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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8일 화요일 16호 태풍 민들레가 발생한 지 6일 차 되는 날이다. 매우 강한 세력의 태풍의 상태가 되고 있다. 태풍의 강풍역이 확대되고 있다. 강풍역은 초속 15m 이상 강풍의 영역이다. 16호 태풍 민들레는 강풍역의 반경이 500km 이상의 대형 태풍이 되었다. 태풍의 중심에서 떨어진 곳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 이 태풍이 한국으로 오지 않아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제 관심도가 매우 떨어졌다. 하지만 나는 또 태풍에 대한 5일 차 글을 쓰고 있다.

 

 

일본기상청 및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 - 16호 태풍 민들레 예측 및 예상 경로

 

일본기상청 16호 태풍 민들레 정보 - 2021/09/28 09:00 update

 

태풍이 눈이 확실히 보이는 태풍은 초속 15m 이상의 강풍역, 초속 25m 이상의 영역을 폭풍역이라고 하는데 태풍의 크기는 강풍역의 크기가 결정이 된다. 이때 태풍의 강풍역의 반경이 500km 이상이면 대형태풍, 800km 이상이면 초대형태풍 이라고 한다. 일본기상청에서 16호 태풍 민들레의 폭풍역과 강풍역을 발표했다. 동쪽 강풍역은 650km, 서쪽 강풍역은 440km으로 총지름이 1090km으로 반경 500km가 넘게 되었다. 대형 태풍이 된 상태이다. 이처럼 16호 태풍은 초대형급 태풍은 아니지만 대형급 태풍으로 분류된다. 태풍의 예상 경로는 9월 28일, 9월 29일이 지난 다음 10월 1일경 도쿄에 접근을 하는 모습이다. 태풍의 중심이 육지에 상륙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본 입자에서는 매우 위험하다. 태풍이 상륙하지 않아도 도쿄를 비롯한 간토 지방에 강풍역이 걸린다. 넓은 곳에 피해가 예상이 된다.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 16호 태풍 민들레 예측 경로 - 2021/09/28 03시 update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16호 태풍 민들레의 예측 정보 및 경로를 살펴보자. 10월 1일 15시경에 태풍의 붉은 영역에 도쿄가 정확히 들어간다. 초속 17.5m의 영역에 들어가서 이동을 하는 모습이다. 10월 1일에는 일본 도쿄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이다.

 

JTWC에서의 태풍의 모습을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색상의 선들은 보라색, 갈색, 빨간색 3종의 구분은 각각의 원형은 태풍의 풍속을 나타내는 영역이라고 보면 된다. 색상별로 바람의 세기는 아래와 같다.

 

보라색(초속 33m=폭풍), 갈색(초속 26m), 빨간색(초속 17.5m)

 

2013년 26호 태풍의 이동 경로 - 출처 : 소박사TV

 

과거에도 육지에 상륙하지 않고 도쿄를 스쳐지나갔던 흡사한 경로로 이동한 태풍이 있었다. 2016년에 발생한 26호 태풍이었다. 당시 일본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큰 재해가 발생했다고 한다. 일본의 이즈오시마에 하루에 80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토석류가 발생을 해서 큰 피해를 입었었다. 그리고 당시 도쿄에는 200mm가 넘는 비가 기록되었고, 간토와 도호쿠에 순간적으로 40m가 넘는 강한 돌풍이 불었다.

 

따라서 태풍이 이번 16호 태풍 민들레 처럼 상륙하지 않는 예측 경로라고 해도 일본은 긴장을 할 수밖에 없다. 과거의 큰 피해를 겪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2016년 26호 태풍보다 지금의 16호 태풍 민들레는 더 강하고 세력이 크다.

 

윈디닷컴 유럽기상청 미국기상청 독일기상청 허리케인 예측 경로

 

윈디닷컴에서의 유럽기상청(ECMWF) 예측 모델로 적용된 허리케인 추적기의 5일 이후의 누적 경로에 대한 사진을 살펴보면 일본에 상륙하지 않고 일본의 수도 도쿄 앞바다를 스쳐 지나가서 빠져나가는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다른 미국기상청(GFS), 독일기상청(ICON) 모델 역시 똑같다.

 

윈디닷컴 ECMWF 허리케인 추적기 누적 5일치 예측 모델 - 2021/09/28 11:46 기준

 

한국기상청 - 16호 태풍 민들레 예측 및 예상 경로(2021년 9월 27일 10시)

 

한국기상청의 16호 태풍 민들레의 새로운 정보는 2021년 9월 27일 10시에 업데이트되었다.

 

 

날짜 태풍 분류 중심기압(mPa)/최대풍속(m/s) 위치
9월 28일 09시 초대형 935 / 49 = 176km/h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030km 부근 해상
9월 28일 21시 예상 초대형 925 / 51 = 184km/h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930km 부근 해상
9월 29일 09시 예상 초대형 920 / 53 = 191km/h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810km 부근 해상
9월 29일 21시 예상 슈퍼태풍 915 / 55 = 198km/h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40km 부근 해상
9월 30일 09시 예상 슈퍼태풍 920 / 53 = 191km/h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780km 부근 해상
10월 1일 09시 예상 초대형 940 / 47 = 169km/h 일본 도쿄 남쪽 약 520km 부근 해상
10월 2일 09시 예상 대형 970 / 35 = 126km/h 일본 도쿄 동북동쪽 약 620km 부근 해상
10월 3일 09시 예상 중형 985 / 27 = 97km/h 일본 삿포로 동쪽 약 1130km 부근 해상

 

태풍은 9월 29일 21시경에 슈퍼태풍(초강력 태풍)이 되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74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게 된다. 어제와 비교해서는 내륙으로 더욱더 가깝게 예측이 되는 모습이다. 이때 중심기압 915 hPa, 최대풍속 55m/s으로 태풍의 최전성기를 예상하고 있다.


★ 태풍의 세기(강도)의 기본 상식을 알고 가자

소형 태풍(일반) < 중형 태풍(중) < 대형 태풍(강) < 초대형 태풍(매우강) < 슈퍼태풍(초강력) < 허리케인 카테고리 4 < 허리케인 카테고리 5 이다. 이유는 바람의 세기의 기준이 허리케인 4에서는 ~69m/s으로 우라 나라의 56m/s 이상보다 좀 더 세부적이다. 이 카테고리 4 등급보다 높은 카테고리 5 등급은 69 m/s 이상이다. 나는 카테고리 5 등급을 재앙급 태풍으로 분류를 개인적으로 한다.


 

한국기상청의 태풍 예상 경로 시뮬레이션 모델(KMA)에서는 일본 전역이 아닌 약 4~5% 수준으로 태풍의 이동 경로를 계산하고 있다.

 

확실히 태풍이 한국으로 안 온다는 확실성이 90% 이상 넘어가니, 이 글을 쓰는 나 조차도 조금 성의가 없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기존에 써왔던 방식의 프레임으로 완성도 있는 글을 포스팅해야 하니 노력은 해야 한다. 오늘도 이만 태풍에 대한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