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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1일 빼빼로데이가 시작되고, 엄청난 겨울 동장군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칼바람에 코끝이 시리며 너무 춥다. 이런 겨울철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멀리 필리핀 인근 동남아시아 바다에는 95W 96W 열대요란이 발생해서 JTWC에서 태풍에 대한 추적 감시가 들어갔다. 해당 열대요란이 만약 태풍이 된다면 17호 태풍 즐라왓 18호 태풍 에위니아가 될 것 같다. 우리나라는 겨울이지만 아직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태풍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 2023년 11월 14일 글 내용 업데이트
17호 태풍 즐라왓 후보가 되었던 95W 열대요란이 레드서클 레벨까지 도달해서 태풍이 된다고 어제까지 각국 기상청에서 예상을 했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11월 14일 화요일 오늘 한국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이 열대저압부는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어, 제35호 열대저압부에 대한 정보를 종료함.'이라고 최종 태풍통보문을 내놓았다.
2023년 17호 태풍과 18호 태풍 더블 태풍 가능성 높아짐
2023년 11월 11일 토요일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태풍 감시 현황판 모습이다. 필리핀 먼 동쪽 바다에 95W과 96W 열대요란이 발생되어 옐로우 서클 등급으로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낮다고 알리고 있다.
앞서 JTWC의 95W 열대요란은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윈디닷컴 유럽기상청(ECMWF) 돌풍 예측 모델을 살펴보면 2023년 11월 16일 목요일 오후 10시경에 필리핀 동쪽 인근 바다에 가까지 접근해서 둥근 원형의 기압골 형상의 태풍이 되기 직전의 저기압이 관찰된다. 중심기압 1001 hPa으로 태풍으로 발달하기 직전으로 예상된다.
95W 열대요란이 저렇게 필리핀 인근 해상으로 이동 접근해서 태풍이 된다면 2023년 17번째 태풍인 17호 태풍 즐라왓이 된다. 즐라왓(JELAWAT)은 말레이시아가 제안한 태풍의 이름이다.
결과적으로 17호 태풍 즐라왓과 18호 태풍 에위니아는 한국과 일본으로 못 올라온다. 트로피칼티빗 GFS 예측 모델에서 2023년 11월 23일 모습을 살펴보면 17호 태풍 즐라왓 후보와 18호 태풍 에위니아 후보 태풍들이 필리핀 북동쪽 인접 해상과 일본 먼 남쪽 바다에 위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 태풍의 위협을 전혀 받지 않지만 다음 주부터 필리핀과 대만 중국 남부지역은 태풍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추운 겨울 날씨에 태풍이 발생할 것 같다는 태풍 글은 그리 관심을 받지 않을 것 같지만 2023년 올해 태풍 소식은 끝까지 확인하고 기록에 남겨둬야 할 것 같아서 오늘 글을 작성해 본다.
다음주가 되면 한국기상청과 세계 여러 기상청에서는 17호 태풍 소식에 대해서 알리게 될 것이다. 그때 다시 짧은 태풍의 기록을 더 남겨야 한다.
글 내용 참조 기사 등 출처 정보 :
윈디닷컴
트로피칼티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