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본 홋카이도 동쪽 바다에는 거대한 소용돌이 24시간 이내에 24 hPa 이상 급격하게 발달하는 폭탄저기압이다. 겨울태풍이라고 보면 된다. 폭탄저기압의 영향으로 가늘고 긴 줄무늬 구름이 만들어지고 있다. 대부분 눈구름인데 이 눈구름이 일본 열도에 엄청난 눈을 뿌리고 있다. 그리고 일본의 넓은 지역에서 앞이 보이지 않는 화이트아웃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일본 겨울태풍으로 홋카이도 폭설
이번 폭탄저기압은 한자리에서 오래 머물고 있는 양상을 뜨인다. 위의 윈디닷컴의 바람 예측 모델의 기압선 모습을 보면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움직임도 매우 느리다. 계속 일본 홋카이도 동쪽 쿠릴 열도에 머물면서 매우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이 영향으로 한국은 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매서운 추위는 언제까지 계속 이어질까? 850 hPa 상공 1500m의 기온선을 살펴보면 영하 6도선(평지에 눈이 내리는 기준)이 있는데 한파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2022년 2월 26일 토요일
주말부터 갑자기 봄이 찾아온다.
영하6도선이 2022년 2월 22일 화요일 현재 제주도까지 내려와 있는데, 이 영하 6도선이 서서히 북쪽으로 물러가게 된다. 그래서 2022년 2월 26일 토요일경에는 영하 6도선이 완전히 북쪽으로 물러나게 된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겨울 한파가 물러나고, 갑자기 따뜻해지는 봄이 찾아올 것 같다.
한국은 이번 주말 2022년 2월 26일 토요일, 2월 27일 일요일에는 봄이 찾아오지만 옆 나라 일본에는 겨울은 계속 이어진다. 폭탄저기압의 영역에 있는 일본 홋카이도의 각처에서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홋토시에서는 150대 차량이 눈 속에서 정체가 되었다.
눈폭풍으로 차량 앞의 시야가 전혀 보이지 않는 화이트아웃이 원인이라고 현지 소식이 밝혔다. 기상학에서는 화이트 아웃은 폭설에 의해서 시야가 새하얗게 되어 방향이나 고도 지형의 식별이 불가능한 현상을 말한다. 하얀 어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JR 홋카이도는 2022년 2월 21일 1097편의 열차가 운행 정지되었고, 2월 22일에도 삿포로 발착의 모든 열차가 운행정지가 되었다. 신치토세 공항의 항공기 결항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 넓은 지역에는 앞으로 당분간 40~50cm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상이 된다.
2022년 2월 23일 수요일에는 중국 대륙 시베리아 고기압이 점차 한국으로 접근해 온다. 그리고 2022년 2월 24일 목요일에는 폭탄저기압이 캄차카반도 동쪽 해상까지 하게 되며, 시베리아 고기압이 한국 서해 바다까지 내려온다.
이 고기압은 이번 주말에 제주도 남쪽 해상을 파고들게 된다. 그래서 한국에 추위를 느끼게 했던 서고동저의 겨울철 기압배치가 완전히 무너지게 된다. 고기압이 제주도 남쪽으로 내려갔을 때 바람은 시계방향으로 불게 된다. 그러면 남쪽에 따뜻한 공기가 한국으로 유입되면서 한국의 봄이 찾아오게 된다.
이번 주말 이후 고기압이 겨울 한파를 완전히 밀어내어서 따뜻한 공기가 한꺼번에 한반도로 몰려들어와서 한국은 이제 드디어 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글 참고 유튜브 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