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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봄을 알리는 입춘이 지났지만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서 춥다. 지금 한국에는 2022년 들어서 최강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지금 한반도 상공에는 전형적인 서고동저의 겨울철 기압배치가 되어있다. 이 겨울철 기압배치가 언제까지 이어질까? 다음 주가 되면 중국 남쪽 해상의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이 저기압이 한국의 겨울 날씨를 무너트릴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대한파 언제 끝나는가
2022년 2월 5일 토요일의 일기도 모습이다. 한반도 상공에 등압선이 남북으로 그어져 있고, 등압선 간격도 좁다. 서쪽에 고기압 동쪽에 저기압의 서고동저의 겨울철 기압배치이다. 이때는 차가운 북풍이 한반도로 몰아친다.
2022년 2월 6일 일요일의 일기도이다. 여전히 서고동저의 기압배치가 형성이 되어있다. 하지만 남중국해에서 발생되는 저기압이 동북쪽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이런 저기압은 때로는 엄청난 힘을 낼 때가 있다. 이 저기압은 한반도에 강력하게 자리 잡고 있던 서고동저의 기압배치를 무너트리게 된다.
윈디닷컴의 유럽기상청(ECMWF)의 2022년 2월 6일 일요일의 비구름 예측 모델 모습이다. 여기에서도 서고동저의 겨울철 기압배치가 보인다. 며칠 전에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일본에는 1주일 내내 기록적인 폭설이 이어졌는데 2월 6일 일요일에도 엄청난 눈이 내리고 있는 상황이 될 것이다. 이런 기압배치가 영원하지 않고, 남쪽에서 기압 배치의 변화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2022년 2월 7일 월요일부터 남중국해에서 비구름을 동반한 저기압이 동북쪽으로 이동을 해서 2월 8일 화요일의 위 사진처럼 저기압의 중심은 일본 오키나와 먼바다에 위치하게 된다. 나하시에는 많은 비가 내리게 된다.
이때 한반도 주위의 기온선을 보면 북쪽으로 물러가는 모습을 보인다. 저기압이 기온선을 북쪽으로 밀어 올리게 되는 것이다. 이 저기압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을 하면서 남쪽의 따뜻한 공기를 북쪽으로 보내는 것이다.
2022년 2월 9일 수요일 윈디닷컴 유럽기상청(ECMWF) 상공 1500m의 기온 예측 모델이다. 0도선이 저기압과 함께 상당히 위쪽으로 올라왔다.
일본 남쪽의 저기압은 도쿄 남쪽 먼바다까지 이동을 한다. 바다의 습하고 따뜻한 공기를 일본을 향해 공급하게 된다. 그래서 일본 혼슈 넓은 지역에 눈을 뿌리게 된다. 참 일본은 올해 겨울 눈 구경을 실컷 하는 것 같다.
한국의 눈 소식은
2022년 2월 14일 월요일 예상
그러면 한국의 눈 소식은 언제일까? 2022년 2월 14일 월요일이 될 것 같다. 위의 윈디닷컴의 예측 사진을 보면 또 다른 강력한 저기압이 일본 남쪽 해상을 통과하는 중이다. 이 저기압의 영향으로 한국에도 상당한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된다.
따라서 한국의 따뜻한 봄날은 다음 주에도 그다음 주에도 오지 않을 것 같다. 눈 소식도 올 예정이니 차가운 겨울을 즐기도록 하자. 이한치한 시원한 비빔면 한 그릇을 먹어야겠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