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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닷컴의 2022년 10월 4일 오전 11시의 위성사진 모습이다. 한국 대부분의 지역이 하얀 구름에 덮여있다. 한랭전선이다. 한랭전선을 경계로 북쪽에서 차가운 한기가 불어내려오고, 남쪽에서는 따뜻한 공기가 불어 올라가고 있다. 한랭전선에는 강한 비와 강한 바람이 불게 된다.
한랭전선은 서서히 남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그래서 남풍이 부는 면적은 좁아지고 차가운 북쪽의 북풍의 불어 내려오게 된다. 그리고 한랭전선이 모두 남쪽으로 내려가서 일본을 덮게 될 시점이면 한국은 갑자기 추운 겨울이 된 것 같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2022년 10월 4일 화요일은 전국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 비가 오기 전부터 무덥고, 열대야 현상이 다시 시작된 것 같았다. 기상학적으로 한랭전선이 통과하기 전에는 따뜻하고 습한 남풍이 불어서 장마철 무더위가 이어진다. 하지만 이런 무더위도 10월 4일 오늘까지이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는 2022년 10월 3일 어제 영하 13도의 기온이 관측되었다고 한다. 러시아 이르쿠츠크에는 겨울 눈이 내렸다고 한다. 이런 북쪽의 몽골과 러시아의 차가운 한기가 한국으로 다가오려고 한다. 2022년 10월 4일부터 시작되는 한 주는 계절이 크게 바뀌는 것으로 예측된다.
2022년 10월 4일 화요일 일기도 모습이다. 북쪽 몽골에 1040 hPa의 시베리아 고기압이 보인다. 등압선 간격이 매우 좁다. 기압의 경사가 급하고, 강풍이 분다는 것이다. 한국과 서해에는 FOG 바다 안개가 포진하고 있다.
일본 남동쪽에 태평양고기압이 위치하고 있다. 북쪽의 차가운 시베리아고기압과 대치중이다. 그 경계가 파란색 선인 한랭전선이다. 한랭전선의 길이가 2000km가 넘는 엄청난 크기이다. 이것은 길이 2000km의 하늘에 흐르는 강이다.
2022년 10월 5일 수요일의 일기도 모습이다. 저기압 중심은 전날 996 hPa에서 10월 5일 수요일에는 970 hPa가 되어버렸다. 26 hPa가 하루 만에 낮아졌는데 24시간 이내에 이렇게 내려가는 저기압을 폭탄저기압이라고 부른다. 저기 폭탄저기압이 오호츠크해에서 태풍급으로 힘을 쓰게 된다. 폭탄저기압은 주로 겨울에 발생을 하게 되는데 조금 빠르게 발생된 것 같다. 폭탄저기압에서 뻗어 나온 한랭전선의 길이가 3000km가 넘어섰다.
이제 중요한 기온의 변화를 살펴보자. 2022년 10월 4일 화요일 ECMWF의 상공 500 hPa(5500m)의 기온이다. 왼쪽 위쪽 끝에 보라색이 보이는데 저기는 영하 20도 이하의 한기가 있는 지역이다. 추운 한기는 시베리아고기압의 한기로 점차 한국으로 내려오게 된다. 현재 한국은 서울 근처에 영하 6도선이 자리 잡고 있다. 이제 서서히 한랭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고 동시에 북쪽의 한기가 내려오게 된다.
2022년 10월 6일 목요일 ECMWF의 상공 500 hPa(5500m)의 기온이다. 전날 10월 5일 수요일은 영하 11도 선이 서울에 위치하다가 10월 6일에는 중부 지방까지 영하 13도 선이 위치한다.
2022년 10월 7일 금요일 ECMWF의 상공 500 hPa(5500m)의 기온이다. 중부지방은 영하 17도 선이 자리 잡았다. 2022년 10월 4일에 영하 6도에서 11도 정도 기온이 더 내려가버렸다. 위 기온 분포도를 보면 그냥 겨울철 기온이라고 봐야 한다.
이번 주 날씨 예측 데이터를 살펴보았 듯이 하늘 상층에 한기가 있고 하층에 난기가 있으면 하늘이 매우 불안정하다. 위쪽에 차가운 공기는 무거워서 내려오려고 하고, 밑에 따뜻한 공기는 가벼워서 위로 올라가려고 한다. 이처럼 상공의 한기가 밀려올 경우에는 지역에 따라 날씨가 변덕스럽다.
이번 주는 갑작스러운 겨울 날씨를 체감할 것 같다. 그리고 이번 주가 끝나는 일요일 주말에서 다음 주 월요일(2022년 10월 9일 ~ 10월 10일)에 걸쳐서 또 저기압이 북쪽에서 한국으로 통과할 것 같다. 유럽기상청과 미국기상청 모두 그렇게 예측을 하고 있다. 아직 시간은 남아있지만 변동이 될 수도 있지만 윈디닷컴을 통해서 본 데이터에는 상당히 강력한 저기압 같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