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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0일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발생을 했었다. 태풍의 발생 여부로 각국 기상청이 의견이 갈렸지만 결국 태풍이 발생했고, 이 태풍의 최종 목적지는 한국이었다.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하여 북상해서 한국 남동부에 상륙한 뒤 동해로 빠져나갔다. 현재는 온대저기압으로 소멸한 상태이다. 한국 전역에 폭우를 뿌리고 간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2021년 올해 한국에 처음으로 상륙한 첫 태풍이 되었다. 하지만 9월이 되어 예비 13호 태풍 꼰선이 한국이나 일본으로 올 수가 있다. 이번 12호 태풍의 첫 발생과 끝까지 태풍이 된다고 정확히 맞춘 미해군태풍경보센터에서는 9월 중순에 한국이나 일본을 향해 북상하는 태풍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였다.
12호 태풍은 유체이탈 후 한국에 상륙했다 - 9월 13호 태풍 꼰선 가능성(예비)
12호 태풍 오마이스에 대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적, 감시했던 미해군태풍경보센터에서는 44번째 마지막 경보를 8월 23일 18시에 발표했다. 이제는 12호 태풍이 동해로 빠져나가서 소멸됨에 따라 미해군 측에서는 12호 태풍에 대한 감시는 끝이 난 것 같다. 하지만 미해군태풍경보센터에서는 9월 중순경에 13호 태풍의 발생 가능성을 언급하였다고 한다. 8월에 태풍이 많이 발생하는 통계자료가 많지만 9월에도 태풍이 발생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직 태풍 발생에 대한 의심을 끊으면 안 될 것 같다.
위의 영상을 한번 보자. 이 태풍은 스텔스 태풍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한국 상륙 직전에는 태풍의 본진에 비구름, 즉 본인의 몸을 두고 유체이탈을 해서 한국에 상륙을 해버렸다.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유체이탈을 시도한 후 태풍의 중심이 장마전선의 구름으로 잘 안보이지만 태풍의 중심과 구름이 따로 놀다가 제주도 부근에서 또 새로운 구름이 만들어진다. 매우 보기 힘든 진귀한 태풍의 모습이다.
한국기상청에서는 울릉도 남서쪽 약 60km 부근 해상에서 마지막으로 8월 24일 06시에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고 마무리지었다. 태풍은 경남 통영 부근에 태풍의 세력으로 상륙했다. 2020년 작년에 10호 태풍 하이선이 상륙한 지 11개월 만에 태풍이 상륙을 했다. 작년 10호 태풍 하이선은 전성기 때 강풍 역이 1,000km, 중심 풍속이 80 m/s의 초대형 태풍이었다. 하이선에 비해서 올해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강풍역이 65km, 중심 풍속이 20 m/s 정도의 소형 태풍 중에서도 아주 작은 태풍이었다.
웨더뉴스의 주간 일기도를 보자. 앞으로 1주일간 한국 남해안 부근에 장마전선이 걸려있는 것이 보인다. 장마전선(가을장마)이 파도를 치듯이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를 반복한다. 한국의 기상 상황도 파도를 치듯이 비가 왔다가 안왔다가를 반복할 것 같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며칠전부터 포스팅한 글처럼 중국 쪽에서 오는 저기압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8월 말까지 약 100mm의 누적 강수량이 윈디의 유럽기상청 모델로 예측이 된다. 넓은 지역의 침수, 홍수, 농작물에 대한 피해가 걱정이 된다. 또한 장마 때는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높아진다. 8월 말까지 상대방을 배려하는 따뜻한 온정의 마음이 필요할 때이다.
번외 적으로 옆 나라 일본과 미국의 기상 상황을 알아보았다. 일본에서는 8월 23일에는 33.6도의 최고 온도와 8월 25일 일본기상청의 예보에는 35도의 폭염이 발생하는 지역이 많다고 전한다. 위의 웨더뉴스의 주간 일기도를 보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에 자리를 잡으면서 남쪽으로부터 따뜻하고 습하고 따뜻하며 강한 바람으로 온도가 상승하는 팬 현상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은 여름철 늦더위가 심해질 전망이다.
한편 미국에는 허리케인 헨리가 상륙해서 뉴욕에 133년만에 역대급 강수량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열대성 폭풍으로 약해진 헨리는 미국 동북부에 상륙한 뒤에도 곳곳에 홍수와 정전사태 등의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전해진다.
글 참고 영상 : 유튜버 소박사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