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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2021년 10월 16일 토요일부터)부터 한국(한반도)의 공기가 갑자기 차갑고, 추운 공기로 바뀌게 된다. 이제 2021년의 겨울맞이로 겨울옷을 장롱에서 꺼내야 할 것 같다. 이번 주말에서 다음 주에 걸쳐서 기온이 뚝 떨어져서 태풍급 강풍이 한반도를 감싸게 될 것으로 각국 기상청이 예상을 하고 있다. 이런 기상 현상의 원인 중에 하나가 19호 태풍 남테운 때문이다. 19호 태풍이 고기압의 장벽을 돌파하면서 북쪽 하늘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태풍으로 인한 번개처럼 빠르게 다가오는 강추위 겨울맞이 준비

 

앞서 설명한 태풍이 한반도의 겨울을 앞 당기고 있다는 설명을 윈디닷컴의 유럽기상청(ECMWF) 예측 모델로 설명을 해보겠다. 며칠 전에 관련된 글을 포스팅을 했었는데, 해당 글이 현실이 될 것 같다.

 

2021.10.12 - [이슈] - 18호 태풍 19호 태풍 소멸 후 한국 주말 겨울 같은 강한 추위가 온다

 

18호 태풍 19호 태풍 소멸 후 한국 주말 겨울같은 강한 추위가 온다

2021년 10월 12일 오늘은 18호 태풍 곤파스는 필리핀 북부 바시해협을 지나서 남중국해로 빠져나와 있는 상황이다. 이 태풍은 여전히 초속 15m의 강풍역이 1800km가 넘는 초대형 태풍이다. 18호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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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닷컴 ECMWF 기온 예측모델 : 10월 15일(왼쪽) / 10월 16일(오른쪽)

 

2021년 10월 15일 금요일 현재 서울의 기온은 20도이다. 북쪽 몽골에서 푸른색의 영하의 기온이 색상으로 보인다. 아직 중국과 북한 그리고 한국에는 무난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10월 16일 토요일 오전 6시의 서울 기온을 살펴보면 14도가 되었다. 하지만 중국의 장춘시, 옌지시 등의 지역이 모두 강추위가 찾아왔다. 북한의 일부 약 30% 정도가 겨울 나라가 되어버렸다.

 

윈디닷컴 ECMWF 기온 예측모델 : 10월 17일(왼쪽) / 10월 18일(오른쪽)

 

2021년 10월 17일 일요일 오전 6시경에는 서울의 기온이 0도. 얼음이 얼어버리기 시작하는 온도이다. 전날 16일 토요일의 같은 시간에 서울 기온이 14도였다. 무려 14도의 차이로 기온이 뚝 떨어져 버렸다. 다음날 10월 18일 월요일 오전 6시의 서울 기온 또한 0도이다.

 

이런 갑작스러운 겨울의 맹추위는 2021년 10월 20일 수요일까지 이어진다. 이런 추위는 왜 찾아오게 되는 것일까? 18호 태풍 곤파스는 베트남에 상륙하면서 열대저기압으로 바뀌었다.

 

2021.10.11 - [이슈] - 18호 태풍 곤파스 - 후지와라 효과 초대형 태풍으로 탄생

 

18호 태풍 곤파스 - 후지와라 효과 초대형 태풍으로 탄생

어제까지 북서태평양 바다에는 한꺼번에 3개의 태풍이 발생을 했었다. 트리플 태풍의 연대기가 시작이 되었으나 하루 만에 그 서사시는 마무리되어버렸다. 17호 태풍 라이언록이 베트남에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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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태풍의 강풍역이 1900km의 2021년 첫 초대형 태풍이었다. 이제는 조용히 그 일생을 마감하였다. 한편 19호 태풍 남테운은 북상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태풍의 상황 _출처 : 소박사TV

 

19호 태풍 남테운은 해수온이 낮은 영역으로 들어가게 된다. 온도가 낮은 바다는 태풍의 세력을 약화시킨다. 하지만 태풍은 태풍이라서 마지막 스퍼트를 시도하게 된다. 그래서 지금까지 강하게 북쪽과 한국, 일본에서 버티던 고기압의 장벽을 향해 돌진하게 된다. 태풍은 고기압에게 정면 돌파 공격을 강행하면서 방어력이 높았던 고기압의 성벽을 부수고 있다.

 

19호 태풍 남테운의 영향으로 2개로 분리 된 고기압의 모습   출처 : 윈디닷컴

 

2021년 10월 16일 18시경의 기압에 대한 예측 모델 모습이다. 19호 태풍 남테운이 상당히 넓게 일본 전역까지 뻗어진 북태평양 고기압을 공격해서 2개로 쪼개어 버린 상황이 연출된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태풍이 고기압을 둘로 절단해버렸다.

 

윈디닷컴 ECMWF 돌풍 예측 모델 - 2021/10/17 06시

 

그 결과로 북쪽의 찬기단이 한반도를 덮게 되어버린다. 이름도 생소한 태평양 먼바다로 멀어지는 태풍이 우리나라의 날씨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다. 이번 주말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기도 하지만 주말 내내 동해바다, 남해바다, 서해바다 모두 강한 태풍급 바람이 예상이 된다. 위의 사진을 보면 광주광역시 서쪽 해상의 바람의 강도가 초속 21m의 매우 강한 강풍이다. 태풍이 되는 바람의 세기가 초속 17m라고 생각하면 태풍급 강풍의 의미를 알 것이다. 같은 보라색, 붉은색 부분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다.

 

이번 주말은 잠시 겨울을 겪는다고 미리 결심을 하고, 미리 겨울옷과 보온 아이템들을 준비하는 현명한 주말 맞이 준비를 하도록 하자. 주말에 여행을 떠나는 가족이 있다면 더더욱 아이들 체온 유지를 위한 보온 장비와 겨울옷을 꼭 준비하도록 하자.

 


글 참고 동영상 : 소박사TV 유튜브 채널 https://youtu.be/SAWm_OzDjt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