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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호 태풍 꿀랍이 일본 동쪽 먼바다로 날아가고 있다. 이어서 일본 규슈 남쪽 해상의 31호 열대저압부가 곧 18호 태풍 로키가 된다. 9월에 태풍들끼리 서로 파티를 하는 것 같다. 9월의 마지막 태풍이 될 것 같은 18호 태풍 로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한국기상청 및 일본기상청 18호 태풍 로키 예측 예상 이동 경로 알아보기
한국기상청은 일본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요란이 31호 열대저압부로 발달을 해서 18호 태풍 로키(ROKE)로 발달될 것으로 예상을 했고, 120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측을 했다.
한국기상청은 2022년 9월 29일 15시경에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때 중심기압은 1000 hPa 최대풍속은 17m/s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이다. 태풍의 강풍반경은 200km로 정도이다. 이후 북동 방향으로 전향을 해서 일본 가고시마 와 도쿄 사이 바다로 향한다. 태풍의 최대 전성기는 9월 30일에서 10월 1일 사이로 보고 있으며 이때 중심기압은 998 hPa로 최대풍속 19m/s이다. 마지막으로 2022년 10월 3일 15시경에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져서 태풍의 이름을 상실하게 된다.
일본기상청 또한 2022년 9월 29일 15시경에 한국기상청과 비슷하게 18호 태풍 로키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풍의 이동 경로 및 태풍이 세력이 약해지는 시기 모두 동일하다.
미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18호 태풍 로키의 예측 예상 경로 모습이다. JTWC는 2022년 9월 29일 03시경에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인접 해상에서 18호 태풍 로키가 탄생한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후 부드러운 곡선의 형태로 북동쪽으로 일본 남쪽 바다를 향해 간다. 그리고 2022년 10월 2일 15시경에 태풍의 세력이 약해져서 열대저압부로 된다고 예측하고 있다.
현재 일본 남쪽 바다의 해수온은 27도에서 28도가 유지되어 태풍이 발달하고 성장하는 것에는 크게 문제는 없는 상태인데 18호 태풍이 일본을 향하다가 세력이 약해진다고 각국 기상청들이 예측 결과를 내놓고 있다. 기상에서 여러 가지 이유는 있겠지만 나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정확한 이유를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어스윈드맵을 통해서 확인해본 2022년 9월 30일경의 상공의 높은 편서풍(제트기류)의 흐름을 보면 18호 태풍 로키는 북쪽으로 이동을 점차 하면서 편서풍의 강한 바람의 흐름으로 일본까지 접근을 못하고 소멸하게 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국 입장에서는 태풍 걱정은 당분간 혹은 이제 안 해도 되는 듯하다. 하지만 위의 윈디닷컴의 유럽기상청(ECMWF)의 돌풍 예측 모델의 모습을 보면 2022년 10월 7일 금요일에는 한국 동해와 일본 동쪽 바다에 2개의 태풍의 모습 같은 원형의 기압골을 한 저기압이 보인다. 바람도 거의 태풍급으로 불고 있다. 동해와 일본 동쪽 바다에는 파란색의 초속 28m 이상의 강한 돌풍이 예측이 된다. 저 정도면 태풍으로 봐야 한다. 하지만 태풍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때 기압선이 세로로 세워져서 마치 겨울철 기압배치인 서고동저 모습이다. 이때 차갑고 강한 북풍이 한반도를 덮어 엄청 쌀쌀한 날씨가 예측이 된다. 갑자기 겨울이 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