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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태풍의 존재가 나타날 타이밍인데 너무 잠잠한 날씨로 더 긴장이 되는 요즘이다.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고,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퐁당퐁당 하고 있다. 7월의 중반이 넘어선 지금 미국기상청(GFS)에서 5호 태풍 송다 그리고 6호 태풍 트라세가 연이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 결과를 내놓고 있다. 지금 일본 남쪽 먼바다와 필리핀 동쪽 먼바다가 요동치고 있다.
2022년 5호 태풍 송다와 6호 태풍 트라세에 대한 예측을 위해서 먼저 윈디닷컴의 미국기상청(GFS)의 예측 모델을 확인해보겠다.
2022년 7월 24일 일요일 윈디닷컴에서의 돌풍 예측 모델(왼쪽)을 보면 5호 태풍의 열대요란으로 보이는 중심기압 997 hPa의 저기압이 일본 남쪽 먼바다에 발생을 했다. 다음날인 2022년 7월 25일 월요일 이 저기압은 빠르게 일본 규슈지방 남쪽으로 이동을 한 모습이다. 어제 예측 모델을 살펴봤을 때에는 이 저기압은 크게 발달을 못하고 일본 시코쿠 지방에 접근하다가 상륙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오늘 또 바뀌었다.
2022년 7월 26일 화요일에는 일본 가고시마현 남쪽 해상에서 태풍으로서의 모습을 갖추는 듯 세력을 키우는 저기압이다. 아마 이 예측 모델으로는 7월 26일경에 5호 송다의 발생을 긴급히 알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후 2022년 7월 27일 수요일에는 5호 태풍 송다가 일본 규슈지방 남서쪽으로 이동해서 중심기압 972 hPa, 중심최대풍속 29m/s으로 완전히 태풍의 완전체를 갖춘다. 한국의 제주도에서 보면 남쪽 바다에 위치했다. 이번 예측 모델은 이제부터 심각해진다.
2022년 7월 28일 목요일 하루 동안은 한국은 5호 태풍 송다로 보이는 태풍이 상륙하게 되는 결과가 나온다. 우선 7월 28일 목요일 09시경에 태풍의 중심이 제주도를 정확히 관통하듯이 위치하게 된다. 제주도는 이날에 태풍의 직접적 강력한 영향권에 들게 된다. 이후 전남 해남군 앞바다에 상륙하는 이동 경로이다. 저녁 늦은 시간에는 광주를 지나 전주, 대전으로 이동해서 태풍은 동해로 빠져나간다.
이제 6호 태풍 트라세가 예측이 되는 조금 더 먼 미래의 예측 모델을 살펴보자. 트로피컬 티빗 미국기상청 GFS 예측 모델에서는 2022년 7월 29일에 필리핀 북동쪽 먼바다에 태풍이 발생하며, 2022년 7월 30일, 7월 31일까지 대만으로 이동하며 중국 남부 지방에 상륙한다고 예측 결과를 내놓았다.
미국기상청은 여기까지 슈퍼컴퓨터의 예측 시뮬레이션을 했다. 물론 이 예측 시뮬레이션 결과로 태풍이 발생하고 이동하지는 않는다. 이런 기상 수치 모델은 시시각각 변한다. 아직 기상 예측의 양대 산맥인 유럽기상청(ECMWF)에서는 전혀 태풍 발생에 대한 예측 결과를 내놓지 않았다. 정확하게는 7월 말까지 태풍이 발생하지 않는 결과이다.
시간이 조금 지나서 유럽기상청 기상 수치 모델의 결과에서도 태풍이 나타난다면 5호 태풍 송다와 6호 태풍 트라세의 발생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적당한 타이밍에 태풍이 발생해서 가볍게 여름 폭염이 시작되는 타이밍에 열돔에 갇힌 한반도를 크게 흔들어주고, 큰 피해를 주지 않고, 먼바다로 갔으면 좋겠는데 좀 더 지켜봐야겠다. 매번 하는 말이지만 이건 멘트 같다. 또 지켜보고, 지켜봐야 한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