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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0일 21시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결국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발생해버렸다. 열대저기압 16W에서 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이름이 바뀌어 각국 기상청이 긴급히 알리고 있다. 이 오마이스라는 이름은 미국에서 제안한 배회라는 뜻의 이름이다. 이름처럼 갈 곳을 잃고 태평양을 헤매고 다니다가 이제 목표를 정한 것 같다. 12호 태풍은 한국을 향하고 있다.

 

12호 태풍 모습 _출처 : 소박사TV

 

12호 태풍이 걸어온길 출처 : 소박사TV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걸어온 길을 살펴보면 8월 7일 태풍의 병아리가 태평양 날짜변경선 부근에서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다. 9호 태풍, 10호 태풍, 11호 태풍이 사라진 뒤 홀로 남아서 태평양을 지배할 것으로 모두가 주목을 했었다.

 

8월 13일, 8월 14일 이 시기에 거의 태풍이 될 뻔 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태풍이 못되었다. 8월 18일경 태풍이 될 가능성이 전혀 없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8월 19일 갑자기 부활을 하기 시작했다. 이제 8월 20일 21시 태풍 12호 오마이스가 되었다. 그래서 어제 포스팅한 글 작성 당시 태풍이 안된 상태의 열대저기압 16W를 예비 12호 태풍. 그리고 스텔스 폭격기 태풍, 암살자 태풍이라고 명명하게 되었던 것이다.

 

2021.08.20 - [이슈] - 2021년 8월 태풍 장마전선 정보 - 스텔스 태풍 접근중(예비 12호 태풍) 한국 위험한 가을장마 시작

 

2021년 8월 태풍 장마전선 정보 - 스텔스 태풍 접근중(예비 12호 태풍) 한국 위험한 가을장마 시작

장시간 일본에 있던 장마전선(가을장마)이 이번 주말부터 한반도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이제 한국에도 비가 왔다가 그쳤다가 반복하는 장마기간 중의 날씨가 이어진다. 잠시 잊고 있던 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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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태풍으로서의 일생은 길지 않을 것 같다. 잠시 발달하는 듯하다가 일본 오키나와를 통과하면서 열대저기압으로 변한다. 다시 스텔스 태풍이 되어 몸을 숨기면서 8월 24일 화요일 새벽 3시 한국 남해안에 조용히 접근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 군인이 기상관측하는 모습 _출처 : 소박사TV

 

아마 12호 태풍 오마이스의 발생에 대해서 각국 기상청 모두가 포기하고 있을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적한 것은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뿐이었다. 그들 스스로가 자부심을 느끼는 하루가 될 것 같다. 이번 태풍 배틀의 최종 승자는 유럽기상청이나 미국기상청이 아닌 미국 해군이 되었다. 미해군은 군사 작전 수행을 위해 정확한 기상분석이 필요하다. 그 대상이 만약 태풍이 된다면 더욱 정밀하게 감시, 분석을 해야 한다. 미해군의 기상분석 능력을 재평가하게 되는 하루이다.

 

한국기상청 발표 - 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 2021년 08월 21일 10시 00분

 

한국기상청 12호 태풍 오마이스 예상 경로

 

한국기상청에서는 태풍 통보문을 통해서 오늘 2021년 8월 21일 10시에 12호 태풍 오마이스의 발생과 예상 이동경로를 알렸다. 상기 발표된 사진과 아래의 텍스트로 정리된 이동 경로표를 참고하도록 하자.

 

8월 20일 21시 태풍 발생
8월 21일 0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90km 부근 해상
8월 21일 21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430km 부근 해상
8월 22일 09시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310km 부근 해상
8월 22일 21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10km 부근 해상
8월 23일 09시 열대저압부(TD) 변경 한국 제주시 서귀포 남쪽 약 230km 부근 해상
8월 23일 21시 열대저압부(TD)  부산 북서쪽 약 20km 부근 육상
8월 24일 09시 온대저기압 변경 울릉도 남서쪽 약 70km 부근 해상

 

한국기상청의 태풍 이동 경로 발표문처럼 한국 근처에 왔을 때 12호 태풍의 이름은 없어진 상태로 예보하고 있다. 다른 각국 기상청도 마찬가지이다. 풍속이 태풍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열대저기압으로 바뀐다는 예측이다.

 

그러나 태풍이나 열대저기압(TD)는 풍속의 차이만 있을 뿐 엄청난 수증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결국 한국에 태풍에 버금 가는 많은 폭우와 비를 뿌리게 될 것 같다.

 

일기도 사진 8월 22일(좌) , 8월 23일(우) _출처 : 소박사 TV

 

일기도로 기상 예보를 살펴보자. 8월 22일 일요일에 TS(Tropical Storm) 열대폭풍이라고 표시가 되고 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태풍을 열대폭풍이다. 2112 OMAIS 라는 의미는 2021년에 12번째 발생한 태풍이라는 뜻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태풍은 죽어서 숫자를 남긴다. 이때 한국에는 장마전선(가을장마)이 길게 걸려있고, 저기압 1개가 통과한다.

 

8월 23일 월요일에는 이때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대만 앞바다, 일본 오키나와 제도를 통과한다. 이때 한국에 있는 장마전선은 남해안에 길게 걸려있다. 이 시기에 태풍과 장마전선의 위험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8월 24일 새벽에는 열대저기압이 된 태풍이 장마전선에 엄청난 수증기를 공급해서 장마전선과 한 몸이 될 것 같다.

 

지금 전국에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윈디에서의 아래의 오늘 8월 21일 토요일부터 8월 30일 월요일까지의 비구름 예측 및 돌풍 예측(태풍 경로) 동영상을 참고해서 살고 있는 지역에 참고를 하자.

윈디 유럽기상청 돌풍(태풍) 예측 모델 영상 편집본(기간 8월21일~8월30일 까지)

윈디 유럽기상청 비구름 예측 모델 영상 편집본(기간 8월21일~8월30일 까지)

글 참고 영상 : 유튜버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