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열대저기압 16W의 생명이 무척 대단하다. 16W가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될 확률은 희박해졌지만 소멸도 안된 상태로 이동 중에 있다. 결국 질긴 생명력으로 비록 태풍이 되지는 못했지만 한반도를 향해 꾸준히 이동을 해서 장마전선과 중국에서 이동하는 온대저기압과 합치게 되어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유럽기상청과 미국기상청은 예상을 하고 있다.

 

태풍이 못된 열대저기압 16W 한반도 이동 가능성 _출처 : 소박사TV

 

유럽기상청 = 미국기상청 태풍이 못된 열대저기압 16W 한국으로 향하고 온대저기압과 합쳐진다고 예상

 

윈디 돌풍 예측 모델(유럽기상청,미국기상처) _출처 : 소박사 TV

 

윈디에서 유럽기상청의 예측 모델을 살펴보면 열대저기압 16W가 태풍이 여전히 될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16W 열대저기압은 8월 19일 북상을 시작한다. 느리게 움직여 8월 22일 일요일 일본 오키나와를 통과하고, 8월 23일, 24일 한국 대한해협까지 올라온다. 서쪽 중국 쪽에서 다가오는 대형저기압이 보이는데 이 저기압에 흡수가 된다고 유럽기상청은 예측을 하는 것 같다. 열대저기압이 온대저기압에 흡수되는 굴욕적인 최후의 모습이다. 흡수가 될 예정인 열대저기압은 엄청난 수증기를 지니고 있다. 가지고 있는 수증기를 온대저기압에 공급하고 일생을 마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미국기상청의 예측 모델을 살펴보면 8월 19일부터 서서히 북상을 한다. 8월 22일 일요일 일본 오키나와를 통과한다. 그리고 8월 24일 한국 대한해협을 통과한다.

 

유럽기상청은 열대저기압이 거대한 온대저기압에 흡수되는 것으로 예측을 했고, 미국기상청에서도 위치가 한반도 남쪽이라는 것만 빼고는 유럽기상청과 미국기상청 모두 온대저기압과 열대저기압이 만나서 흡수되는 것을 예측하고 있는 셈이다. 결국 둘이 합체를 해서 동해로 빠져나간다는 말이 간편하게 설명이 될듯하다.

 

12호 태풍 이야기는 더이상 할 수는 없지만 태풍이 될뻔한 열대저기압이 한반도로 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인데, 열대저기압과 태풍은 바람의 세기 즉 풍속의 차이가 있을 뿐 본질은 똑같다. 매우 많은 수증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구름이 많아서 많은 비를 뿌리는 것은 똑같다는 것이다.

 

이번 주말(8월 21일~8월 22일)장마전선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타이밍적인 시뮬레이션 결과가 신경이 쓰인다. 위험한 저기압들의 만남이 이루어진다면 한국은 엄청난 폭우에 비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쓰는 글에서는 윈디 혹은 일본기상청, 미국기상청, 유럽기상청이 많이 언급이 되는데 왜? 한국기상청의 데이터는 반영을 안 하느냐?라는 물음을 던질 수도 있다. 오늘은 적어본다.

 

8월 19일(목) 한국기상청 예비 기상특보 발효 상황

 

2021년 8월 19일 목요일 오후 1시 30분에 기상 예비 특보를 한국기상청에서 올렸다. '호우 예비특보'로 경상북도(경북 북동 산지, 울진 평지, 영덕) 지역에 호우 즉 많은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것을 내가 주로 보는 윈디로 한번 보자. 똑같은 상황이라고 판단을 하고 말이다.

 

8월 19일(목) 윈디 유럽기상청 예측 모델

 

윈디에서의 경북 울진 상황을 캡쳐를 해서 모아서 보였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경북 전역과 세부적인 울진지역에 대한 강수량 그리고 바람의 세기 한국 전국적인 상황을 리얼하게 세부적으로 볼 수 있다. 해당 지역 사람들은 오늘 오후 비 피해에 조심하도록 하자.

 

한국기상청 사이트에 가서 볼 수 있는 기상 정보는 매우 단편적이다. 즉 조심하세요~ 비 와요~ 오늘은 이렇다. 이번 주는 이렇다.라는 식의 매우 심플한 정보를 쉽게 확인을 할 수는 있어서 편하기는 한데, 반대로 간단히 알려서 그 예상이 틀렸을 때에는 그냥 간단하게 아~ 틀렸군요~라고 쉽게 결과를 피해 갈 수 있다.

 

하지만 윈디를 통해서는 지도맵을 조금 다뤄본 사람이라면 엄청난 자료가 2D , 3D의 모습으로 다양한 색채 등 애니메이션 효과를 통해 자세하게 비주얼 틱 하게 기상 정보와 기상 예측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한국기상청 이야기를 많이 안 하는 부분은 스마트폰으로도 바로 확인할 수도 있고 각종 국내 뉴스를 통해서도 기상캐스터가 친절히 오늘, 내일 등의 기상 정보를 주기 때문에 별도로 큰일이 아니면 언급할 필요가 없어서이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2021.08.18 - [이슈] - 2021년 8월 폭우 및 집중호우 장마전선 북상 - 8월 20일 부터 한국 장맛비 침수 피해 조심

 

2021년 8월 폭우 및 집중호우 장마전선 북상 - 8월 20일 부터 한국 장맛비 침수 피해 조심

현재 일본은 오랜 기간 머물러 있는 장마전선(가을장마)의 영향으로 일본은 매일 기록적인 폭우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에 따른 피해로 강의 범람, 침수, 홍수가 발생하고, 기록적인 피해가

ksjkhy4539.tistory.com

 

요즘은 내가 어제 쓴 글과 비교를 하는 것이 흥미롭다. 어제 쓴 글에서는 8월 23일에 중국 동쪽에서 강력한 온대저기압이 한번 더 서쪽으로부터 이동을 해서 위험한 폭우를 내릴 것으로 보았다. 이 예측 또한 8월 17일 쓴 글에 비해서 수정된 예측이었다. 오늘 쓰는 글에서도 이 강력한 온대저기압의 위치와 이동 경로가 바뀌어 보인다. 자세히 알아보자.

 

8월 24일 수요일 오전 12시 유럽기상청 윈디 비구름 예측 모델

 

어제 유럽기상청에서 예측한 것보다 1일 정도 느려진 듯하다. 그래서 8월 23일에는 한국 서해와 중국 동쪽지방에 강력한 저기압이 안 보인다. 하지만 8월 24일 화요일부터는 당초 예상데로 저기압이 중국 동쪽에 위치해서 보인다. 앞서 언급한 내용으로 남쪽에서 꾸준히 올라온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될뻔한 열대저기압이 한국 대한해협으로 이동하는 시기이다. 타이밍이 너무 안 좋다는 표현이 이점 때문이다.

 

8월 24일 유럽기상청 윈디 비구름 예측 모델

 

8월 24일 화요일에는 적은 비구름이 한국 전역에 있어서 전국에 비가 내리는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유럽기상청의 예측은 다행히 강력한 온대저기압이 어제 예측과 달리 북한 지역과 중국 만주지역으로 북쪽으로 올라간다는 것이다.

 

8월 25일 수요일 오전 3시 유럽기상청 윈디 비구름 예측 모델

 

하지만 2021년 8월 25일 수요일 새벽 3시경의 비구름 예측 모델을 보면 강력한 온대저기압의 비구름의 흔적들이 서해상부터 서울, 경기도 지역, 춘천시 등의 강원도 지역에 3시간당 강우량 30mm가 넘는 비구름이 남겨진다. 이때 비 피해 조심해야 한다.

 

8월 25일 수요일 오전 9시 유럽기상청 윈디 비구름 예측 모델

 

8월 25일 수요일 오전 9시 좀더 자세히 확대를 해서 보면 저기 하얀색, 보라색, 빨간색의 강력한 비구름 예측 사진이 보일 것이다. 어제 예측과 달라서 안도를 할 상황이 아니라 8월 25일 수요일에는 경기도, 서울, 강원도 지역은 비상사태처럼 느껴진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는 일이지만 이 예보 모델의 느낌은 마침 홍수 및 물폭탄을 맞은 옆 나라 일본의 사례처럼 선상강수대의 가을장마 피해의 모습이 딱 이 모습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8월 25일 수요일 하루에 대한 해당지역(서산시, 당진시, 천안시, 안성시, 평택시, 오산시, 수원시, 안산시, 부천시, 김포시, 서울, 양평군, 이천시, 여주시, 원주시, 홍천군, 춘천시, 화천군, 인제군, 양양군, 속초시, 고성군 등)은 만만의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해야 할 것 같다. 관련 주민 및 공무원 여러분 긴장 빠짝 하도록 하자. 이제 남의 나라 일이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이 기상 이변에 의한 비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명심하자.

 


글 참조 영상 : 유튜버 소박사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