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22년 10월 25일 화요일 현재 멀리 남쪽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열대저기압(TD)가 발생되었다. 미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에서는 93W 오렌지 서클로 24시간 이내 태풍으로 발달 가능성이 중간이라고 판단하고 추적감시를 시작했다. 여기에서 미국기상청(GFS) 및 유럽기상청(ECMWF)의 기상 예측 모델에서 해당 열대요란이 22호 태풍 날개가 되어 대형태풍급으로 발달해서 일본으로 이동을 하면서 도쿄를 직격 할 수 있다는 예측 결과를 어제부터 내놓고 있다.
지금 한국 북쪽에는 찬바람이 불어 설악산에 눈이 내려 교통이 통제되는 상황에서 아직 먼 남쪽 바다의 해수온은 30도 이상으로 아직 따뜻한 상황이다. 열대저기압이 모두 태풍으로 발달을 하지 않지만 위성사진의 93W 열대요란은 태풍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이다.
현재 열대요란이 발생한 필리핀 동쪽 해상은 바다 온도가 28도에서 30도 사이의 해수온을 유지하고 있다. 93W 열대요란이 22호 태풍 날개로 발달을 할 것이라는 것을 유럽기상청(ECMWF), 미국기상청(GFS), 독일기상청(ICON) 모두 예상하고 있다.
2022년 10월 31일 오후 3시 기준 윈디닷컴의 유럽기상청(ECMWF)의 비구름 예측 모델 모습이다. 22호 태풍으로 발달을 한 원형의 태풍 기압의 저기압이 보인다. 중심기압 974 hPa으로 상당히 많은 비구름들을 넓게 모아 대만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오전 9시 기준 윈디닷컴 ECMWF의 비구름 예측 모델 모습이다. 대만으로 향할 것 같았던 22호 태풍 날개는 급히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전향을 하면서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다. 그렇다 일본 열도를 직격 하듯이 강력하게 이동을 하는 모습이다.
2022년 11월 1일 화요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및 규슈 그리고 히로시마 오사카 등의 서쪽 지역은 22호 태풍 날개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가고시마 근처에는 비가 상당히 내리기 시작한다. 태풍의 강함과 규모가 모두 갖춘 22호 태풍 날개는 중심기압 972 hPa 중심최대풍속 44m/s으로 이 정도면 한국 입장에서는 '매우 강한 태풍'이며, 미국 기준으로는 허리케인 카테고리 2등급의 강력한 태풍이다. 여기에서 태풍의 직경이 1100km가 될 정도로 태풍의 크기로 분류를 한다면 '대형 태풍'의 상태이다.
2022년 11월 2일 수요일 오후 3시 기준 윈디닷컴 ECMWF 비구름 예측 모델 모습이다. 태풍의 크기는 여전히 큰 대형 태풍의 상태로 일본 열도를 완전히 덮어버리는 규모로 22호 태풍 날개의 중심이 일본의 수도 도쿄에 매우 가까운 바다에 접근을 했다.
이때 중심기압은 965 hPa 중심최대풍속 46m/s의 강력한 세력을 여전히 유지한 상태이다. 10월 24일 어제까지 ECMWF의 태풍 예측 모델에서는 일본 열도를 직격 하는 이동 경로를 보였는데 이 글을 쓰는 현시점에서는 다행스럽게 동쪽으로 상당히 예측 경로가 교체된 상태이다. 어제 예측 경로라면 일본 입장에서는 국가 비상사태의 상황이 연출되었을 것이다.
위 사진의 예측 결과로 태풍이 발달해서 일본에 상륙이 안되어 비켜 나가면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적어진다. 하지만 일본에 상륙을 안 해도 일본 남쪽 지역과 동쪽 지역은 22호 태풍 날개의 영향권에 들어서 태풍급의 강한 바람과 엄청난 폭우가 내려진다.
아직은 7일 이후의 예측 시뮬레이션 모델 결과라서 이런 결과는 내일도 수정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3개의 기상 기관에서 22호 태풍은 거의 확정적으로 발생을 한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22호 태풍 날개는 한국으로 온다는 시뮬레이션 예측 결과는 아직 없는 듯하다. 하지만 1%의 확률이라도 있으면 태풍이 한국으로 올라올 수도 있다. 지금까지는 22호 태풍 날개는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일본으로 북상을 한다는 것 까지는 어느 정도 높은 예상을 하고 있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