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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1일 수요일 현재 한국의 남해 먼바다에 가을장마전선이 형성이 되어있다. 이 장마전선(선상강수대)은 아래 위로 움직이면서 한국 남부 지방에 한동안 많은 비를 뿌리게 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주말 남부지방에 매우 강한 저기압이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남도, 부산, 전라남도 등 남부지방에 있는 사람들은 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자. 그리고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태평양 날짜변경선 부근에서 서서히 올라올 시동을 걸고 있다.

 

 

8월 14일 토요일 오후2시 예측-유럽기상청 _출처:윈디

 

이번 주말 8월 14일 토요일에 한반도 남부지방을 지나는 강력한 저기압 중심기압 997 hPa, 주변의 풍속은 22 m/s의 수준으로 매우 강한 태풍급 강품을 동반한다. 그러나 태풍은 아니라고 한다. 2~3일 전에 내가 쓴 글에서는 태풍을 언급했었는데 다시 한번 말하지만 태풍은 아니다. 강한 온대저기압이다. 온대저기압은 태풍이 될 수 없다. 태풍이라고 명명할 수 있는 것은 열대저기압이다.

 

8월 11일 일기도 _출처 : 소박사TV

 

8월 11일 수요일 일기도를 보면 중국 대륙으로부터 한반도 남쪽 먼바다까지 장마전선이 길게 선을 그리듯이 이어져있다. 가을장마이며, 선상강수대라고 지금 불리기도 한다. 8월 중반 ~ 8월 말까지 옆 나라 일본 쪽으로 장마전선이 더 길게 이어진다고 유럽기상청은 예측하고 있다.

 

한편 북태평 먼바다 지구의 날짜변경선 부근에서 열대 저기압(TD)가 발생했다. 마해군태풍경보센터에서는 TD 16W 라고 이름을 붙이고, 미해군은 이름을 붙인 순간부터 감시와 추적을 시작했다. 이 열대저기압은 서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다.

 

8월 12일 일기도 _출처 : 소박사TV

 

8월 12일 목요일 일기도의 모습이다. 장마전선이 약간 위로 올라갔다. 열대저기압(TD 16W)도 약간 서쪽으로 이동한 상태이다. 일본 쪽을 보면 일본 열도 북쪽에서 9호 태풍 루핏의 흔적이 아직 맹위를 떨치고 있다.

 

8월 13일 일기도 _출처 : 소박사TV

 

8월 13일 금요일 일기도의 모습이다. 장마전선에 더 위로 올라갔다. 주말을 맞이하는 금요일 이미 한국 남부지방은 가을장마전선의 영향권 안에 들어가 있는 상태이다. 옆 나라 일본은 전국에 많은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시기에 선상강수대의 기상 이변으로 일본 전국에 막대하고 물폭탄급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12호 태풍이 될 오마이스의 열대요란 TD 16W 앞에는 태평양고기압이 길을 막고 있다. TD 16W는 태평양고기압이 어떻게 나올지 눈치를 보고 있다. 아마도 태평양고기압의 모서리 선으로 이동을 할 것 같다.

 

열대저기압 TD 16W 열대요란 예비 12호 태풍 오마이스 예측 이동경로

 

8월 17일~18일 미국기상청 윈디 예측 사진

 

미국기상청의 윈디에서의 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예측 시뮬레이션을 살펴보자. 8월 17일 화요일에는 필리핀 먼바다의 태평양고기압 끝자락에서 아직 세력이 약한 상태로 있다. 하지만 8월 18일 수요일에는 하루 만에 세력을 키워낸다. 선명하게 붉은색 강한 돌풍이 보인다.

 

8월 19일~20일 미국기상청 윈디 예측 사진

 

서서히 북서방향으로 이동을 하면서 8월 19일 목요일에는 일본 열도가 보이는 먼 남쪽 바다에서 더욱 위력이 쌔진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보인다. 8월 20일 금요일에는 일본 규슈 근처까지 빠르게 이동해버렸다. 이번에도 일본의 규슈지방이다. 2021년에 일본 규슈지방은 너무 태풍과 비구름들이 자주 다니는 길이 되어버렸다.

 

이때 태풍의 중심기압은 986 hPa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예측이 된다. 태풍의 확실한 모습이다. 하지만 이번 12호 태풍에서도 미국기상청과 유럽기상청의 진검 대결이 성사될 확률이 높아졌다. 미국기상청에서는 12호 태풍이 발생하고 일본으로 상륙하거나 한반도로 이동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고, 유럽기상청에서는 이 태풍을 잡아내지 못하고 있다.

 

일본기상청의 기상 시뮬레이션 정보 8월 21일 예측 사진 _출처 : 소박사TV

 

유럽기상청과 미국기상청은 오늘 날짜로 8월 20일까지의 시뮬레이션 예측 결과를 윈디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에 비해 일본기상청은 1일이 더해진 8월 21일까지의 예보를 하고 있다. 일본기상청과 한국기상청은 각종 기상요소를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기상청에서는 나름 정확한 자료를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참고가 될 수도 있다.

 

일본기상청 시뮬레이션에 의하면 8월 21일 오키나와 열도에 위치해 있다. 미국기상청 예상 위치에서 약간 서북 방향으로 하루 동안 이동한 결과치이다. 이때 12호 태풍 주위의 등압선 크기를 보면 한반도가 통째로 들어갈 정도의 대형 태풍급이다. 등압선 간격도 매우 좁다. 일본기상청의 예측으로는 이때 중심기압을 알 수가 없지만 매우 강력한 태풍 보인다.

 

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정보 및 이동경로 등은 아직 불확실한 상태이다. 미국기상청과 일본기상청은 태풍 발생을 예고하고 있고, 유럽기상청은 아예 탄생조차도 잡아내지 못했다. 잡아내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유럽기상청의 예측으로 12호 태풍이 발생을 안 하는 것인지? 는 곧 확인이 될 것이다. 만약 TD 16W가 태풍이 된다면 12호 태풍이 되고, 이름은 오마이스(Omais)가 될 것이다. 오마이스라는 이름은 미국이 제안했으며 태평양 미크로네시아 파라오공화국 언어로 '배회 - 아무 이유 없이 이리저리 어슬렁 거리면서 돌아다니는'라는 단어라고 한다.

 

물론 그전에 대만 바다에서나 다른 바다에서 갑자기 태풍이 돌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글 참고 영상 : 유튜브 소박사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