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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태풍 송다는 제주도 동쪽 해상에서 해수온 26도 해역으로 들어갔다. 태풍의 눈은 보이지 않고 바다에는 관측지점이 적다. 아래의 2022년 7월 31일 위성사진으로 5호 태풍의 중심을 정확하게 확인을 하기는 어렵지만 한국 전역이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에 덮여있다는 것은 알 수 있다. 태풍은 해수온 26.5도 이상에서 발생하고 발달하기 때문에 이제 5호 태풍 송다는 급격하게 세력이 약하게 된다.

 

윈디닷컴-위성사진-2022년-7월31일-13시경-5호태풍-송다-모습
윈디닷컴 위성사진 2022년 7월 31일 13시경

 

현재 한국 주위의 해수온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특히 제주도 부근 해수온이 27도까지 상승되어 있다.

 

2022년-7월31일-한국-한반도-주위-해수온-분포도
2022년 7월 31일 한반도 주위 해수온 분포도 _출처 : 소박사TV

 

5호 태풍 송다는 따뜻한 제주도 바다를 떠나 차가운 서해 바다로 이동했다. 따라서 현재는 태풍이지만 2022년 8월 1일 03시경에는 열대저기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스-윈드맵-2022년-7월31일-상공1500m-바람-흐름
2022년 7월 31일 어스 윈드맵(상공 1500m) _출처 : 소박사TV

 

어스 윈드맵의 상공 1500m의 바람의 흐름의 모습이다. 왼쪽에 5호 태풍 송다가 반시계 방향으로 힘차게 회전을 하고 있다. 그리고 남쪽에 작은 저기압이 보인다. 태풍과 저기압 주변에 반시계 방향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 이런 강한 바람은 태풍 1개의 요인으로 불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일본 도쿄 남쪽 해상에서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있는데 왼쪽의 태풍과 저기압 + 오른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로 맞물려서 돌아가서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너무 많이 한반도로 유입이 되고 있다. 날씨가 덥지는 않은데 너무 습기가 많아서 후덥덥하다 라는 표현이 딱 맞다. 한국에 비가 내려도 기온이 안 내려가는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이다.

 

5호태풍-송다-2022년-7월31-기준-이동-예측경로-한국기상청-일본기상청-JTWC
2022년 7월 31일 5호 태풍 송다 예측경로(한국기상청-일본기상청-JTWC)

 

2022년 5호 태풍 송다에 대한 태풍 정보와 예상 경로이다. 왼쪽부터 한국기상청, 일본기상청, 미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이다.

 

기상의 본질은 혼란(카오스-Chaos)이다. 매일 매일이 똑같지가 않고 쉴틈이 없이 바뀐다. 한국기상청의 5호 태풍에 대한 예측 경로는 한국 백령도 부근을 향해 간다고 한다. 태풍이 8월 1일 03시경에 열대저기압이 된다고 한다. 일본기상청은 태풍 강풍역이 한국기상청에 비해서 지금도 매우 넓다. 그리고 8월 1일 03시에 열대저기압이 된다고 똑같은 입장이다.

 

JTWC는 태풍이 아예 없다고 보고 있다. JTWC는 5호 태풍이 중국 상하이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을 했었다. 이번 5호 태풍 송다는 각국 기상청 및 JTWC 모두 평소 역량과 명성에 미치지 못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2022년 7월 28일 필리핀 동쪽 마리아나 제도에서 열대저기압이 발생되어 약 5일간 살다가 5호 태풍 송다는 인천 앞바다에서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이제 당분간은 북서태평양에 태풍은 없을 듯하다.

 

대신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국으로 확장해서 치고 들어온다. 여름 장마가 끝나고 태풍 하나가 지나가지만 쉴틈이 없다. 이제 8월은 폭염의 더운 여름이 다가온다.

 

생각만 해도 후덥덥하고, 후끈 더워진다. 내가 살고 있는 대구는 한국의 아프리카 대프리카이기 때문이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https://youtu.be/ritJcNKFLX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