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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연말부터 2022년 새해에 들어서서 달을품은태양 블로그에 "후지산", "후지산 폭발" 등의 검색어로 블로그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진에 대한 글을 종종 써왔던 나는 일본 지진에 대한 글이 있는데 그 글 중에 후지산에 발생된 최근 지진의 글이 있어서이다. 한국 사람들은 잘 모르고, 알 필요도 없는 일본에는 살아있는 활화산이 111개가 있다. 이 불의 왕국 일본에서 2021년 12월에 종영이 된 최신 인기 드라마 '일본침몰'의 영향과 실제로 발생된 후지산의 3연발 지진 등으로 일본보다는 옆 나라 한국 사람들이 일본 자연재해 및 재난 발생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했다. 오늘은 이런 일본 후지산에 대한 글을 이어나가겠다.
후지산은 지금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 난카이 트라프 거대지진
앞서 언급했듯이 화산 폭발과 지진이 빈발하게 발생하는 옆 나라 일본 열도는 활화산이 111개가 있다. 그중 후지산은 일본기상청이 24시간 상기 감시하는 매우 위험한 화산 중에 1개이다. 후지산은 가까운 시일 내에 화산 폭발(화산 분화)하는 것은 틀림없다.
2021.12.09 - [기상현상 지구과학] - 일본은 재해의나라 - NHK 재해열도 최근 지진으로 난리가 난 일본
2021.11.15 - [기상현상 지구과학] - 일본 대지진 전조 현상 - 후지산 삿갓구름
2021.12.03 - [기상현상 지구과학] - 일본 후지산 지진 발생 - 2021년 12월 3일 3연발 지진 후지산 폭발 가속화되나
2021.10.27 - [기상현상 지구과학] - 일본 후지산 후쿠시마 연속 지진 발생
2021.12.05 - [기상현상 지구과학] - 일본 멸망 시나리오 현실화 - 왕성한 화산 활동 잦은 지진의 일본
2022년 흑호의 새해가 되어 왜? 이렇게 후지산의 화산 폭발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한 것일까? 앞서 과거에 내가 포스팅했던 글을 위와 같은 순서로 읽어 보면 어느 정도 이해는 될 것이다.
후지산 폭발 이슈는
일본침몰 드라마 인기몰이
한국 언론들의 과몰입 보도
글 서두에 그냥 단순하게 일본 후지산이 왜 관심도가 급등해서 한국 사람들이 몰입하게 되는 것에 대해서 결론을 개인적으로 밝히겠다. 단순하다.
자연재해와 재난에 익숙한 일본 사람들은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작년(2021년) 하반기에 일본에서 선풍적이고 시청률 1~2위를 기록한 '일본 침몰'이라는 드라마로 일본 현지 내에서도 대지진, 일본 멸망, 일본 재난론자들이 말들이 일본 언론 잡지에 다시 올라온다. 이런 일본 현지 상황을 한국 언론들이 복사해서 붙여 넣기 "Ctrl+C 해서 Ctrl+V" 뉴스 보도를 했기 때문이다.
일본 드라마 '일본 침몰'에서 등장하는 '타쇼쇼 유스케'라는 지진학자인 극 중 인물이 일본에 실제 존재하는 인물의 과거의 이력을 참조했는데, 이 실존하는 인물을 MBC 뉴스에서 전화 인터뷰를 해서 한국 공중파에 보도를 했다. 자세한 보도 내용은 위의 유튜브 영상을 차분히 보면 된다.
MBC 엠빅뉴스에서 보도한 영상 중후반 부분에 실제로 존재하는 일본의 지진학자인 시마무라 히데키 - 무사시노가쿠인대학 특임교수를 언급하는 장면을 캡처했다.
일본 지진학자 시마무라 히데키 인터뷰 내용 전문
후지산은 언제 분화해도 이상하지 않다. 3백 년 전에 분화하고 분화하지 않았으므로 이번 분화할 때에는 비교적 큰 분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시마무라 히데키 교수의 개인 홈페이지에는 본인이 출연하고 인터뷰한 언론들의 흔적을 자랑하듯이 남겨놓는다. 가장 최근에 한 인터뷰가 자랑스럽게 한국의 MBC 메인 뉴스에 나왔다는 제목으로 노출이 되었다. 이전에는 일본 주간지 및 TV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미디어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사람이 쓴 자서전 책도 있다. "나는 왜 체포되고, 거기서 무엇을 보았는가?" 시마무라 히데키는 원래 홋카이도 대학교의 교수였는데 당시 교수 시절에 횡령 혐의로 홋카이도 대학에서 해고를 당했다. 이후 계속 후지산 폭발, 후지산 대폭발, 후지산 분화 등의 주제에는 당당히 등장하는 인물이다. 너무나도 최근 일본에서 종영한 일본 침몰의 드라마 속 인물과 흡사하다. 너무나 몰입이 된다.
자~ 이제 그러면 후지산의 대폭발의 시기는 언제인가? 이것이 대중들은 제일 궁금한 화두일 것이다.
일본 후지산 폭발, 대폭발의 시기는 언제?
소박사TV에서는 일본의 난카이트라프 거대지진과 동시에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2021년 12월 3일 후지산 부근에서의 2번의 큰 지진이 발생했었다. 새벽 2시 후지산 동쪽 야마나시현을 진원으로 규모 4.1 최대진도 4의 지진이었다. 이후 6시 37분에 규모 4.9 최대진도 5약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당시 일본기상청 기자 회견에서는 후지산 화산 활동과 연관이 없다고 밝혔지만 과연 진실일까?
지진은 화산 폭발의 전조 현상이 될 수 있다.
지진은 화산 폭발의 전조 현상이 될 수 있다. 도카이대학교의 나가오 도시야스 교수에 의하면 2021년 12월 이후 후지산 주변 지진 활동이 매우 활발해져서 가까운 장래에 화산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하면서 "2022년 올해 화산 폭발의 가능성이 0%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실제 후지산은 화산 폭발의 위기가 2번 있었었다. 첫 번째는 2000년 우수산 폭발이다. 일본 우수산과 미야케지마가 분화할 때였는데 당시 후지산 지하에서 저주파 지진이 증가했다. 저주파 지진은 마그마방 천장 뚜껑이 파괴될 때 발생하는 지진의 형태인데, 당시 후지산 또한 언제 화산 폭발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였다. 다행히 저주파 지진이 7개월 정도 활발한 상태가 지속되다가 잠잠해졌다.
두 번째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직후 4일 후. 2021년 3월 15일 후지산 산록에서 규모 6.4 최대진도 6강의 큰 지진이 발생했었다. 당시 지진의 진원이 후지산 마그마방의 상부였는데 당시 후지산 상부 마그마방 암반이 파괴되었을 것이라고 추정을 했었다. 이후 후지산 지하에서 고주파 지진이 급증했다. 고주파 지진은 마그마(용암)가 암반을 깨부수고 상승할 때 발생하는 지진의 형태이다. 그때 일본의 화산 학자들은 드디어 후지산이 폭발한다고 입을 모았으나 당시 후지산이 폭발하지 않았다.
과거 후지산 폭발이 고문서로 남아있는 것은 서기 781년부터인데, 그때부터 후지산은 17번 화산 폭발을 했으며, 평균적으로 40~50년에 한 번 폭발을 했다고 보면 된다. 그중 큰 화산 폭발은 864년과 1707년에 발생한 호에이화구(1707년) 폭발이며 이후 현재까지 300년 이상 지나갔고, 후지산 마그마방에 용암이 가득 채워진 상태이다. 화산 폭발이 언제든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인 것이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거대 지진과 화산 폭발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다. 지질학적으로 이미 증명이 된 거대 지진이 발생하면 수년 내에 화산이 폭발을 한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각지에서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2013년 폭발한 니시노시마도 동일본 대지진이 자극해서 분화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후지산은 거대 지진과 같은 시기에 화산 폭발을 하고 있다. 바로 난카이트라프 거대 지진인데, 1707년 마지막 화산 폭발 당시 49일 전에 규모 8.6의 난카이트라프 거대 지진이 발생을 했었다. 이런 사실을 기반으로 일번 정부는 앞으로 30년 이내에 난카이트라프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70% ~ 80%라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즉 난카이이트라프 지진이 발생된 이후 후지산 화산 폭발이 발생할 확률 또한 높다는 것이다.
일본 남쪽 해상에서 700km에 달하는 난카이트라프는 그곳에서는 대륙판 밑으로 해양판이 섭입 해서 들어가고 있는데, 2개의 판(육지판-유라시아판, 해양판-필리핀해판) 사이에는 판과 판이 강하게 붙어있는 고착역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다.
해양판의 압력으로 대륙판은 변형되고, 특히 중간의 고착역에서는 지진의 원동력이 되는 응력이 증가한다. 이 응력이 한계점이 되면 고착역 부분이 분리되면서 대륙판이 위로 튀어 올라간다. 이 현상이 거대 지진이 되어 일본 열도에 공포와 재앙을 가져다준다. 난카이트라프에는 이 고착역이 넓은 영역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난카이트라프 거대 지진의 최대 규모는 9.1
이 광범위한 난카이트라프의 고착역 범위는 위 사진과 같은데 고착역이 위로 튕겨지면 최대규모 9.1의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진 학자들은 예상을 하고 있다. 이 거대한 지진이 후지산 대폭발의 방아쇠를 당길 가능성이 높다.
난카이트라프 지진은 2030년
늦어도 2040년 중에 발생할 것
난카이트라프 거대 지진은 2030년, 늦어도 2040년에 틀림없이 발생한다. 이 지진은 후지산 지하 마그마방을 마구 흔들어 놓을 것이다. 그리고 후지산은 폭발을 하게 된다. 인간은 자연 앞에 한없이 무기력한 존재임을 잊지 말자.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박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