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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호 태풍 민들레가 일본을 떠나갔다. 10월의 둘째 날을 맞이한 지금 또 다른 태풍의 그림자가 다가올 가능성을 미국기상청(GFS)에서 예측을 내놓았다. 태풍 1개가 아니라 태풍 3개가 1~2일 차 간격으로 동시에 발생하는 '태풍 트로이카'가 발생할 가능성이 시뮬레이션 결과에서 도출되었다. 우선 먼저 발생이 예측이 되는 예비 17호 태풍 라이언록은 10월 5일경에 열대저압부가 발생한 시점 이후로 세력을 키우면서 남중국해 북서쪽으로 이동을 한다. 이후 10월 9일경에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2개의 열대저압부가 연이어 발생한다. 만약 아래의 예측 사진으로 된다면 10월 중순은 태풍의 잔치가 벌어지는 사태가 발생한다.

 

17호태풍 18호태풍 19호태풍 3개가 동시에 발생 가능성  출처 : 윈디닷컴

 

미국기상청(GFS) 17호 태풍 라이언록 예측 모델 (2021년 10월 2일 기준)

 

윈디닷컴 - GFS 모델 (10월 5일과 10월 6일)

 

2021년 10월 5일경에 필리핀 서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발생하는 모습이 보인다. 10월 6일 하루가 지나서 등압선의 간격이 달팽이집 모양처럼 태풍의 원형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때 중심 쪽에 최대풍속은 초속 24m이다. 이 예측으로 보면 10월 6일 오후경에 17호 태풍 라이언록이 발생을 한다는 결과이다.

(사진 편집에 실수가 있다. 베트남이 왼쪽 오른쪽에 2개가 있다. 오른쪽은 필리핀으로 정정 표시를 못하고 이렇게 텍스트 수정합니다.)

 

윈디닷컴 - GFS 모델 (10월 7일과 10월 8일)

 

10월 7일 21시 중심기압 963 hPa, 최대풍속 30m/s으로 세력을 키운 17호 태풍은 중국 하이남섬 남동쪽에 위치해 있으면서 계속 북서쪽으로 이동을 한다. 10월 8일 21시 중심기압 947 hPa, 최대풍속 41m/s으로 태풍은 중국 하이난 섬의 동쪽 인접 해상에 위치한다. 이대로 북서진 하면서 하이난 섬을 관통을 할 것으로 예측을 한다.

 

윈디닷컴 - GFS 모델 (10월 9일과 10월 10일)

 

10월 9일 21시경에 태풍은 중국 하이난섬의 육지를 상륙하고 통과를 해서 세력이 다소 약해진 상태이다. 하지만 계속 북서쪽으로 이동을 하는 모습이다. 다음날 10월 10일 06경의 모습일 보면 베트남 하노이와 하롱베이 육지에 상륙을 하는 예측 결과가 나온다. 17호 태풍 라이언록은 발생 이후 중국 하이난섬을 향해서 이동을 하여 하이난 섬을 상륙 관통하여 베트남 하노이 육상에 상륙 후 소멸하는 시나리오이다.

 

미국기상청(GFS) 18 태풍 곤파스 19호 태풍 남테운 20호 태풍 말로 예측 모델 (2021년 10월 2일 기준)

 

윈디닷컴 GFS 모델 (10월 8일 12시)

 

17호 태풍이 최대전성기를 맞을 시기에 2021년 10월 8일 12시경에 필리핀 동쪽 해상에 열대저기압이 생성이 된다. 중심최대풍속이 19m/s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태풍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모습이다.

 

윈디닷컴 GFS 모델 (10월 9일 12시)

 

다음날 10월 9일 12시경 왼쪽의 열대저기압은 중심기압 987 hPa, 최대풍속 28m/s으로 이미 태풍이 된 상태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18호 태풍 곤파스가 생성되는 시점에 오른쪽에 또 다른 저기압이 발달해서 태풍이 될까? 말까? 하는 모습이 보인다. 색상을 보아도 강한 바람의 강한 열대저압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보인다.

 

윈디닷컴 GFS 모델 (10월 10일 12시)

 

10월 10일 12시경 18호 태풍 곤파스는 중심기압 969 hPa, 중심최대풍속 29m/s으로 세력을 키우고 북서쪽 방향으로 이동을 하는 모습이다. 오른쪽에는 또 다른 태풍의 모습이 보인다. 19호 태풍 남테운의 등장이다. 중심기압 984 hPa, 중심최대풍속 26m/s으로 소형 태풍으로 발달을 해버렸다.

 

10월 9일까지 3개의 태풍이 동시에 활동하는 '태풍 트로이카'가 연출이된다. 10월 10일은 베트남으로 간 17호 태풍 라이언록이 소멸하고 2개의 태풍이 필리핀 동쪽 해상에 자리 잡아서 어디로 갈지가 궁금해지는 양상이 펼쳐진다.

 

윈디닷컴 GFS 모델 (10월 11일 23시)

 

윈디닷컴에서 제공하는 마지막 10월 11일에 대한 GFS 예측 모델의 결과의 화면이다. 엄청난 결과가 나온다. 앞서 처음 썸네일 사진에서 태풍 3개의 모습이 포착된 사진을 보고 헉! 하였다면 더 심각한 모습이다. 17호 태풍 라이언록이 사라지고, 예비 20호 태풍 말로의 모습이 19호 태풍 남테운의 오른쪽에 자리 잡아서 세력을 키우는 모습이 포착된다.

 

GFS 예측 모델에서 어디 태풍 생성 게임을 하는 것인가? 의심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충격적인 시뮬레이션 결과이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동아시아의 국가(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타이완, 필리핀, 북한 등)는 태풍 4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10일 이후 약 5일치를 더 예측하는 GFS 로우 데이터 모델도 살펴보고 마무리를 하겠다.

 

GFS 로우데이터 예측 모델 (2021/10/12)

 

10월 12일 18호 태풍 곤파스는 타이완 남쪽과 필리핀 북쪽 해상 사이를 지나치는 이동 경로 모습을 보인다. 19호 태풍 남테운은 아직 먼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다.

 

GFS 로우데이터 예측 모델 (2021/10/13)

 

10월 13일 18호 태풍 곤파스는 중국 남부지방을 상륙하는 모습이다. 19호 태풍 남테운은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계속 세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GFS 로우데이터 예측 모델 (2021/10/15)

 

10월 15일 18호 태풍 곤파스는 중국 남부지방에 상륙을 하고 소멸하였고, 드디어 19호 태풍 남테운이 움직인다. 이동 방향은 일본과 한국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다. 정확히 북쪽으로 이동을 하는 모습이다.

 

GFS 로우데이터 예측 모델 (2021/10/16)

 

10월 16일 19호 태풍 남테운은 일본 열도를 향해 가는 듯하다가 북동진 해버린다. 한국과 일본에 가기 싫은 것 같다. 이로서 17호 태풍, 18호 태풍, 19호 태풍의 미래의 예측 시뮬레이션을 해보았다. 한국과 일본은 오늘까지의 예측 시뮬레이션으로는 태풍으로 긴장을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다만 중국과 타이완, 베트남, 필리핀은 상황이 정반대로 긴장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

 

앞서 윈디닷컴에서의 예비 20호 태풍 말로의 모습이 포착이 되었는데, 15일의 미래를 예측하는 GFS 로우 데이터 예측 모델에서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서는 발생하여 동쪽 태평양 바다로 가버린 것 같다. 아니면 태풍이 발생이 되었다는 결과도 나올 수도 있다.

 

이 글을 마지막까지 읽은 사람이 있다면 너무 심각하게 태풍에 대해서 걱정을 안 했으면 좋겠다. 각국 기상청에서 여러 가지 수많은 예측 모델들을 내놓지만 오늘 확인한 시뮬레이션 결과는 미국기상청(GFS)의 슈퍼컴퓨터가 예측을 한 여러가지의 모델 중에 가장 평균치의 하나의 모델일 뿐이다.

 

유럽기상청(ECMWF)의 예측 모델에서는 10월 10일까지 태풍의 발생이 없다고 예측을 하고 있다. 10월 11일경에는 먼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열대저압부가 하나 눈에 뜨인다.

 

유럽기상청(ECMWF)의 기상 분석 정확성은 좋으나 신속한 분석이 약하다.

미국기상청(GFS)의 기상 분석 정확성은 약하나 신속한 분석이 좋다.

 

10월 중순에 대한 유럽과 미국의 태풍 배틀이 또 시작됨을 예고하고 있다. 나는 이런 점이 날씨로 소설을 쓰는 것 같아서 글을 연재하듯이 포스팅하는 것이다. 실제 사실이 발생하는 시점과 미래의 예측이 만난 이런 SF 소설 같은 태풍 소설은 추운 겨울이 오면 작성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