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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오마이스가 결국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다가 한국 내륙에 상륙하는 것으로 하루가 지나서 각국 기상청의 예상을 모두 뒤엎어 버렸다. 2021년 올해의 기상 및 날씨 상황은 정말 예측을 하기 힘든 것 같다. 어제 예상으로는 한반도를 향하다가 열대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해져서 한국으로 상륙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한반도에 상륙해서 매우 빠르게 이동한다. 다행인 점은 이 태풍이 한국에 머무는 시간이 12시간 이내 하지만 남쪽에서 많은 수증기를 가지고 와서 한반도 넓은 지역에 비를 뿌릴 것 같다. 비로 인한 피해가 최소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기상상황은 시시각각 변한다. 1시간 전에 봤던 예측이 지금 보면 바뀌어져 있다. 늘 최신 기상 상황을 살펴보고, 각 지역의 기상 상황은 반드시 한국기상청의 예보를 확인하도록 하자.
12호 태풍 오마이스 결국 2021년 처음으로 한국에 상륙하는 태풍으로 이름을 남길 듯
2021년 8월 23일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대만 동쪽 해상을 북상하고 있다. 많은 각국 기상청에서는 태풍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어제 까지 예상을 했었다.
2021.08.22 - [이슈] - 2021년 8월 태풍정보 - 스텔스 12호 태풍 오마이스 한미일 태풍경로 비교
나 또한 어제 글에서 스텔스 폭격기를 닮은 12호 태풍이라고 하면서 각국 기상청의 예측으로 한반도에 상륙전에 열대저기압으로 되어 한국에 도착한다고 포스팅했었다.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출력을 올리면서 제주도를 거쳐 곧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의 경로는 아래의 한국기상청의 자료를 확인하자.
8월 23일 12시 태풍 | 서귀포 남남서쪽 약 360km 부근 해상 |
8월 23일 18시 태풍 | 서귀포 남남서쪽 약 110km 부근 해상 |
8월 24일 00시 태풍 | 여수 동북동쪽 약 20km 부근 육상 |
8월 24일 06시 온대저기압 | 포항 북북동쪽 약 80km 부근 해상 |
한국기상청의 태풍의 한반도 상륙 시점은 8월 24일 00시 전남 여수시 동북동쪽 약 20km 부근이며, 이후 8월 24일 새벽 6시에 포항 북북동쪽 약 80km 부근의 해상으로 빠르게 이동해서 온대저기압이 된다고 예보했다.
이 예보가 정확하다면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2021년 올해 처음으로 한반도에 상륙하는 첫 태풍으로 기록된다. 미해군태풍경보센터는 이 태풍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적, 분석을 했다. 그래서 오늘까지 42번의 태풍 경고를 하고 있다. 미해군 측에서는 다른 각국 기상청이 태풍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99%가 회의적일 때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적을 했었다. 미해군태풍경보센터는 일본 오키나와섬에 카데나 미군 기지에 위치하고 있다. 미해군태풍경보센터에서는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제주도 오른쪽을 경유해서 경남 남해 부근에 상륙을 한다고 예측을 내놓았다.
일본기상청에서 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예상경로를 보면 2021년 8월 24일 00시에 태풍이 한국 전남 완도 혹은 보성군에 상륙을 한다고 예측을 하고 있다. 이때 중심가압 998 hPa, 중심최대풍속 18 m/s, 최대순간풍속 25 m/s으로 태풍의 풍속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기상청, 미해군, 일본기상청 모두 상륙하는 위치가 다 틀리다. 이 태풍은 빠르게 동해로 빠져나와 러시아 연해주에 재 상륙해서 온대저기압이 되어 소멸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일본기상청의 일기도를 보면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오키나나와 북쪽 해상에서 8월 23일 21시 태풍이 장마전선을 위로 밀어 올린다. 마침 중국 쪽에서 저기압이 장마전선을 타고 이동 중이다. 이 저기압과 태풍은 장마전선 위에서 만나게 된다. 매우 위험한 만남이며, 서로 합쳐지면 한반도에 상당한 비 피해가 예상이 된다.
8월 24일에는 태풍이 중국 저기압과 한 몸이 되었다. 그리고 스스로 장마전선에 흡수당했다. 이때 장마전선이 한반도 남해안과 부산, 울산, 포항 쪽에 걸쳐진다.
웨더뉴스의 주간 일기도를 살펴보자. 8월 24일 화요일 장마전선을 타고 저기압이 한국을 통과해 간다. 이후에도 장마전선(가을장마)이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해서 비가 왔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하는 장마 특유의 날씨가 나타날 것 같다. 적어도 2021년 8월 29일 일요일까지는 장마전선이 소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윈디에서의 유럽기상청 비구름 예측 모델로 8월 24일 화요일 새벽 3시의 모습을 보면 경남, 경북, 대구, 부산, 포항을 비롯한 남부지방과 서울, 경기, 강원도, 원주, 춘천, 태백, 강릉 지역에 많은 비구름 모습이 포착된다. 태풍과 온대저기압의 만남으로 8월 23일 월요일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다가 밤부터 새벽에 태풍이 지나갈 때 강한 돌풍과 많은 비가 쏟아져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에 대한 만만의 준비와 안전에 유의하도록 하자.
글 참조 영상 : 유튜브 채널 소박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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