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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가 개인적으로 어제 당초 예상했던 것과 같이 뒤늦게 발생한 TD 21W = 15호 태풍 뎬무 / TD 20W = 16호 태풍 민들레가 되는 수순으로 되어가고 있다. 태풍에 흥미를 느껴서 관심을 두고 꾸준히 글을 포스팅했었는데 이런 예측 결과가 나오다니 스스로 만족감을 가지고 다시 글을 써본다. 다시 한번 알린다 한국기상청에서는 2021년 9월 23일 16시 40분에 15호 태풍 뎬무의 발생을 알렸다. 중국 단어의 발음상의 차이로 처음에는 덴무라고 했으나 한국기상청에서 공식적으로 뎬무라고 알렸으니 나도 이제 15호 태풍 뎬무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일본기상청은 한국기상청보다 20분 빠른 시간 9월 23일 16시 20분에 15호 태풍의 발생을 알렸다. 15호 태풍 뎬무의 정보는 조금 간단히 확인하고, 곧 16호 태풍 민들레가 될 33호 열대저압부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15호 태풍 뎬무 발생 베트남으로 상륙 - 16호 태풍 민들레가 될 33호 열대저압부 발생알림 for 한국기상청 일본기상청
내가 자주 보는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에서는 아직 15호 태풍 뎬무의 발생을 홈페이지를 통해서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일 때 한국기상청과 일본기상청은 빠른 대응으로 15호 태풍 뎬무의 발생을 공지했다. 우선 한국기상청의 발표 내용을 확인해보겠다.
한국기상청 15호 태풍 뎬무 발생 정보 및 예상경로
한국기상청에서는 2021년 9월 23일 15시에 15호 태풍 뎬무가 발생했다고 알리고 있다. 베트남 다낭 동남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에서 이 태풍은 탄생을 했다. 중심최대풍속이 18m/s으로 소형 태풍이다. 이후 9월 24일 03시 소형급 태풍 상태로 베트남 다낭 동남동쪽 약 10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고 9월 24일 15시경 열대저압부로 성질을 바꾸면서 베트남 다낭 동남동쪽 약 130km 부근 육상에 상륙을 하게 된다. 정말 중국에서 이름을 지은 것처럼 번개처럼 발생해서 번개처럼 사라지는 태풍이 되었다.
일본기상청 15호 태풍 뎬무 발생 정보 및 예상 경로
일본기상청에서는 2021년 9월 23일 15시에 15호 태풍 뎬무가 발생했다고 한국기상청과 똑같이 알리고 있다. 이후 경로 또한 매우 흡사하다. 소형급 태풍으로 베트남 다낭 부근을 상륙하고 소멸하는 이동 경로이다.
16호 태풍 민들레 - 33호 열대저압부의 정보 및 예측 정보
한국기상청의 발표문 내용을 먼저 알아보자. 한국기상청에서는 제33호 열대저압부의 발생을 2021년 9월 23일 17시 30분에 발표했다. 이미 JTWC를 통해서 먼저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많은 기관들은 예측을 하고 있었는데 앞서 발생한 15호 태풍 뎬무가 될 뻔한 33호 열대저압부는 이제 한국이 이름을 내놓은 16호 태풍 민들레가 될 예정이다.
예비 16호 태풍의 정보는 좀 더 상세히 기록을 해두겠다.
1) 9월 23일 15시 이전 : 중심기압 1002 hPa, 최대풍속 15 m/s, 열대저압부 - 괌 남남서쪽 약 30km 부근 해상
2) 9월 24일 15시 예상 : 중심기압 994 hPa, 최대풍속 21 m/s, 소형 태풍 - 괌 서북서쪽 약 540km 부근 해상
3) 9월 25일 15시 예상 : 중심기압 980 hPa, 최대풍속 29 m/s, 중형 태풍 - 괌 서북서쪽 약 880km 부근 해상
4) 9월 26일 15시 예상 : 중심기압 960 hPa, 최대풍속 39 m/s, 대형 태풍 - 괌 북서쪽 약 1100km 부근 해상
5) 9월 27일 15시 예상 : 중심기압 940 hPa, 최대풍속 47 m/s, 초대형 태풍 -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990km 부근 해상
6) 9월 28일 15시 예상 : 중심기압 930 hPa, 최대풍속 50 m/s, 초대형 태풍 -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790km 부근 해상
2021.09.22 - [이슈] - 15호 태풍 덴무 - 99W 90W 2개의 열대요란 중 누가 과연 태풍이 될까
15호 태풍 덴무 - 99W 90W 2개의 열대요란 중 누가 과연 태풍이 될까
어제와 달리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는 조금 더 분주해진 모양이다. 90W 열대요란이 추가적으로 탄생했다고 한다. 이로서 15호 태풍, 16호 태풍이 될 씨앗들이 2개가 갑자가 나타나버렸다. 15호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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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상청은 9월 22일에 포스팅한 글에서 마지막 부분의 내용처럼 독일기상청(이하 ICON)의 예측 모델의 경로로 16호 태풍 민들레의 이동 경로를 예상하고 있는 셈이다. 끝까지 16호 태풍 민들레는 일본 도쿄를 향해 간다고 고집을 피웠던 ICON의 예측의 승리가 되는 것인가? 당사자가 될 일본기상청에서는 곧 태풍이 될 열대저압부는 어떻게 이동할지를 살펴보자.
일본기상청의 예비 16호 태풍 민들레의 예측 경로 및 정보의 사진이다. 일돈기상청은 9월 24일 15시경에 열대저압부가 태풍이 될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다. 이때 중심기압은 998 hPa, 최대풍속은 18m/s으로 소형 태풍이다. 이후 한국기상청의 예측 경로로 비슷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9월 28일에 최대풍속 50m/s으로 초대형 태풍으로 강해진 태풍이 된다고 예측하고 있다. 맞다 결국 일본기상청 또한 현실을 직시하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 무시무시한 16호 태풍 민들레가 일본 열도를 향해 올 것이라는 것일 말이다.
이에 윈디닷컴에서의 유럽기상청(이하 ECMWF)의 예측 모델 또한 ICON의 예측 경로와 비슷하게 데이터를 수정 업데이트 해버렸다. 앞서 한국기상청, 일본기상청, 독일기상청은 미래의 10일 이후의 예측을 내놓지 않고 있다. 좀 더 미래를 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인 윈디닷컴의 ECMWF 예측 모델을 마지막으로 살펴보고 이 글을 마무리하겠다.
2021년 10월 2일 토요일 03시경에 중심기압 938 hPa, 중심최대풍속 58m/s으로 허리케인 카테고리 4등급의 매우 강력한 슈퍼 태풍인 상태로 일본 열도의 도쿄 인접 해상에 태풍의 눈이 위치해 있다.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16호 태풍 민들레는 각국 기상청이 이제 예의주시 할 것이다. 지도상에서의 몇 Cm의 오차 범위에 대한 태풍의 예상 경로가 수시로 바뀌고 업데이트되어서 알릴 것 같다. 나 또한 더 관심을 가지고 글을 써 볼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살고 있는 한국으로 올 가능성은 아직 열려있기 때문이다. 아직 안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