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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서서히 북상을 하고 있다.구름이 크기가 점점 커지고 소용돌이도 나타나서 태풍의 본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면 이 태풍은 열대저기압으로 모습을 바꾼다. 열대저기압으로 모습을 바꾼 태풍은 출력을 높이고 속도를 올리면서 소리 없이 한반도에 접근을 하게 된다. 2021년 한반도에 처음으로 상륙을 하는 태풍으로 이름을 남길 수 있었으나 각국 기상청의 예상으로는 상륙을 못하게 된다. 하지만 열대저기압의 변신한 모습으로 상륙을 하지만 태풍은 태풍이다.
12호 태풍 오마이스 스텔스 폭격 모드로 한반도 접근하다가 들켜서 상륙 못하게되다
지금까지 각국 기상청 레이더에 잡히지 않았던 스텔스 폭격기와 같은 12호 태풍 오마이스의 태풍으로서의 위성사진 모습이 보인다.
일본기상청의 태풍 예상 경로를 보자. 8월 22일 18시에 태풍 위치에서의 태풍은 최대 전성기를 보낸다. 중심기압 996 hPa 최대 풍속 25 m/s, 최대순간풍속 35 m/s으로 시속 20km의 속도로 이동한다. 그리고 8월 23일 06시에 태풍은 중국 동쪽에 위치한다. 이때 중심기압 1000 hPa, 최대풍속 20 m/s, 최대순간풍속 30 m/s으로 시속 25km의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풍속이 조금 떨어지면서 이후 시간부터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열대저기압(TD)으로 바뀐다.
열대저기압으로 바뀐 뒤로 이동 속도가 매우 빨라진다. 열대저기압으로 소멸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모습만 열대저기압으로 변신을 했을 뿐 중심 코어와 본질은 태풍이다. 8월 24일 03시 경북 안동시 부근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진행방향의 오른쪽이 위험하다. 이유는 태풍의 진행방향과 회전방향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저기 빨간 위치에 있는 지역에는 왼쪽에 비해서 바람의 세기가 2배가 된다. 그래서 태풍의 오른쪽을 위험반원, 태풍의 왼쪽을 가항반원이다. 태풍의 왼쪽과 오른쪽이 위험한지? 안 위험한지? 를 상식적으로 알아가도록 하자.
일본기상청, 한국기상청, 미해군태풍경보센터의 태풍의 상륙지점 예상을 보면, 한반도 남해안에 상륙한다는 점이 일치한다. 그러나 태풍 중심의 상륙지점은 미묘하게 다르다.
일본기상청은 제주도 오른쪽으로 통과해서 경상북도 내륙으로 통과하는 것으로 보고 있고, 한국기상청은 제주도 왼쪽을 통과해서 경상북도 내륙으로 통과하는 것으로, 미해군태풍경보센터는 제주도 중앙을 관통해서 남해안에 상륙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열대저기압은 태풍의 눈과 같은 것이 안 보여서 정밀한 태풍의 중심 위치는 알기 어렵다.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한반도를 접근하기 전에 모습을 다시 스텔스 폭격기 모습(열대저기압)으로 바꾸고 제주도를 지나 남해안에 상륙하고, 한반도 내륙을 거쳐서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이다.
윈디에서의 유럽기상청과 미국기상청의 예측 모델을 이제는 동영상으로 편집해서 분석해보자. 먼저 최근 성적이 좋은 유럽기상청의 예측 모델이다. 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예측에서는 태풍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을 해서 막판에 태풍이 생겨서 체면을 구겼다.
8월 22일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 태풍이 보여진다. 8월 24일경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8월 24일 오후 중국 대륙에서의 온대저기압과 한 몸이 되는 모습이 연출이 된다. 이후 비구름 예측 모델로 바뀐 예측 영상을 보면 태풍과 온대저기압이 합쳐진 시점에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타난다.
미국기상청의 예측 모델 편집 영상에서는 8월 22일 태풍의 모습이 보인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서서히 북상해서 8월 23일 위로 이동, 8월 24일에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오후쯤에 동해로 빠져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유럽기상청과 예측은 비슷하나 약간의 차이는 있다.
유럽기상청에서는 한반도 전역에 강한 돌풍이 모습이 보이고, 미국기상청에서는 한반도 남쪽 남해안 쪽으로만 강한 돌풍이 보인다. 이 차이점은 유럽기상청에서는 중국에서 이동 중인 온대저기압과 태풍의 열대저기압이 합체를 해서 강한 돌풍을 예상하고 있는 것이고, 미국기상청은 두 저기압들이 안 합쳐지는 것 때문이다. 이런 시뮬레이션 예측을 보아서는 미국기상청의 예상데로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2021년 올해는 아직 한국에 상륙하는 태풍은 없다. 이번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장마전선을 자극하고, 넓은 지역에 많은 폭우를 쏟아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된다.
집중적으로 한 곳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물이 빠지는 배수의 량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침수 피해, 홍수가 발생한다. 추석이 다가오고 있는데 수확을 앞둔 농작물에 큰 피해가 없기를 기원해본다. 마지막으로 오늘 내일 중으로 주위 시설물 및 농작물 관리 점검을 하는 것으로 다가올 재해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자.
글 참조 동영상 : 유튜버 소박사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