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22년 12월이 시작되는 다음주초 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이 한국을 통과한다. 전국적으로 강풍과 함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비가 그치고, 비구름 배후에 있던 대륙의 강한 한기가 한반도로 밀려온다. 이번 2022 겨울 시즌 처음으로 오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한기들이다.
비구름이 빠져나가는 2022년 11월 30일부터 12월 1일에 걸쳐서 시베리아 고기압의 한기가 대한민국 전국을 덮어버린다. 불과 하루와 반나절에 20도 이상 기온이 급격하게 하강하는 곳도 있을 것이다. 위 사진처럼 스카이다이빙과 같은 수직 하강 한파이다.
2022년 11월 27일 일요일의 일기도 모습이다. 한국을 덮고 있던 1026 hPa 고기압이 서서히 동쪽으로 빠져나간 상태이다. 중국 내륙에 저기압이 보이고 중국 동북쪽에도 저기압이 위치하고 있다. 이후 2개의 저기압이 함께 한국으로 이동해서 오게 된다. 이후 북쪽의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의 한기가 내려갈 통로를 만들어주게 된다.
2022년 11월 28일 월요일의 일기도이다. 중국 동북에 있던 고기압이 북한 근처까지 내려왔다. 중국의 내륙의 저기압은 전선을 펼치게된다. 이날 오후부터 서울 수도권과 서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2022년 11월 29일 화요일 일기도이다. 저기압 2개가 날개를 펼치듯이 활짝 전선을 펼친다. 이런 저기압을 쌍발저기압이라고 불린다. 한국 전역에 폭우를 내리게 하는 쌍발저기압들이다. 이날 대한민국은 심야에서 새벽까지 강수의 피크가 된다.
2022년 11월 28일 월요일 15시 윈디닷컴 ECMWF의 비구름 예측모델에서는 비구름이 마치 장마전선처럼 길게 중국에서 북한까지 길게 뻗어있다. 이날에는 경기도 북부지역과 서울 수도권에 비가 시작된다. 비구름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남풍이 불어 올라간다. 따라서 한국의 기온은 아직 높아서 춥지 않다.
하지만 북쪽의 비구름이 아래로 내려오게 되면서 한국에 부는 바람 방향이 급격하게 바뀌게 된다. 비는 다음날 2022년 11월 29일 심야에서 새벽까지 많이 내리게 된다. 위 사진은 화요일 06시의 비구름 예측 모습인데 중부지방과 남해안에 강한 강수대가 형성되어 있다.
해당 비구름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따뜻한 남풍이 불고, 서쪽은 차가운 북풍이 불어 내려온다. 다음 주 전국의 비 소식으로 전라도 지역 및 서쪽 지역 그리고 경상북도 지역에 심한 가뭄이 해갈이 어느 정도 되었으면 좋겠다.
2022년 11월 29일 화요일 20시경의 비구름 예측 모델 모습이다. 비구름은 이제 동쪽 일본으로 넘어가버렸다. 이제 한국의 바람의 방향은 차가운 북풍이 불어 내려오고 있다. 서쪽에 고기압과 동쪽에 저기압으로 겨울철 기압배치인 서고동저의 기압배치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이제 북쪽의 한기가 내려오는 고속도로가 만들어져서 이제 본격적으로 북쪽의 차가운 한기가 밀려내려오게 된다. 2022년 11월 30일 11월의 마지막 날에는 해기차에 의한 눈구름이 한국 서해상에 넓게 깔린다. 서해 따뜻한 바다와 상공의 한기와의 기온 차이를 '해기차'라고 한다. 이 기온 차이가 대기를 불안정하게 하고 눈구름을 피어오르게 해서 눈이 많이 내린다.
불과 며칠 동안 급격하게 기온이 하강이 다음 주에는 발생한다. 12월은 시베리아 고기압의 한파로부터 시작하게 될 것 같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