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21년 9월 27일 월요일 16호 태풍 민들레가 발생한 지 5일 차 되는 날이다. 지금 필리핀 동쪽 해상에는 16호 태풍 민들레는가 태풍다운 모습을 갖추었다. 지금 현재는 슈퍼 태풍의 밑 단계인 대형 태풍의 모습으로 일본을 향해서 북상하고 있다. 전날에는 카테고리 5 등급으로 슈퍼태풍의 타이틀을 달았었다. 2021년 올해 들어서 슈퍼 태풍은 2호 태풍 수리개, 14호 태풍 찬투에 이어서 3번째가 16호 태풍 민들레가 되었다.

 

윈디닷컴 위성사진 - 2021/09/27 오후 3시 기준

 

16호 태풍 민들레의 경로는 일본 열도에 가까워 질수록 동쪽으로 크게 휘어지는 경로를 각국 기상청들이 예측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태풍의 오른쪽에 태평양고기압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풍은 고기압 주변의 시계방향의 바람을 타고 이동을 하고 있다. 만약 태평양고기압 세력이 강해지면 일본 열도에 상륙을 할 것이고, 반대로 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약해지면 태풍은 태평양 먼바다로 날아가 버린다.

 

한국기상청 - 16호 태풍 민들레 예측 및 예상 경로(2021년 9월 27일 10시)

 

한국기상청의 16호 태풍 민들레의 새로운 정보는 2021년 9월 27일 10시에 업데이트되었다.

 

한국기상청 16호 태풍 민들레 정보 - 2021/09/27 10:00 update

 

날짜 태풍 분류 중심기압(mPa)/최대풍속(m/s) 위치
9월 27일 09시 초대형 930 / 50 = 180km/h 괌 북서쪽 약 1100km 부근 해상
9월 27일 21시 예상 초대형 925 / 51 = 184km/h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120km 부근 해상
9월 28일 09시 예상 초대형 920 / 53 = 191km/h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040km 부근 해상
9월 28일 21시 예상 슈퍼태풍 915 / 55 = 198km/h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920km 부근 해상
9월 29일 09시 예상 슈퍼태풍 910 / 56 = 202km/h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70km 부근 해상
9월 30일 09시 예상 초대형 925 / 51 = 184km/h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690km 부근 해상
10월 1일 09시 예상 대형 940 / 47 = 169km/h 일본 도쿄 남쪽 약 450km 부근 해상
10월 2일 09시 예상 대형 965 / 37 = 133km/h 일본 도쿄 동북동쪽 약 570km 부근 해상

 

태풍은 9월 28일 15시 ~ 21시경에 슈퍼태풍(초강력 태풍)이 되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92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게 된다. 어제와 비교해서는 내륙으로 더 가깝게 예측이 되는 모습이다. 이때 중심기압 915 hPa, 최대풍속 56m/s으로 태풍의 최전성기를 예상하고 있다.

 

태풍의 예상 경로는 태풍이 북상을 하다가 동쪽으로 이동을 하는 모습이다. 아마 오늘 27일(월)과 내일 28일(화)이 16호 태풍 민들레의 최대 전성기가 될 것이다. 이 태풍이 일본의 수도 도쿄 앞바다를 지날 때 일본 수도권은 초속 15m 이상 강풍역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 태풍의 세기(강도)의 기본 상식을 알고 가자

소형 태풍(일반) < 중형 태풍(중) < 대형 태풍(강) < 초대형 태풍(매우강) < 슈퍼태풍(초강력) < 허리케인 카테고리 4 < 허리케인 카테고리 5 이다. 이유는 바람의 세기의 기준이 허리케인 4에서는 ~69m/s으로 우라 나라의 56m/s 이상보다 좀 더 세부적이다. 이 카테고리 4 등급보다 높은 카테고리 5 등급은 69 m/s 이상이다. 나는 카테고리 5 등급을 재앙급 태풍으로 분류를 개인적으로 한다.


한국기상청 16호 태풍 민들레 예상 경로 시뮬레이션 모델(KMA) - 2021/09/27 10:00 update

 

어제와 조금 다른 한국기상청의 태풍 예상 경로 시뮬레이션 모델(KMA)에서는 일본 전역이 아닌 약 20% 수준으로 태풍의 이동 경로를 계산하고 있다. 이번 태풍은 일본으로 정확하게 이동을 한다. 한국으로는 절대 안 온다.

 

일본기상청 및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 - 16호 태풍 민들레 예측 및 예상 경로

 

일본기상청 16호 태풍 민들레 정보 - 2021/09/27 12:00 update

 

일본기상청의 16호 태풍 민들레의 예상 경로를 살펴보면 역시 한국기상청과 동일하다. 일본 도쿄가 있는 방향으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다. 붉은선의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는 영역이 좀더 상세하게 포함이 되어져 있다.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 16호 태풍 민들레 예측 경로 - 2021/09/27 오전 update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16호 태풍 민들레의 예측 정보 및 경로를 살펴보자. 앞서 한국기상청과 일본기상청 보다 더 상세하게 예측을 하는 모습이다. 어떻게 보면 좀 더 위험해 보일 수도 있는 예측이다. JTWC에서는 9월 28일(화) 21시경에 태풍이 가장 강력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예측을 하고 있다.

 

JTWC에서의 태풍의 모습을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색상의 선들은 보라색, 갈색, 빨간색 3종의 구분은 각각의 원형은 태풍의 풍속을 나타내는 영역이라고 보면 된다. 색상별로 바람의 세기는 아래와 같다.

 

보라색(초속 33m=폭풍), 갈색(초속 26m), 빨간색(초속 17.5m)

 

윈디닷컴 유럽기상청 미국기상청 독일기상청 허리케인 예측 경로

 

윈디닷컴에서의 유럽기상청(ECMWF)과 미국기상청(GFS), 독일기상청(ICON) 예측 모델로 적용된 허리케인 추적기의 5일 이후의 누적 경로에 대한 사진을 살펴보면 중심기압이 조금 차이가 있을 뿐, 태풍의 이동 경로는 거의 일치한다. 즉 일본에 상륙하지 않고 일본의 수도 도쿄 앞바다를 스쳐 지나가서 빠져나가는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윈디닷컴 ECMWF, GFS, ICON 허리케인 추적기 누적 5일치 예측 모델 - 2021/09/27 15:30 기준

 

어제까지 일본 혼슈 지방을 관통하고 일본을 공격하는 듯한 예측 경로를 내놓고 있는 미해군글로벌환경모델(NAVGEM)은 오늘 날짜로 해당 공격적인 예측을 수정하였다.

 

수정된 NAVGEM 예측 모델 2021/09/27 기준  _ 출처: 소박사TV

 

수정된 경로는 위의 사진 위치에서 북동 방향으로 우회전하면서 도쿄를 스치고 지나가는 경로이다. 다행히 일본 전체에 큰 피해를 주는 경로가 아니어서 안심이다.

 

하지만 어떤 유튜브 채널에서는 이번 16호 태풍 민들레가 1958년에 발생한 22호 태풍 아이다의 이동 경로와 상황이 매우 흡사하다고 하면서 많은 위협적인 내용을 알리고 있다. 당시 이 태풍의 최저 중심기압은 877 hPa 였다고 한다. 이 수치는 엄청나게 낮으면서도 매우 위험한 수치이다. 1958년 22호 태풍 아이다의 위협적인 부분은 당시 태풍의 피해로 1269명이 사망하고, 1138명이 부상을 당했다. 일본 열도의 도로와 철도 244개소가 유실되거나 파손되었다.

 

물론 매우 옛날에 발생한 태풍이 비슷한 경로와 비슷한 파워로 일본을 향해 온다고 해서 과거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과거의 위협적인 정보는 참고만 해야 한다. 인간은 태풍 앞에서 한없이 작고 초라하다. 항상 안전에 유의하며 관심을 가지고 대비를 해야한다.

 

예비 17호 태풍 라이언록 및 18호 태풍 곤파스 예상 시뮬레이션 정보

 

마지막으로 16호 태풍 민들레 이후의 태풍 17호 태풍과 18호 태풍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고 마무리하겠다. 윈디닷컴의 GFS 예측 모델에서 2021년 10월 3일 일요일에 예비 17호 태풍 라이언록의 생성의 모습이 보인다. 아래의 모습을 살펴보자.

 

17호 태풍 "라이언록" 발생 예상 - 윈디닷컴 GFS 예측 모델

 

예비 17호 태풍 라이언록이 예측대로 발생이 된다면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필리핀을 관통을 하고, 이후 세력을 키우며 베트남 다낭과 중국의 하이난으로 이동을 하는 경로이다. 다행히 한국으로 올라오는 경로는 아니다.

 

18호 태풍 "곤파스" 발생 예상 - GFS 6 Low data 예측 모델

 

예비 18호 태풍 곤파스는 GFS 로우 데이터 모델 예측에서 나타난다. 세계에서 15일 이후의 가장 장기간의 예측을 하는 예측 모델로 해당 예측 시뮬레이션을 통해서는 2021년 10월 13일경에 일본 남동쪽 해상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관찰된다. 이렇게 글로벌 예측 모델에서 10월에도 2개 이상의 태풍이 발생을 한다는 예측을 하고 있으니 추운 늦가을이 오기 전까지는 태풍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생각된다.

 


글 참조 동영상 : 소박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