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고려시대 제작된 '미륵하생경변상도'는 고려왕실에서 주문 요청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합작으로 탄생된 작품이다. 이런 역사적인 작품을 불료 미술을 전공한 24살 미대생이 2024년 버전으로 재탄생되었다.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과 20학번 김성문 졸업생은 무려 2340시간 동안 그려서 제작 과정을 유튜브 쇼츠로 올렸는데 500만 조회수를 달성하며 인기몰이를 한다. 문화재청의 관심과 전국 불교도들에게 인기를 실감하게 되었다.

 

미륵하생경변상도-2024미륵하생경변상도-2024년미륵하생경변상도-작가-그리고-작품-설명모습
2024년 1명의 미대생이 그려 재탄생한 미륵하생경변상도 _출처 : ARTUBE

 

 

졸업 예정 미대생이 약 1년간 그린 불교 교리를 계승하며 현대의 작품으로 재탄생한 미륵하생경변상도 제작 과정은 어떠했을까?

 

 

미륵하생경변상도는 고려 층정왕 2년(1350년) 제작되어 비단에 채색된 90.3cm x 178.2cm의 거대한 불교 탱화 작품이다. 미륵보살님이 석가 열반 이후 56억 7천만 년 후 세상에 태어나 부처가 된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그린 불화로 그림 위에는 용화보리수 아래 도를 이룬 미륵불이 미륵불의 발아래에는 용왕 부부가 좌우에 전륜성왕 등이 그려져 있다. 그림 아래로는 화려한 궁전, 아름다운 수레와 가마 모습 등이 있다.

 

미륵하생경변상도-2024미륵하생경변상도-2024년미륵하생경변상도-비교-왼쪽-원작-오른쪽-재탄생-작품
원래 작품(왼쪽) 2024 재탄생한 미륵하생경변상도(오른쪽) _출처 : 스브스뉴스

 

오늘 소개할 2024년 재탄생한 미륵하생경변상도는 젊은 미대생 졸업자가 졸업작품으로 2340시간(약 1년)의 제작 과정을 1분의 짧은 유튜브 쇼츠 영상을 담아 올렸는데 조회수가 폭발해서 인기몰이가 되었다. 그래서 2024년 3월 실제로 작품을 그린 제작자의 유튜브 채널 'ARTUBE'에 1년간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설명하는 영상 참조해서 글을 이어가려 한다.

 

김성문 제작자는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과 20학번으로 해당 학과는 창작을 중시하는 일반적 미술과 다르게 신학미술로 불교 교리를 계승하며 현대에 작품을 만드는 것에 의의를 둔다. 그래서 학생들은 불교미술을 창작하는 것을 지양한다고 전해진다.

 

고려시대-원작-미륵하생경변상도-손상된-그림-모습
원작 고려시대 미륵하생경변상도의 실제 손상된 모습 확인

 

고려시대 제작된 미륵하생변상도는 손상이 많이 되어 모작하기 어려운 여건으로 수많은 자료를 분석하고 불교 경전을 읽어보고 고려시대 미의 기준이 들어간 원작에서 풍경 묘사, 건물 구조, 투시, 명암, 문양까지 전부 새롭게 재해석해서 교체를 했다.

 

최근 인공지능(AI)이 그림과 사진을 빠르게 창조적으로 그려주지만 이런 종교적 불교 미술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는 작품 분야이다.

 

원작은 90.3cm x 178.2cm의 크기이제만 2024 미대생이 직접 그려 재탄생한 미륵하생경변상도의 크기는 가로 140cm x 세로 230cm의 웅장하고 성장해 버린 빅사이즈 탱화가 되었다.

 

2023년 1월 말부터 작품 제작을 시작해서 졸업작품 전시 전 약 10개월 정도를 그렸는데 하루에 8시간~12시간 작품을 그렸는데 완성 직전에는 밤샘 작업도 했다고 전해진다.

 

제작 과정은 담은 약 5분간의 유튜브 영상을 참조하면 상세히 확인을 할 수 있다. 간단히 요약하면 아래와 같은 과정을 거쳤다.

 

1. 2절 크기의 방안지를 최대한 크게 만들어 연필로 비율을 잡고 스케치.

2. 스케치 위에 선지를 올려 비치는 밑 스케치를 붓으로 선을 긋기.

3. 나무판에 선지와 흰 천을 붙여 캔버스처럼 만드는 배접 작업 시행.

4. 아교포수칠과 동시에 캔버스에 색을 입힌다.

5. 다시 선지에 붓으로 모든 선을 긋는다.

6. 가장 오래 소요되는 채색 작업 돌입 (명암 작업 1개월 소요)

7. 금선과 금문양을 진짜 금으로 그린다. (약 2주 소요)

8. 화판에 족자 작업을 장인에게 외주 의뢰

 

 

미륵하생경변상도-2024미륵하생경변상도-2024년미륵하생경변상도-졸업작품-진짜-금으로-그리는-과정
금선은 진짜 금으로 그렸다

 


 

졸업 작품으로 미친 광기를 보여 2024년 재탄생한 미륵하생경변상도를 그린 김성문 예비 화가는 데체 불가한 불교미술 작품으로 한국의 불교미술을 널리 알리는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기존 과거 불교미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가가 되고 싶으며, 20대가 되면 5000시간의 작품을, 30대는 10000시간의 작품 등을 목표를 세워 만들고 싶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젊은 대학생 예비 작가의 엄청난 작품을 보고, 이렇게 블로그 글로 흔적을 남겨 기분이 좋다. 한국의 젊은이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자주 보이고, 들려지면 우리 어른들은 기분이 좋다.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여 파이팅!

-


글 내용 참조 기사 등 출처 정보 : 유튜버 ARTUBE, 스브스뉴스

https://youtu.be/3VjNSfxVynw?si=Ba4eG8nl-RYKLmwy

https://youtu.be/c_Pnh6c5VSw?si=l0SrJ0KkMiYTzQc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