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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태풍 찬투가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에서 제주도를 향해서 북상하고 있다. 현재 타이완 북북동 부근 해상을 지나가고 있으며 중심 최대풍속 46m/s으로 초대형 태풍의 바로 아래 단계인 대형 태풍의 모습을 유지한 상태이다. 이에 내가 최근 신뢰를 하고 있는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 JTWC에서 예측 정보를 업데이트했는데 예측 이동 경로가 제주도 북쪽 해상을 지나 부산에 상륙 관통할 것으로 예측을 했다.

 

 

한국기상청 일본기상청 유럽기상청 미국기상청 모두 14호 태풍 찬투 한국으로 향한다고 예측함

 

태풍을 이해하려면 태풍의 중심의 최대풍속의 세기에 따라서 등급을 나눈다. 그 구분에 대해서 내가 정리한 표를 항상 스치듯 보고 나서 이 글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

 

태풍의 바람에 세기에 따른 등급 구분표

 

2021년 9월 12일 오후9시경 14호 태풍 찬투는 타이완 북북동쪽 부근 해상이 있으며 중심기압 979 hPa, 중심최대풍속 42m/s으로 대형 태풍의 모습인 상태이다. 벌써 중국 동쪽 해안가 도시는 태풍의 위쪽의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는 상황이다.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 14호 태풍 찬투의 예측 경로

 

  1. 9월 12일 예상 : 중심최대풍속 54m/s 초강력태풍 - 중국 원저우 남동쪽 약 145km 부근 해상
  2. 9월 13일 예상 : 중심최대풍속 41m/s 대형태풍 - 중국 닝보 부근 육상
  3. 9월 14일 예상 : 중심최대풍속 31m/s 중형태풍 - 중국 상하이 부근 육상
  4. 9월 15일 예상 : 중심최대풍속 23m/s 소형태풍 - 중국 상하이 부근 육상
  5. 9월 16일 예상 : 중심최대풍속 20m/s 소형태풍 - 한국 제주도 서쪽 약 210km 부근 해상
  6. 9월 17일 예상 : 중심최대풍속 20m/s 소형태풍 - 한국 부산 부근 육상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14호 태풍의 예측 이동 경로는 약 3일 동안 계속 업데이트되면서 수정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약 5일 정도의 미래의 태풍 이동 경로를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이다. 오늘 오후 새로운 내용이 업데이트되면서 14호 태풍 찬투는 결국 중국 상하이에 머물다가 중형 태풍의 세력에서 소형 태풍으로 한 단계 내려간 세력으로 한국 제주도 북쪽 해상을 지나서 남해안 일대를 지나서 부산에 상륙한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한국기상청 14호 태풍 찬투의 예측 경로

 

  1. 9월 12일 15시 : 최대풍속 47m/s 초대형 태풍 -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800km 부근 해상
  2. 9월 13일 03시 : 최대풍속 43m/s 대형 태풍 - 타이완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300km 부근 해상
  3. 9월 13일 15시 : 최대풍속 39m/s 대형 태풍 -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180km 부근 해상
  4. 9월 14일 03시 : 최대풍속 37m/s 대형 태풍 -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70km 부근 육상
  5. 9월 14일 15시 : 최대풍속 35m/s 대형 태풍 -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40km 부근 육상
  6. 9월 15일 15시 : 최대풍속 32m/s 중형 태풍 - 중국 상하이 동북동쪽 약 50km 부근 해상
  7. 9월 16일 15시 : 최대풍속 27m/s 중형 태풍 - 중국 상하이 북동쪽 약 170km 부근 해상
  8. 9월 17일 15시 : 최대풍속 27m/s 중형 태풍 - 제주 북북서쪽 약 50km 부근 해상

 

한국기상청에서 9월 12일 오후 4시에 발표한 14호 태풍 찬투의 이동 경로를 살펴보자. 이동 경로는 앞서서 설명한 JTWC와 동일해 보인다. 역시 한글로 되어있어서 이해하기가 쉽다. 현재 타이완에 위치해 있으며 초대형 태풍의 상태이다. 이후 9월 13일부터는 중국 상하이를 향해서 곧바로 직진 북상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후 중심최대풍속 37m/s의 상태로 중국 상하이 내륙에 상륙을 하게 된다. 그리고 9월 15일 오후 3시경 다소 세력이 약해진 중형 태풍의 모습으로 동쪽으로 이동을 한다. 이후 9월 17일경에는 최대풍속 27m/s의 중형 태풍의 세력으로 제주도 부근 해상에 가까이 위치하게 된다. JTWC는 이 이후에는 부산으로 이동한다고 했으니 아마 내일에는 좀 더 업데이트된 내용이 홈페이지에 올라올 것이다. 내일 오전부터는 한국 언론에서 일기 예보를 할 때 좀 더 14호 태풍 찬투에 대해서 언급을 많이 할 것이다.

 

일본기상청 14호 태풍 찬투의 예측 경로

 

일본기상청에서 9월 12일 오후 8시에 업데이트된 14호 태풍 찬투의 이동 경로를 살펴보자. JTWC와 한국기상청과의 예측 정보와 똑같다. 한반도의 제주도와 남해를 관통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태풍은 하얀색 점선 즉 예보원이 크기가 상당히 크다. 일본기상청에서의 예보원은 약 70%의 확률로 태풍의 눈이 위치할 수 있다는 추측성의 영역이다. 그래서 지금 상황으로 보아서는 태풍이 제주도 위쪽으로 이동하는지? 제주도 밑으로 이동하는지? 매우 유동성이 크다는 이야기이다. 그만큼 14호 태풍 찬투는 각국 기상청이 예측을 하기가 힘든 태풍이다. 슈퍼컴퓨터들이 진땀을 빼고 있다.

 

이제 한숨이 나오는 14호 태풍의 이동 경로에 대해서는 조금 접어 두고, 이번 태풍은 지금 한반도와 중국 내륙의 상황으로 보아서 많은 비를 뿌릴 것에 대해서 주의를 해야한다. 아래의 윈디닷컴에서의 유럽기상청(ECMWF) 예측 모델로 비구름 및 강수량에 대해서 동영상을 만들었다. 한번 살펴보고 다시 글을 이어가겠다.

 

윈디닷컴에서의 유럽기상청(ECMWF) 9월 12일~9월 18일까지 상수량 예측 모델

 

윈디닷컴에서의 돌풍 예측 모델로 14호 태풍 찬투의 이동 경로를 확인해보면 중국 상하이에서 약 2일 정도 머무는 모습을 보이다가 한반도 제주도 위쪽으로 이동을 하면서 광주를 지나 부산을 지나가는 것으로 관찰이 된다. 며칠 전부터 한국기상청에서 주의를 당부한 내용으로 14호 태풍은 타이완과 중국에서 태풍의 가장 큰 특징의 강한 돌풍 및 바람은 약해지는 것으로 된다. 하지만 남쪽에서 많은 수증기를 몰고 와서 북쪽의 찬기단과 태풍의 수증기가 만나서 강한 집중 호우가 발생하는 것이 걱정이 된다. 그래서 위에 영상을 비가 어떻게 내릴 것인지에 대해서 제작을 한 것이다.

 

14호 태풍의 눈이 중국에 머물러 있어도 태풍이 몰고온 비구름은 제주도에 엄청난 물폭탄 같은 비를 선사한다. 9월 14일 하루 종일 많은 비가 내리는 제주도의 모습이 관찰된다. 이때 3일의 누적강수량 예측치를 보면 약 300mm의 비가 내린다고 예보하고 있다. 동영상을 보고 진한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지나가는 지역을 예의주시 하도록 하자.

 

태풍은 매우 변덕이 심하다. 혼자 스스로 움직일 수도 없는 존재이지만 이런 존재를 지구의 바람들이 움직여준다. 앞으로의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각국 기상청에서 14호 태풍 찬투는 모두 중국 상하이에 약 2일간을 머문다고 예보하고 있다. 이후 세력이 갑자기 약해져서 소멸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한국기상청에서 발표하거나 예보하는 기상 상황을 살펴 듣고, 다시 변할지도 모르는 태풍의 정보에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하자.