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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호 태풍 민들레가 발생한지 8일차가 되는 날에 일기를 쓰듯이 포스팅하는 글을 시작한다. 이제 며칠 안남았다. 윈디닷컴에서 현재 위성사진을 보면 16호 태풍의 위치가 매우 일본에 접근을 한 상태이다. 이제 일본 도쿄는 태풍이 도착하기 1일전이 된다. 태풍의 경로가 약간 동쪽으로 더 휘어지기를 바랬지만 오히려 서쪽으로 약 10km 수준으로 더 접근을 했다. 그래서 일본 도쿄 인근지역에는 초속 15m급의 강풍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일본기상청 및 각국 기상청이 예측을 하고 있다.

 

 

일본기상청 및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 - 16호 태풍 민들레 예측 및 예상 경로 (2020년 9월 30일 기준)

 

일본기상청 16호 태풍 민들레 정보 - 2021/09/30 09:00 update

 

일본기상청의 16호 태풍 민들레의 상세한 예보를 확인해보자. 10월 1일이 태풍의 영향에 대한 피크를 예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월 1일 ~ 10월 2일 사이에는 붉은 선 영역에는 많은 비와 강풍이 동반된다.

 

윈디닷컴 ECMWF 파도 모델 - 2021/09/30 11시 기준

 

9월 30일자로 윈디닷컴에서의 파도의 높이 모델을 보면 현재 태풍의 위치에서의 태풍의 위력을 실감하는 파도의 높이를 보여준다. 태풍의 중심에는 11m 이상의 파도가 치고 있다. 마치 쓰나미 같은 높이의 높은 파도이다. 중심 부위를 조금 벗어난 곳은 주황색색으로 약 7m의 파도가 치고 있다.

 

윈디닷컴 ECMWF 파도 모델 - 2021/10/01 14시 기준

 

10월 1일 14시경으로 예측 모델을 확인하면 위와 같이 일본 도쿄 주변에 파도의 높이가 8m 이상 치고 있는 모습이 시뮬레이션이 된다. 태풍이 일본에 상륙하지 않더라도 저 파도의 위력 때문에 해변 주위의 원자력발전소나 도시는 긴장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태풍은 태풍이다.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 16호 태풍 민들레 예측 경로 - 2021/09/30 03시 update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16호 태풍 민들레의 상세 이동 예측 경로를 확인해자. 태풍이 일본에 가까워 지는 것이 확실히 느껴진다. 태풍의 이동 간극이 매우 좁게 표시되어 JTWC의 풍속을 나타내는 붉은색 선(초속 17.5m)의 영역을 보면 도쿄는 태풍의 강풍의 영역에 들어가 있다. 참고해야 할 상황은 태풍의 강풍의 영역은 바다에서의 기준으로 초속 17.5m라는 것이다.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는 해당 속도는 현저하게 떨어진다.

 

한국기상청 - 16호 태풍 민들레 예측 및 예상 경로(2021년 9월 30일 10시)

 

한국기상청의 16호 태풍 민들레의 새로운 정보는 2021년 9월 30일 10시에 업데이트되었다.

 

일본기상청 16호 태풍 민들레 정보 - 2021/09/30 10:00 update

날짜 태풍 분류 중심기압(mPa)/최대풍속(m/s) 위치
9월 30일 09시 초대형 940 / 47 = 169km/h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830km 부근 해상
9월 30일 21시 예상 초대형 945 / 45 = 162km/h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770km 부근 해상
10월 1일 09시 예상 초대형 950 / 43 = 155km/h 일본 도쿄 남쪽 약 450km 부근 해상
10월 1일 21시 예상 대형 960 / 39 = 140km/h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380km 부근 해상
10월 2일 09시 예상 중형 970 / 35 = 126km/h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780km 부근 해상
10월 3일 09시 예상 온대저기압 985 / 27 = 97km/h 일본 삿포로 동남동쪽 약 1290km 부근 해상

 

한국기상청에서의 16호 태풍 민들레의 정보를 살펴보자. 9월 30일 21시경 오후 늦게는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770km 해상으로 이동을 한다. 어제에는 780km 였는데 10km가 더 가까워졌다. 이로서 10km의 차이로 일본 도쿄는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다시 들어가게되었다. 하루하루가 계속 변하는 건 역시 태풍답다. 10월 1일에는 일본 도쿄 남남동쪽 38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 이후 일본 삿포로 동쪽 해상으로 멀어져 간다. 10월 3일 09시경에 16호 태풍은 온대저기압으로 소멸할 것으로 우리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일본기상청 16호 태풍 민들레 상세정보 - 2021/09/30 10:00 update

 

한국기상청의 태풍에 대한 상세정보를 살펴보면 정확하게 도쿄 인근 지역이 태풍의 강풍 15m/s의 영역에 들어가 있다. 어제까지는 아니였는데 아마 태풍이 왼쪽으로 경로를 좀더 간 것이 영향일 듯 싶다.

 

윈디닷컴 유럽기상청(ECMWF) 10일 누적 강수량 예측 모델 -2021/09/30 11시 기준

 

윈디닷컴에서의 유럽기상청(ECMWF)의 10일 누적 강수량 예측 모델을 살펴보면, 도쿄 인근에 115mm 수준의 많은 비가 내린다고 예보하고 있다. 전날 예측치는 130mm 였는데 다소 강수량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100mm가 넘어가는 비는 많은 비가 내린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예비 17호 태풍 라이언록 및 18호 태풍 곤파스 예상 시뮬레이션 정보(2021/09/30 기준)

 

GFS 로우 데이터 10월 10일 예측 모델 - 2021/09/30 11시 기준

 

미국기상청(GFS) 예측 모델의 기초가 되는 로우데이터를 살펴보면 미래의 예비 태풍의 모습이 보인다. 10월 10일경에 17호 태풍이 될 '라이언록'이 베트남과 중국 하이난 해상에 있다.

 

GFS 로우 데이터 10월 13일 예측 모델 - 2021/09/30 11시 기준

 

그리고 10월 13일경에는 필리핀 먼 동쪽 바다에서 생겨난 태풍이 앞서 베트남으로 가는 태풍보다 더 급격히 크고 강하게 생겨난 예비 태풍 18호 '곤파스'가 타이완 동쪽 인접 해상 및 중국 남부 대륙에 상륙을 하는 것으로 예측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에 비해서 전날 윈디닷컴에서 미국기상청 GFS에서 보였던 예비 태풍의 모습은 사라졌다. 유럽기상청(ECMWF) 예측 모델 역시 이후 10일에는 태풍이 발생을 안하는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다.

 

이제 내일이 되면 태풍의 글이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태풍이 온대저기압이 되는 시점이 가까워지게 되었다. 내일 다시 16호 태풍에 대한 마지막 글을 쓸지는 내일 상황을 보고 판단하려고 한다. 내일은 10월 1일 2021년의 4분기가 시작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