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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고 있다. 한편 한국은 경상도 동남권을 중심으로 건조 주의보, 건조 경보가 발령 중이다. 강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웃 나라이지만 두 나라의 날씨는 천국과 지옥과 같다. 2022년 2월 2주 차에는 중국발 저기압 2개가 한국 남쪽 해상을 통과한다. 이 저기압이 한국에 눈과 비가 내릴 것인지 유럽기상청과 미국기상청의 예상이 조금 다르다.

 

웨더뉴스-주간일기도-2022년-2월8일부터-2월13일까지
웨더뉴스 주간일기도(2022년 2월 8일 ~ 2월 13일)

 

웨더뉴스의 2022년 2월 8일 화요일부터 2월 13일 일요일까지의 주간일기도이다. 2월 8일 화요일에는 대만 동쪽에 저기압이 위치해있다. 한국 주위의 서고동저의 겨울철 기압배치는 무너지고, 등압선이 수직에서 수평으로 바뀌었다.

 

2022년 2월 9일 수요일에는 대만에 있던 저기압은 일본 규슈 남쪽 해상으로 이동되었다. 한반도 주위에 등압선은 완전히 수평으로 누워있다. 수요일에는 겨울 한파가 약해지고 저기압이 한국으로 오기가 쉬워지게 된다. 저기압의 침범도 쉽게 되지만 중국발 미세먼지의 침범도 심해진다.

 

2022년 2월 10일 목요일에는 저기압이 일본 도쿄 남쪽 해상으로 이동을 한다. 이날 일본 간토 지방을 중심으로 엄청난 폭설이 예상이 된다. 2월 11일 금요일에는 저기압이 일본 동쪽 먼바다로 빠져나간다. 2월 12일 토요일에는 대만 북쪽 해상에 전선이 보인다. 이번 주 2번째 저기압의 출현이다.

 

2022년 2월 13일 일요일에는 2번째 저기압은 일본 규슈 남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저기압이 한국에 비나 눈을 뿌릴 가능성이 높다.

 

윈디닷컴-ECMWF-비구름-예측모델-2022년-2월13일-일요일-09시-모습
윈디닷컴 ECMWF 비구름 예측 모델(2022/02/13 일요일 09시)

 

윈디닷컴에서 좀 더 자세히 기상 예측을 해보자. 유럽기상청(ECMWF)의 2022년 2월 13일 일요일 09시의 비구름 예측 모델 사진이다.

 

대만에 있던 2번째 저기압이 일본 규슈 지방으로 상륙을 했다. 중심기압이 1010 hPa이며 일본 규슈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리며, 일본 간토지방에는 눈이 내리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날 한국의 남쪽 지역이 푸른색 비구름으로 덮여 있다. 경상도 지역의 동남권 지역에 오랜 건조 주의보가 해제가 될지 2월 13일에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하지만 저기압의 위치가 북쪽으로 올라올지 남쪽으로 더 내려갈지가 매우 유동적이다. 이 저기압의 영향으로 한국의 남쪽 해안가가 일시적으로 기온이 상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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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닷컴 ECMWF 비구름 예측 모델(2022/02/14 월요일 21시)

 

ECMWF의 2022년 2월 14일 21시 월요일의 비구름 예측 모델이다. 저기압의 중심은 일본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갔다. 중심기압이 976 hPa으로 전날 1010 hPa에서 하루 만에 34 hPa 낮아졌다. 24시간 이내에 24 hPa 이상 낮아지는 폭탄저기압이 발생이 된다.

 

폭탄저기압은 한국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다시 서고동저의 겨울철 기압배치가 한반도를 주축으로 형성이 된다. 등압선이 수직으로 서서 강하고 차가운 북풍이 불게 된다. 이때 강원도와 충북, 전북을 중심으로 넓은 지역에 눈이 내린다고 유럽기상청은 예측을 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기상청(GFS)에서는 유럽기상청과 예측이 너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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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닷컴 GFS 비구름 예측 모델(2022/02/14 월요일 21시)

 

윈디닷컴 미국기상청(GFS)의 2022년 2월 14일 21시 월요일의 비구름 예측 모델 사진이다. 미국기상청에서는 같은 날 모습이 너무 다르다. 폭탄저기압은 아예 발생되지 않았으며 일본 바다에 3개의 약한 저기압이 보인다.

 

윈디닷컴-GFS-비구름-예측모델-2022년-2월14일-월요일-09시-모습
윈디닷컴 GFS 비구름 예측 모델(2022/02/14 월요일 09시)

 

하지만 시간을 오전으로 되돌려 보면 미국기상청에서는 유럽기상청에 비해서 2022년 2월 14일 월요일 09시에 한국의 약 80~90%의 넓은 지역에 눈이 온다고 예측을 하고 있다. 오전 중에 상당히 넓은 지역에 눈 또는 비가 오게 된다.

 

하지만 지금도 건조한 경상도 동남권 지역에는 눈 또는 비가 오지 않는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다. 영덕, 포항, 영천, 대구, 울산, 밀양, 부산, 거제, 진주, 하동, 여수에는 푸른 비구름이 없다. 

 

세계적인 1위, 2위를 다투는 유럽기상청과 미국기상청에서는 2022년 2월 14일 월요일에는 눈이 온다고 예측을 입을 모아서 하고 있다. 다만 차이점이 유럽기상청에서는 폭탄저기압이 발생되고, 일부 지역에 눈 또는 비가 오고, 미국기상청에서는 폭탄저기압이 미발생되고, 한국 경상남도 지역을 제외한 전국적인 눈 또는 비가 온다고 예측을 하고 있다.

 

기상 예측의 양대 산맥의 날씨 맞추기 배틀은 작년도 올해도 계속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아직 1주일 후의 예측이니 얼마나 많은 눈과 비가 내릴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날짜가 가까워지면 예측 정밀도가 올라간다. 각국 기상청 슈퍼 컴퓨터들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약 2~3일 정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https://youtu.be/TzDUouwF0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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