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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태평양에 짙은 구름이 장마전선처럼 띠모양으로 이어진 위성사진의 모습이 보인다. 해당 지역은 해수온도가 30도 이상의 바다이다. 태풍은 해수온이 27도 이상이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자연현상이다. 현재 30도가 넘는 해당 지역에서는 언제든지 태풍이 발생해도 말이 되는 상황이다. 각국 기상청은 이번 주에 2개 이상의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을 하고 있다. 한편 중동지역 사막의 나라 '오만'에 강력한 사이클론(CYCLONE)이 상륙했다고 한다. 사막에 태풍은 희귀한 기상 현상이다. 이 사이클론의 이름은 '샤힌(Shaheeen)' 아라비아어로 "솔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출처 : 소박사TV

 

이번 주 아시아 태풍 2개 발생 - 사막의 나라 중동 오만 사이클론 샤힌 강타

 

윈디닷컴 ECMWF 10월 9일 예측 모델 (2021/10/05 15시 기준)

 

윈디닷컴의 유럽기상청(ECMWF) 예측 모델을 살펴보면 10월 9일 토요일에 태풍이 2개가 발생되는 모습이 보인다. ECMWF에서는 오른쪽 18호 태풍이 타이완 남쪽 해상을 지나서 중국 홍콩에 상륙하는 예상을 하고 있다.

 

윈디닷컴 GFS 10월 9일 예측 모델 (2021/10/05 15시 기준)

 

같은 날짜인 10월 9일 토요일 09시경의 미국기상청(GFS) 예측 모델에서도 2개의 등압선의 태풍의 모습이 보인다. GFS에서는 18호 태풍이 타이완에 상륙해서 소멸되는 예측을 하고 있다.

 

윈디닷컴 ICON 10월 9일 예측 모델 (2021/10/05 15시 기준)

 

독일기상청(ICON) 예측 모델에서도 2개의 등압선의 태풍의 모습이 보인다. 이처럼 10월 9일 토요일에 윈디닷컴을 통해서 3개의 기상청 ECMWF, GFS, ICON 모델 모두 2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만약 2개의 태풍이 발생을 한다면 17호태풍 '라이언록', 18호 태풍 '곤파스'가 된다. 17호 태풍은 중국 하이난 섬 부근에서 중국 남부지방에 상륙을 하는 모습이며, 18호 태풍 곤파스는 아직 어디로 이동을 할지 매우 유동적이다.

 

10월 5일 일기도 _출처 : 소박사TV

 

10월 5일 일기도를 살펴보면 한반도 북한 지역에 길게 전선이 보여진다. 가을장마이다. 장마전선의 중심에는 저기압이 있고, 이 저기압이 전선을 끌어가며 이동을 한다. 이에 오늘내일은 한국의 중부 지방은 궂은 날씨가 지속된다.

 

이제 다시 중동지역에 사이클론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알아보자. 중동 오만에 상륙한 사이클론 사이클론 샤힌은 오만의 수도무스카트 서쪽 100km 지점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올해 북한에서 명명한 '수리개'라는 태풍이 있었지만 이 사이클론 샤힌의 이름은 한국식 이름으로 솔개라는 새의 단어이다.

 

사이클론 샤힌의 피해를 받은 오만의 수도 모습

 

사이클론 샤힌은 솔개라는 이름처럼 오만에 수많은 피해를 남기고 소멸을 한 상태이다.

 

사이클론 샤힌의 이동 경로 모습  출처 : 소박사TV

 

사이클론 샤힌은 위 사진의 이동경로를 살펴보면 엄청 사연이 깊은 태풍이다. 9월 23일에 미얀마에서 열대요란이 발생했다. 그리고 9월 26일에 사이클론으로 발생이 되어 인도에 상륙을 했다. 인도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횡단을 하면서 세력이 약해진다. 원래는 소멸을 해야 하는데 강인한 생명력으로 살아남아서 10월 1일경에 아라비아해의 따뜻한 바다에 도착하자마자 태풍의 에너지의 원천인 수증기를 흡수해서 다시 부활을 한다. 10월 2일 10월 3일 오만으로 방향을 잡고 10월 4일에 상륙을 한다.

 

사이클론 샤힌이 오만에 상륙했을 때에 최대풍속은 시속 100km이다. 사이클론의 카테고리 등급은 시비어 사이클론(Severe Cyclone). 시비어 등급은 사이클론 등급중에서는 위에서 4번째의 레벨이라고 한다.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는 189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오만의 1년간의 전체 강수량은 100mm 수준의 메마른 나라이다. 약 2년 동안 내릴 비가 하루에 다 내린 것이다.

 

사이클론 샤힌의 피해의 모습

 

이 큰 비로 인해서 도로가 침수되고, 차량이 물에 잠겼다. 물이 흐르지 않는 메마른 계곡에는 물이 밀려와 급류가 되어 모든 것을 쓸어가 버렸다. 기상 이변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사막에 태풍이 찾아왔으니 얼마나 활당하겠는가?

 

이처럼 있을 수 없는 사태를 "블랙 스완"이 발생했다고 한다. 검은 백조는 존재하지 않는 백조이다. 중국 산샤댐이 위험할 때 중국 고위관리가 블랙스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발언을 해서 이슈가 된 최근 사례가 있다. 블랙스완은 중국 사례이며, 이번 오만의 사례는 "그레이 스완" 회색 백조. 사막에 사이클론은 전혀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지구의 기상이변 사태는 앞으로 블랙 스완, 그레이 스완처럼 자주 발생되지 않을까? 화산이 자주 폭발하고, 지진도 많이 발생되고, 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 모두 있을 수 있는 자연현상 및 자연재해이지만 이번에 발생한 사막에 상륙한 사이클론 사태 같은 기상 이변은 더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제발 한국만은 평온한 하루하루가 지속되기를 기원할 뿐이다.

 


글 내용 참조 동영상 : 소박사TV

사막의 나라 중동 오만 사이클론 강타 - 이번주 아시아 태풍 2개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