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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넓은 지역에서 장마비가 내리는 장마 주간이다.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어 들어와서 무더운 날씨도 이어진다. 국지적으로 적난운이 발달하고 소나기가 내리고, 지역에 따라 돌풍이나 천둥번개, 우박이 내릴 수도 있다. 오늘 글의 주제로 2022년 3호 태풍의 태동이 감지가 되고 있다.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에서도 열대요란이 발생했다고 알리고 있고, 유럽기상청, 미국기상청 예측 모델들이 일제히 3호 태풍이 발생한다고 결과를 내놓았다. 그중 한국을 관통하는 시뮬레이션 모델이 나왔다.
2022년 6월 28일 화요일 일기도 모습이다. 필리핀 북쪽 바다에 태풍의 씨앗인 열대요란이 보인다. 이 열대요란이 열대저기압으로 발달할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태풍은 열대저기압의 일종으로 열대저기압 중에서 최대풍속이 17.2m/s가 넘으면 태풍이라고 불린다. 오늘의 상황으로 이 열대요란이 태풍이 될 확률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유럽기상청(ECMWF), 미국기상청(GFS)이 이 저압부를 추적하고 있고, 태풍 발생을 예상하고 있다.
미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에서도 앞서 언급한 열대요란을 인식하고 경고 표시를 홈페이지에 하고 있다. '97W'라는 임시 이름을 붙였고, 2022년 6월 27일 자로 옐로 서클로 24시간 이내 열대저기압으로 발달하지 않는다고 하는 의미이다.
이제부터는 아직 발생하지도 않는 미래의 태풍을 예측하도록 하겠다. 윈디닷컴에서의 유럽기상청(ECMWF), 미국기상청(GFS)의 예측 모델 모습이다. 태풍의 경로는 수시로 수정되고 새로운 경로가 계산되면 업데이트된다. 2~3일간 새로운 경로가 자주 업데이트되었었다.JTWC에서 임시로 붙인 92W가 태풍으로 발달한다면 2022년 3호 태풍 차바(Chaba)가 된다.
우선 윈디닷컴을 통한 유럽기상청(ECMWF)에서는 2022년 7월 1일에서 7월 2일 사이에 필리핀 북서쪽 해상의 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을 해서 7월 2일 토요일 21시경 홍콩으로 상륙하는 예측 결과를 내놓았다. 유럽기상청의 예측 경로는 태풍이 한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미국기상청(GFS)의 돌풍 예측 모델이다. 2022년 7월 1일 금요일 19시경 앞서 언급한 필리핀 북서쪽의 저압부는 태풍으로 발달을 하지 않는다고 예측 결과를 내놓았다. 어제까지는 태풍으로 발달을 해서 홍콩으로 간다는 내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업데이트를 한 것이다. 하지만 대만 동쪽 해상에 중심기압 997 hPa 저압부가 중심 주위 순간최대풍속 23m/s로 태풍급으로 발달을 한 모습이 보인다.
2022년 7월 3일 일요일 06시의 예측 모습이다. 상황이 많이 심각해진 모습이다. 필리핀 북서쪽의 저압부가 갑자기 2일 동안 힘을 모아서 태풍이 되었다. 대만 동쪽에서 먼저 발생했던 태풍은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 한국 제주도 남서쪽 해상까지 이동을 한 상태이다. 태풍의 쌍두마차 더블 태풍이 온 바다를 휩쓸고 있다.
GFS의 예측으로 태풍 2개가 나란히 발생해서 다닌다면 앞서 대만에서 먼저 발생한 태풍은 3호 태풍 차바가 되고, 필리핀 북서쪽의 태풍은 4호 태풍 에어리가 된다.
위 그림은 1960년 8월 23일에 동아시아에서 동시에 태풍이 5개가 발생한 사례의 모습이다. 당시 로마에서 올림픽이 열리고 있어서 '오륜 태풍'이라고 불리기도 했었다. 따라서 GFS 예측 모델 결과로 태풍 2개가 동시에 발생하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다.
2022년 7월 3일 일요일 18시경의 예측 모습이다. 왼쪽의 태풍은 한국과는 상관이 없어서 괜찮다. 하지만 오른쪽에 태풍은 빠르게 북상을 해서 제주도를 지나서 한국 땅끝마을 해남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거 한국이 태풍으로 위험해지는 시나리오다. 안되는데.....
태풍은 태풍의 중심에서 왼쪽 보다 오른쪽이 위험하다. 태풍의 오른쪽 지역을 '위험반원'지역이라고 한다. 2022년 7월 3일 일요일 21시경의 비구름 예측 모델을 보면 한반도가 태풍의 위험반원 전체에 들어가 있다. 태풍의 무서운 점은 바람이다. 한국에 태풍의 피해가 컸던 태풍들은 대부분 제주도에서 서해로 이동했던 태풍들이었다.
매번 날씨와 태풍에 대한 글을 포스팅하지만 이번 미국기상청(GFS)의 태풍의 예측 결과는 한국 입장에서 너무 좋지 않다. 하지만 아직 1주일 이후의 일이라서 불확실성은 크다.
하지만 2~3일 후에는 태풍이 실제로 발생될지? 태풍의 경로는 어떻게 이동할 것인지는 점점 명확해질 것이다. 앞으로 2~3일 후에 좀 더 자세히 태풍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추적해서 글을 올리겠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