이 제안하는 이름이다. 언제 탄생이 될지는 모르지만 곧 발생이 되지 않을까?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